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도 이 경우면 adhd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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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쿤이 여자사람 adhd 없다고 하는데
있긴 있음
실화를 적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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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선생 하던 시절 여학생 과외는 거의 안 들어왔는데
지인 인맥까지 동원해서 페이 높게 부르는것이었죠
가보니 어머니 말씀이
“재수까지만 시킬거라 애 정신 못차리고 있음 딱밤정도는 원없이 때려도 된다” 이러시는거임 ㅋㅋㅋㅋ
성적표 보니
90점-25점-95점-30점-... 평균이고 과목이고 점수가 미친년 널뛰듯 하고 있었음
25점 받는 날엔 우울하고 짜증나고 집중도 전혀 안되는반면
95점은 ”답이 그냥 눈에 다 보여서“ 받았다고 함
사실 제가 대학 때 겪은 증상이랑 빼박 같았어요
병원 가니 우울증이라고(...) 몇년에 한번씩 지금도 옵니다;
그래서 사알짝 설득에 들어감
”근데 저도 우울할땐 너무 미치겠어요 아닐땐 괜찮은데“
“그냥 제가 좀 멍청한거 같은데 ㅋㅋㅋㅋ”
하고 어쨌든 병원에 감
매우 놀라운 일이 벌어짐
진료실 문 여니까 원장 그러니까 의사라고 해야겠죠?
이 여학생 들어오자마자 'adhd 환자는 오랜만이구만‘이라고 생각했대요
adhd는 그 특유의 adhd스러움이 있다나 뭐라나?
의사가 어릴적을 무당 칼춤추듯 다 맞추더니
adhd약을 줌
그리고 치료를 시작함
저는 두달만 과외하고 그만둠
이 친구가 원래 똑똑해서 수학 전범위 1회독이 두달만에 끝남
재수 풀악셀 밟아서
’그 명문대‘ 진학하고 ’그 전문직‘ 하고 있음
나중에 엄마 이야기 들어보니
유치원이고 초등학교고 매년 산만하다는 소릴 들었는데
’말괄량이 다 그렇지‘하고 넘겼다는겁니다
5월 15일 스승의날 무렵에
저한테 한번씩 전화옴
뭐 저야; 한게 없는데 아무튼 가르친 학생
인생 잘 풀려서 저도 기쁩니다
요약
이 경우는 빼박 adhd입니다
1. 유딩 초딩 교사가 벌써 알아봄
2. 본인은 정작 심각성이 없음
3. 다른 병으로 정신과 병원에 방문함
4. 의사가 adhd인걸 알아보고 약을 ’먼저 권유함‘
여학생이어도 이 경우면 치료 받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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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부쉈다가 다시 뭉친건데 이거 어케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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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점 진짜 미1친 새끼네 맘터 쿠폰을 씨발 다 처쓰노 6
쿠폰을 무슨 5초 단위로 3개를 다 처쓰노 진짜 양심 없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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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5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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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백요리사 <<< 어떰요 흑백요리사 대신 적백을 요리하는거심,, 수학좋아하면 아무나 가져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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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쳐먹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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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도ㄱㅊ? 나만 안 자고 잇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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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네발로 기어서 갈수있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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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름학교 들으러 유럽 와있는데 해외 똑똑한 사람들 진짜 많음 저도 한국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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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해가 안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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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또 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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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똥글오비르에다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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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역사상 이렇게 많은 사건이 한번에 일어난 적이 있었음? 이거 뭔가 개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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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죄송한데 13
탈릅 어케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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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돌핀팬츠 입은 분 계셔서 땅만 보고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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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글만 봐도 저 아닌 거 알수있음.. 닉도 밝혀졌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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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참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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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 운동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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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ㄴ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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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빌런할래 7
빌련이 재밌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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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오래쉬긴했다
설의 제자 ㄱㅁ
설의는 아님 ㄹㅇㅋㅋ
ㄷㄷ하네요
늙노님 2000년대 오르비 진짜 최상위권 커뮤때 활동하셨던 것 같은데
최소 스카이 출신이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