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를찢어 [1366010]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07-30 08: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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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 후기(1/4)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064899

앞으로 대략 3번의 휴가가 더 있고 

휴가 나올때마다 하나씩 써볼 예정


러셀 기숙다닐 애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되었으면 좋겠음


학원명 : 최상위권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


반은 HS반중에 하나로 들어감


일단 첫날은 입소한다고 바빴음

3시쯤에 입소한 다음 바로 생활복부터 지급하고

여러가지 '규칙'과 '금지물품' 제출을 진행함


여기서 금지물품은

각종 전자기기(휴대폰, 개인 패드 등), 담배같은 

학습에 방해되는 물건들을 말함


규칙은 기본적으로 상벌점제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음

모범이 되는 일은 상점을 주고 

불량한 행동은 교육점수(이하 벌점)를 받음


보통 상점을 받을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벌점을 받음

벌점을 10점 받으면 패널티를 받음 

그 패널티가 뭔지는 들어와서 직접 보면 될거임(퇴소는 아님)


방금 말한 사항들은 공식 FAQ에도 나와있으니 참고바람


여기서는 저녁밥을 5시에 먹는데 

첫날도 아마? 5시쯤에 먹었던 것 같음 

밥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음

기본적으로 식단표에서 크게 바뀌지 않고 

특정 음식에 내가 기대한 만큼 나오는 편임


밥은 대부분 자율배식이고 국이나 국물요리는 따로 배식됨

맛있는 음식은 제한을 두기도 함

가령, 회오리감자가 나오면 1인 1개로 제한을 함


1달에 한번씩 특식이 나옴

7월 특식은 자메이카+스파게티였음


저녁을 먹은 다음에는 짐을 챙겨서 자습공간으로 이동함

여기서는 자습공간을 바른자습관(이하 바자관)이라고 부름

바자관은 반별로 분리해서 나눠져있고 내부 외부는 방음이 잘 돼있음(밖에서 크게 소리를 질러도 알아듣기 힘듦)

개인 좌석에는 책꽂이와 이동식 서랍장이 있고

충전용 콘센트도 있음(책상과 일체형임)


지금은 여름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냉방을 빡세게 트는 편임

좌석에 따라서 추위를 느낄 수 있는 정도라서 담요나 겉옷을 준비해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 있음


바자관 구경을 한 다음에는 8시까지 자습하다가 숙소로 이동했음

본인은 2인실을 썼어서 2인실 기준으로 말하겠음

숙소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궁금하면 홈페이지 들어가면 됨

거기에 나와있는거랑 똑같이 생겨있음


숙소 내부에는 옷장, 개인 서랍장, 빨래건조대

빨래바구니, 쓰레기통이 제공되고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비워줌(아마 매일 비우는듯)

빨래는 일주일에 2번 빨아주는데 

가끔 본인 옷이 아닌게 같이 딸려올때가 있음


숙소마다 작은 화장실이 있는데 내부에는 변기 하나랑 유리판으로 분리된 사워실이 있음

변기쪽 바닥이랑 샤워실 바닥 높이가 비슷해서 그런지 변기쪽 타일로 물이 새서 화장실 안에서 바지를 갈아입기는 불편함


본인은 정규반 학생과 방을 함께 썼는데 첫날에는 아직 정규반이 안들어온 상태였어서 혼자 지냈음


취짐 전, 기상 이후에 점호를 하는데 모든 인원이 복도로 나와 두 줄로 서서 앉은번호을 외쳐야함

늦게 나오면 보통 욕을 먹거나 재수없으면 벌점을 받음

점호시간은 전체방송으로 알려주는데 방송 끝날때쯤 나가면 적당함


첫날은 피곤해서 무난하게 잠들었고 둘째날이 밝았음

기상은 6시 20분임

바자관 입실은 7시 30분이기 때문에 70분동안 씻고 밥먹고 화장실 갔다와도 시간이 여유로웠음

원칙적으로 재취침은 불가능이지만 잠이 부족하면 그냥 쌩까고 다시 드러눕는 방법도 있음


둘째날 아침에는 공식 OT가 진행됐음

전반적인 생활 수칙, 성공 사례를 보여주는식으로 진행함

OT가 끝나고 바로 자습을 시작함


HS반은 반수반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였어서 

자습하는데 적막한 느낌이였음

자습은 기본적으로 60+15제임

60분간 자습하고 15분 휴식

아마 파이널부터는 수능시정으로 운영하지 않을까 싶음


15분 쉬는시간동안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음 화장실은 평일에는 깨끗한데 주말에는 쉽지않을때가 종종 있음

