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노베 [1385724] · MS 2025 · 쪽지

2025-07-23 15:29:00
조회수 606

여학생도 이 경우면 adhd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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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쿤이 여자사람 adhd 없다고 하는데


있긴 있음



실화를 적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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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선생 하던 시절 여학생 과외는 거의 안 들어왔는데


지인 인맥까지 동원해서 페이 높게 부르는것이었죠


가보니 어머니 말씀이


“재수까지만 시킬거라 애 정신 못차리고 있음 딱밤정도는 원없이 때려도 된다” 이러시는거임 ㅋㅋㅋㅋ




성적표 보니


90점-25점-95점-30점-... 평균이고 과목이고 점수가 미친년 널뛰듯 하고 있었음


25점 받는 날엔 우울하고 짜증나고 집중도 전혀 안되는반면


95점은 ”답이 그냥 눈에 다 보여서“ 받았다고 함




사실 제가 대학 때 겪은 증상이랑 빼박 같았어요


병원 가니 우울증이라고(...) 몇년에 한번씩 지금도 옵니다;



그래서 사알짝 설득에 들어감


”근데 저도 우울할땐 너무 미치겠어요 아닐땐 괜찮은데“


“그냥 제가 좀 멍청한거 같은데 ㅋㅋㅋㅋ”


하고 어쨌든 병원에 감




매우 놀라운 일이 벌어짐


진료실 문 여니까 원장 그러니까 의사라고 해야겠죠?


이 여학생 들어오자마자 'adhd 환자는 오랜만이구만‘이라고 생각했대요


adhd는 그 특유의 adhd스러움이 있다나 뭐라나?





의사가 어릴적을 무당 칼춤추듯 다 맞추더니


adhd약을 줌


그리고 치료를 시작함




저는 두달만 과외하고 그만둠


이 친구가 원래 똑똑해서 수학 전범위 1회독이 두달만에 끝남




재수 풀악셀 밟아서


’그 명문대‘ 진학하고 ’그 전문직‘ 하고 있음




나중에 엄마 이야기 들어보니


유치원이고 초등학교고 매년 산만하다는 소릴 들었는데


’말괄량이 다 그렇지‘하고 넘겼다는겁니다




5월 15일 스승의날 무렵에


저한테 한번씩 전화옴


뭐 저야; 한게 없는데 아무튼 가르친 학생


인생 잘 풀려서 저도 기쁩니다





요약


이 경우는 빼박 adhd입니다



1. 유딩 초딩 교사가 벌써 알아봄


2. 본인은 정작 심각성이 없음


3. 다른 병으로 정신과 병원에 방문함


4. 의사가 adhd인걸 알아보고 약을 ’먼저 권유함‘



여학생이어도 이 경우면 치료 받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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