김0한 5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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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번호: 28, 30
28빼고는 한 20분? 그 언저리 정도 남았는데 28을 끝내 못 풀었습니다. 30은 보니까 3을 f(x)가 아니라 f(1+x)에 넣는 바람에.... ㅠㅠ
간단한 총평은 재밌고 무난한 공통/어려운 미적인 것 같네요. 1컷 88로 예측하셨는데 25수능 다 풀고 92점 받은 제가 집모인데 하나 못풀고 92인 걸 보면 85 아닐까 싶습니다.
9번: 되게 좋아요. 이미 기출화되었지만, 빈출 소재까진 아닌
(x-a)f(x)의 도함수임을 알아채냐/그렇지 않느냐가 큰 차이를 만드는 좋은 문항입니다.
10번: 얘도 좋습니다. 정사각형에 마름모의 성질이 포함되어있음을 아는가? 그걸 알아야 논리적으로 적확히 풀었다 할 수 있죠.
11번: 계산산산 하시고, '거리' 조심하시고.
12번: 조금 절었습니다. -면 공차, +면 an+1임을 인지한 채 케이스 몇 번 나눠서 보기만 하면 노가도로 풀 수 있습니다.
13번: 음수면 f(x), 양수면 3f(x)이고 식을 왜 저렇게 주었는지를 떠올려봅시다. 저는 A, B 위치를 잘못 봐서 한참 절다가 나중에야 y가 아니라 x의 좌표로 A, B를 나눴음을 인지했네요. 이 유형은 언제나 발문을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14번: 22예시21번이죠? 수1에서 각의 합 또는 차는, 덧셈정리쓰라고 준 게 아니라 각을 '찾아내라고' 주는 것임을 인지합시다. 또한, 삼각비간의 비율이 주어지면 항상 사인법칙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태도. 도형을 푸는 태도 정립하기에 정말 좋은 문항입니다.
15번: 롤의 정리가 뭔지만 안다면, 또 언제가 특수인가만 생각해본다면. 보기의 알파가 몇이어야만 하는지를 금방 알 것이고 나머진 간단한 계산입니다.
비주얼이 어렵고, 더럽다고 해서 문제를 푸는 과정까지 더러운 게 아닙니다. 겉보기 난도에 계속 쫄면 점수는 결국 계속 안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둡시다.
20번: 240912의 간단한 변형. 기출 공부 한 번이라도 했다면, 틀리면 안 됩니다.
21번: 되게 좋네요. 샌드위치 정리부터, 인수 개수 파악 등등. 극한식의 철저한 기본 원칙을 묻고 있습니다. 어렵진 않지만, 꼭 복습해두시길.
22번: 쉽습니다. 절대적 난도도 쉽고, 기울기와 관련된 평행이동만 제대로 공부하셨다면 빠르게 푸셔야 합니다. 15번과 마찬가지로 번호에 쫄고, 비주얼에 쫄았다면 또 아까운 4점이 날아갔네요.
27번: 어후. 당황했습니다. 3점치고 계산량도 많고, 나름의 아이디어도 필요합니다. 문제를 풀 때 가장 중요한 발문은 '상수 m'으로, m이 상수이기에 A와 B가 원점대칭인 점들임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걸 떠올리셨다면 풀 수 있겠지만 아니라면... 공통으로 치면 이번 김0한 5회 기준 13번 이상 레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28번: 오랜만에 적분 퍼즐이라 그럴까요... 당황했고, 또한 저는 구하고자 하는 f(x)/x^5부터 시작하려 했기에 f(1)이 계속 안 나와서 '아 뭐지...' 하다가 여러 발상, 여러 시도를 했지만 끝내 못 풀었네요.
적분 퍼즐이 괜히 적분 퍼즐이라 불리는 게 아니듯, 해설 풀이보고 살짝 허망했지만요..ㅠㅠ 항상 적분 퍼즐은 답에서 시작할 지, 조건에서 시작할 지를 정하고 관련된 식이 뭐가 있을까를 떠올려 봅시다!
29번: 수열은 수렴하는데, 급수가 발산하려면 그 경계는 언제일까? 수열의 극한에서 수렴성은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항상 그 수렴, 발산의 명확한 전제 조건을 기억합시다. 29번이 늘 그렇듯, 간단한 사고과정만 처리해주면 계산으로 끝납니다.
30번: 문항의 아이디어는 250930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고, 거기에 합성함수 해석 부분을 추가한 듯합니다. g'(x)가 우함수일 때
g(x)는 (0, g(0)) 대칭임을 인지하면, 극댓값과 점근선을 구하는 것으로 쉽게 답을 내릴 수 있습니다.
문제 풀 때 M에 왜 등호가 있는 부등호가 아니라 단순히 부등호로만 표시되었는지, 그 점도 250930을 생각하면서 공부한다면 좋을 것 같네요.
잘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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