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고수님들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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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설 풀때 거의 매회차마다 이상함이 느껴지는게 정상인가요?
이렇게 내고싶었으면 추가적으로 조건이 있었어야 오류가 없지 않나? 같은 의문이요.
바탕7회도 방금보고왔는데,
여러겹의 마음을 가진 나무
나는 왠지 그 나무 곁에 가고 싶지 않았다
요런 문단부분이있는데
화자는 여러겹의 마음을 가진 속성때문에 나무 곁에 가고싶어하지 않고있다
명시적으로 왠지 왜인지 모르게를 줬는데 이게 어떻게 옳은 선지로 판단되고 넘어가질수있나요;;
수능이었어도 저는 이선지를 보고 바로 손가락 걸고 갔을것같아요
이것말고도 이감 , 상상, 바탕 , 간쓸개 다 구분없이 푸는중인데
다 선지로서 불명확함? 이라해야되나 모순성 요런게 많이 느껴저서요
제가 경지가 낮아서 이런게 어색하게 느껴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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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배워서 걍 이걸로 정착함 ㅋㄱ
저도 자주 느꼈어요 그래서 국어는 사설 절대 안 풂
근데 그거랑 별개로 지적을 좀 할게요
1) 태도 측면 : 님 말대로 정오판단이 어렵고 불명확한 선지라면 세모치고 다음 선지를 봐야지 손가락 걸고 넘어가면 안 돼요
2) 해석 측면 : 시,, 뿐만 아니라 모든 문학은 기본적으로 자극과 반응의 연속임
외면세계(또는 기타 등등)의 자극과 그에 대한 내면세계의 반응이 반복된다는 거임
이 시에서 외부세계에 대한 반응으로 화자는 나무를 보고 싶지 않아졌다고 했음
근데 자극은 단 하나 뿐임 '여러 겹의 마음을 가진 나무'
그 외 어떠한 자극도 없었고, 의미 있는 자극이 있었으면 화자가 말했을 거임. 아니 애초에 아무 의미 없는 자극을 시에 쓰지를 않았을 거임.
제가 그 시를 읽어봐서 아는데 설마 화자가 전혀 다른 이유로 나무를 보고 싶지 않았는데 그걸 작품 내내 언급하지 않았겠음?
저 사설문학풀면서 시험지 찢은적있음
그럴때마다 평가원기출보면서 위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