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드론 [1044360]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5-07-24 23:48:57
조회수 78

공부자극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967861

내 지인중에 베트남에서 온 유학생이 있음.


한국에 유학오려면 한국돈 1500만원 정도가 필요함. 이 돈이 있어서 체류가 가능함.


근데 베트남에서 1500만원이면 약 1억원정도의 느낌임.

(베트남의 평균 월급은 50만원, 최저시급은 1300원)


한국인들도 현금 1억 없는 사람들 수두룩빽빡이고 당연히 얘는 가족이 빚져서 유학옴.


한국오자마자 어학당 다니면서 밤에는 공장다니면서 빚갚음. 그 와중에 부모님한테 월100씩 꼬박꼬박 보내줌.


언어에 좀 재능이 있었는지 어학당 1년만에 토픽6급을 취득하고 지거국 공대에 들어감.

(토픽 6급은 한국인 고1이상 수준임. 수능 풀려보니까 4등급 나오더라)


얘는 학부생활 하면서 내가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컴활,토익,한능검, 1종대형 등 진짜 별에별 자격증 다따놓더라.밤억는 알바하니까 밤새면서 미친놈마냥..


얘가 너무 바빠서 내가 연락을 못했는데 지금은 전기기사, 일반기계기사, 정보처리기사 이렇게 3기사 따고 선임 걸면서 투잡으로 베트남 외노자들한테 전기 강의하면서 먹고 살더라


나한테 가끔씩 물어보길래 난 속으로 이걸 외국인이 어케따노 생각했는데 다따더라 


그와중에도 꼬박꼬박 부모한테 돈은 보내줬고 하노이 한복판에 3층짜리 주택지었다고 하더라 


난 생각한게 아무리 최악의 상황에 처해도 자기개발을 열심히 하면 성공은 몰라도 먹고 살 길이 열리는구나 생각했음.


아, 참고로 얘 귀화했음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