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AI 딸깍 도서의 세계는 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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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공공도서관 ebook 서비스로 '고등학생을 위한 음운론'(AI 딸깍)을 대출해서 대충 훑어 봄
'밤'과 '빰'이 아예 다른 의미인데 이게 ㅁ과 ㅍ 차이 때문이다.... 뭔 ㅋㅋㅋㅋ
애초에 이런 거 비교할 때는 공시적으로 쓰이는 단어를 비교하는데 존재하지도 않는 단어를 비교하고 있네
이런 거 예시 들 때는 자음군을 들어야 하는데 ㅋㅋ
중세국어는 개소리밖에 없고
특히 음운변동은 시발 ㅋㅋㅋㅋ 존나 창의적이라서 이거 읽으면서 공중제비 한바퀴를 돌았음
아니 이것처럼 뭐 맞는 내용이 없는 건 아닌데 오류가 너무 많음.
혹시 제목에 혹해서 교양이나 길러야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싶어질지라도 루미너리북스 여기 출판사는 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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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어의 숙명...
아니 뭐 역사언어학 쪽은 한국어가 계통론적 고립어고 워낙 영 상태가 좋지 않은 연구가 많아서 개소리 많아도 이해하겠는데 일반언어학(음운론, 통사론, 형태론, 등)은 계통론과는 상관없는 거라서 멀쩡한 연구밖에 없는데 저러는 게 이해 안 감
데이터양 자체가 적으면 ai 레벨에서 교차검증이 안되니까
저건 역사언어학이 아니라 음운론인데 대체 왤케 오류가 많은지 모르겠음. 음운,형태,통사,의미는 역사언어학보다 훨씬 데이터가 많은데
영어 부분은 말도 안 되게 데이터가 많고 교차검증이 될 수밖에 없는데도 오류가 있다는 것도 걍 골때림
언어학은 ai에게 학습을 시킬만큼 돈이되는 학문이 아니니까...
글킨 한데 찾아보니 저기 출판사가 악명이 높긴 함
챗한테 종건급(외지주) 물어보니까
종합병원건강급여의 약자 이래서 한참 웃었는데
ㅅㅂ 개 웃기네 ㅋㅋㅋㅋㅋㅋ
역사쪽ai도서도문제가많음
갑자기 밀리에 전집같은게 우르르 출간되서 뭐지했는데 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