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난이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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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에서 논리적으로 무결한 풀이가 불가능해지는거 같아서 응시전략이 약간 바뀌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수학은 그나마 차이가 덜한 것 같은데,
국어는 확실히 24수능급으로 나오면 풀이과정에서 논리적 무결성을 약간 포기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리트 풀때랑 수능 풀 때 풀이모드가 다릅니다.
수능(을 포함한 모의고사와 사설)에서는 논리적 무결성을 추구하면서 반복리딩을 많이 합니다. 반면 리트에서는 어차피 시간이 극도로 없으니 초독을 할 때부터 문장을 읽을 때 '완전하게' 읽는 것을 포기하고, 문장성분을 약간 뭉개면서 가더라도 빠르게 치고나가고, 문제 풀 때 선지플레이로 처리하자는 마인드로 갑니다.
당연히 문장성분을 '약간 뭉개'더라도 모든 문장성분을 눈으로 읽기는 합니다만, 그 처리의 정교함을 약간 포기한달까요?
개인적으로 24수능은 22수능 따위와는 난이도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24수능이 훨씬 어려움), 2년 사이에 고임의 정도가 훨씬 심해졌다고 봅니다.
국어는 난이도가 일정 임계점을 넘어가면 "스트레스 테스트"의 성격이 강해져서, 논리적으로 완벽한 처리가 불가능해집니다.
50만 수험생 중 누구도 논리적으로 완결성 있게 처리하지 못하는 정도의 난이도가 실제로 출제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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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난이도에 따라서 문제풀이 방식을 다르게 연습해야하나요?
저는 그렇게 하는편입니다.
파본검사 할 때 눈으로 글자수를 대략 가능해 보고, 문학부터 풀면 난이도가 대략 가늠이 됩니다.
독서보다 문학이 시간 변동성이 더 커서, 문학부터 푸는 게 유리한 것 같아요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가면 누가 '단위시간당 더 문장성분을 더 많이 정확하게 처리하나'로 승패가 갈리는 것 같아요. 완전 피지컬 싸움이죠
24수능을 더 어렵다 생각하시는구나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