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같은 무언가] bis비율 지문 보기문제 계산 안하고 풀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012023
안녕하십니까
설경제에 가고싶은 성글경 탈주닌자입니다.
오늘은 2020학년도 수능 bis비율 지문의 공략을 적어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지문의 핵심은 시간에 따라 무엇이 변화했는지 찾는 것입니다
왜냐면 바로 시간부사를 통해 글의 내용을 전환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의 흐름을 굳이 명시해 두었다는 것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대상이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함은 당연한 것이겠죠
bis지문도 다른 시간부사 지문들처럼 과거부터 현재까지 바젤현약 이전->바젤1->바젤2->바젤3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각각 다른 부분에 변화가 생기고 그 지점을 찾는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먼저 바젤 이전->바젤1부터 보면,
위의 내용을 통해 이 글에서 다룰 소재는 bis 비율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bis비율은 자기자본과 위험가중자산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 둘 중 하나가 변화할 것도 예상할 수 있죠
바젤 협약 이전에는 자기자본은 기본+보완+단기후순위 채무로 정의하고 위험가중자산은 유형을 기준으로 100%와 0%를 `획일적`으로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가격 변동에 따른 시장위험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험가중자산을
신용위험+시장위험으로 따로 정의하면서 신용위험과 `달리` 시장 위험은 선택해서 (획일적x)으로 측정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바젤 이전->바젤1로 갈때는 위험가중자산의 의미가 변화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바젤1의 문제가 드러나자 바젤 2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해야할 일은 떠다시 변화한 지점을 찾는 것이죠
바젤1->바젤 2로 갈때는 총 3가지가 변화했습니다
1.위험가중자산중 신용위험의 고려 대상(유형`만`->유형+신용도)
2.신용 위험의 측정 방식(시장위험과 달리 획일적으로 측정->`선택`한 방식으로 측정 가능,획일적x)
3.자기 자본의 최저 비율을 유사시에 초과 가능
마지막으로 바젤2->바젤3으로 갈때는
1.자기자본의 산출 방식
2.기본자본의 최소 비율
이 변했음도 알 수 있습니다
시간별 변화 지점을 정리하자면
바젤 이전->바젤1
위험가중자산의 의미
바젤1->바젤 2
1.위험가중자산중 신용위험의 고려 대상(유형`만`->유형+신용도)
2.신용 위험의 측정 방식(시장위험과 달리 획일적으로 측정->`선택`한 방식으로 측정 가능,획일적x)
3.자기 자본의 최저 비율을 유사시에 초과 가능
바젤2->바젤3
1.자기자본의 산출 방식
2.기본자본의 최소 비율
입니다
이제 보기문제를 풀러 가봅시다
일단 이런 문제는 계산하기 전에 지문과의 일치성으로 지워지는 선지부터 처리하는게 상식이므로
5번 선지부터 확인하고 계산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5번에서 대놓고 바젤2->바젤3으로 갈때의 변화 지점을 물어보기 때문이죠
5번선지를 보면, `보완자본`을 증액해야 바젤2->바젤3으로 갈때 변화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를 묻는데
아까 언급했듯이
바젤2->바젤3에서는
기본자본의 최소 비율이 변했기에
5번은 절대 맞을 수 없는 선지가 됩니다
그래서 답은 5번이 되죠
이 문제를 계산 안 하고 풀 수 있는 겁니다
사후적 풀이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지문 뿐만 아니라 모든 시간부사 지문의 핵심이 시간별 변화 지점 찾기라는 걸 고려하면 일관된 맥락에서 지문을 볼 때 이 풀이를 시험장에서 떠올리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이상으로 유사칼럼을 마치겠습니다
시간 아까우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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