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신과에서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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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대인기피 문제로 공익 받았을 정도니까 엄살이라는 말은 ㄴㄴ
암튼 지난주에 공부가 그냥 안됐다기보다는 전체적인 방향성을 잃어버리고 내 인생이 언제부터 이렇게 좆됐지하면서 3일동안 엄청 자책했음. 정신과 가서 이걸 말했더니 의사선생님이 하는 말. "그게 왜 우울하죠? 공부를 하면 되잖아요." ㅋㅋ 윤성빈인줄
좀 젊은 분이고 정시로 의대갔다고 들었는데 역시 공부 잘하는 사람이라 공감 못하는거 같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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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랑니 빼는거랑 공부랑
뭔 상관이냐고 하셨는데........
하 2개 남았다
ㅎㅇㅌ
사랑니 ㅈ나게 아픈데 뭔 공부노ㅋㅋ
게임도 하기 빡세겟다
역시 정신과는 f보다 t가 낫네 ㅋㅋ
나은거..맞죠?
근데 확실히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해주는게 전 나은듯
난 오구오구해주는게 좋은거 같음요
나랑 똑같네..
여기서도 공감못받는거 보면 공부좀 해라
네..의사선생님
정신과의사가 우울증 환자한테 저렇게 말한다고? f고 t고의 문제가 아니라 우울증에 대해 제대로 알면 저렇게 말할 수 없는거 아닌가
ㅇㅇ 실제로 저렇게 말함. 놀라는 듯한 말투로 저렇게 물어보더라. 차분한 말투였긴함 막 비꼬는건 아니고. 원래 약받으러 2주마다 가는 병원이긴 함
님 잘못이 아니라 마음의 병 때문이니까 잘 치료하고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의사가 아직 어려서 그런걸 수도 있으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에에엥 ㅠㅠ 흑 저도 다니는데 저는 흠.. 그렇군요 이러셔서 좀 킹받음 ㅋㅋㅋㅋㅋ 근데 저게 더 상처일듯
이건..의사가 쫌
상담은 상담센터에서 받고 정신과에선 약만 ㄱㄱ
상담이 참 특이한게 시간이 갈수록 그냥 잡담하고 오는게 되더라고요. 뭐 약간 돈 아깝달까? 의사가 좀 수다스러운 스타일인게 제일 좋긴한거 같애요
정신과의사중에 상담을 좀 감정적으로 잘해주는 사람을 찾아가야돼요
아니면 걍 약만 받게 됨
따로 심리상담을 받는것도 방법이긴 한데 금액이..
심리상담 예전에 교회에서 하는거 싸게 받았었는데 별로더라고요 ㅋㅋ 지금 병원도 보통은 약만 받아가긴 하는데 또 얘기하면 잘 들어주시긴 해요.
교회....는 제가 잘 모르지만 좀 그렇고요
심리상담 받으실때 자격증을 잘 보셔야돼요 요즘 이상한 이름뿐인 자격증 날먹해서 장사하는 사기꾼들 ㅈㄴ 많아서
"상담심리사"(가아아아끔 1급인 경우 상담심리전문가라고 적으신 분들도 잇음) 1급or2급(한국상담심리학회 발급)
"전문상담사" 1급or2급(한국상담학회 발급)
이 4개 중 하나이상 있는 분을 찾으시면 됩니다
글자 하나도 틀리면 안돼요 자격증으로 장난치는 인간들이 많아서
저거 학회 사이트가서 발급 실제로 되어잇는지 검색도 ㄱㄴ하니 참고하세요
오 캡처해뒀어요.. 유용한 정보 감사해요
그런건 원래 의사는 못함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받는게 좋음
그러쿤요..
윗분 말씀대로 한번 ㄱㄱ잇
제가 알기론 정신과 의사들은 어느정도 환자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의무?라고 알고 있어서(환자가 스스로 해결할수 있도록 하기 위함일거에요. 의존적 x)
그게 꼭 좋다 나쁘다라고 말할순 없는데 본인이 그 부분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다른 병원을 찾아보는것도 좋죠
저도 그래서 원래 다니던 병원 선생님이 1년정도 쉰다고 그만두셔서 딴 병원들 한 3~4곳 가보다가 지금 가는 곳으로 정착했어요
미용실도 정착하는게 어려운데 병원 맘에 드는데 찾는것도 만만치 않네요. 한번 다른곳도 알아봐야겠어요
이건 의사가 좀 이상한 거 같은데 막말로 정신과 의사는 환자가 개소리 해도 반사회적인 거 아니면 겉으로나마 공감해주는 직업 아닌가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ㅋㅋ..
약 받는 목적을 떠나 상담도 주 목적인데 그 점에싀 별로라 생각 들면 옮기죠
사실 지금 의사분 괜찮긴 해요. 저도 상담을 딱히 원하진 않아서 ㅎ
참고로 상담이나 심리치료 등에서 가장 중요한건 라포(친밀감...?) 형성이라고 할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은 오히려 이쪽에서 더 잘 들어줄 수도 있어요
나름 심리학과고 저희학교가 상담심리학이 유명하다함..
아 꼭 친밀감 형성이 나쁜게 아니군요. 상담도 고려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