화장실은 보통 붐비긴 하는데 다른 층 쓰면 그만이라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음


점심을 먹고 저녁쯤에 정규반이 '정식'으로 입소함

정규반들은 휴가를 갔다가 복귀를 한 상태였는데 휴가도 조기 복귀가 가능함. 첫날에도 3명정도가 조귀복귀를 했었던 것 같음


정규반이 들어오니까 사람이 꽉 차있어서 적막한 느낌은 사라졌는데 사람이 많아지니 산만해질까봐 걱정했음

다행히 자습 분위기는 괜찮았음 다른반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였음


저녁 먹고 야간자습까지 마친 다음 숙소로 복귀함

숙소로 복귀하기 전에 매일 영단어 테스트를 봄

매일 30개씩 외우는데 생각보다 귀찮았음


첫날에는 혼자 마무리했는데 둘째날부터는 정규반 학생과 같이 살게됐음 (다행히 금방 친해져서 편하게 지냈음)


입소 후 며칠 지나서 학원이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함

현강 수업들도 재개됐고 개인 패드도 지급받았름

기본적으로 개인 패드는 사용할 수 없고 

학원용 패드를 나눠줌(학원 전용 앱이 깔려있음)

그 패드에는 보안이 좀 걸려있음

뚫으려는 의지만 있으면 뚫을수는 있는데

뚫다가 걸리면 벌점을 좀 많이 받음


또한 패드 사용 시간 제한이 존재함

보통 08:30~11:00까지 사용가능하고

일일 5시간(주말은 7시간) 제한임

아마 자습을 유도할려는 규칙인 것 같음


반수반은 기본적으로 주 5회(1회당 210분)수업을 듣는데 국어, 수학 2개 탐구 각각 1개씩 들었음 비정기적으로 특강이 열리는데 따로 신청해서 들을 수 있음


기본적으로 현강수업은 수준별 수업이고 

인원이 많을수록 세분화됨

과목 구분은

국어 - 국어

수학 - 미적/확통/기하

탐구 - 물화생지 등 17개과목 전체

당연히 선택자 인원이 많아질수록 반이 많아짐


미적같은 경우에는 반이 10개정도 있는걸로 알고 

기하는 반이 1개밖에 없음 탐구도 지구같은건 4반정도 있는데 

투과목은 반 하나가 겨우 만들어짐 (15명 정도)

영어나 국어 선택과목은 특강으로 이루어짐


현강은 보통 강사 개인 컨텐츠를 쓰거나 

러셀 전용 컨텐츠를 사용함

여기 하반기 컨텐츠중 현강에 쓰이는건 

오메가 모의고사(이하 오메가)임


오메가는 서바나 강k같은 포지션의 모의고사고 

매주 모든 학생이 응시를 하게됨

보통 오메가를 현강에서 쓰는건 아니고 오메가 블랙을 현강에서 씀

오메가 블랙은 오메가 강화버전이라고 볼 수 있음

수학같은 경우는 준킬러 비중이 매우 높음 (1컷 70 언저리)

참고로 투과목은 9월부터 컨텐츠가 제공됨


입소한지 1주일이 지날쯤에 첫 상담이 진행됨

입소 준비물로 각종 서류를 요구하던데 아마 상담에 쓰이는 것 같음 물론 본인은 전혀 쓰지 않았음


반수반이라 딱히 중요한 내용을 다루지는 않았음

그냥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나 6평 성적을 가지고 얘기를 함


여기는 장학을 좀 퍼주는데 6평 좀 잘보면 바로 전장임

본인은 아쉽게도 전장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수업은 공짜로 들었음 

대신 더프에서 성적을 유지하지 못하면 장학이 박탈당할 수 있음

(좀 특이하긴 하네)


2주차쯤에 더프를 응시함

물론 지2에서 개버그가 나서 좀 민망하긴 함;;

매달 시험을 볼때마다 결과를 가지고 급식소 앞에 빌보드를 붙여둠

50등까지 기재하고 123등은 소정의 상품을 받음

6모 기준 표점함 400정도면 50등안에 들어갈 수 있었음


또한 2주차에 부모님과의 통화가 진행됐음

15분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미리 할말을 적어놓는것도 나쁘지 않음


2주 이후로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갔음


더프로 두번째 상담도 진행함(좀 혼남)


한 2주 지난것같은데 지금 집가는 버스 타면서 이거 쓰고있으니까 감회가 새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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