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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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조금 더 공부할껄..
모의고사에 안주했으면 안되는건데 현역이었던 난 안주해버렸다
수능날 가채점하고 얼마나 울었는지.. 포기하자는 마음으로 대학을 갔지만 어느순간 욕심이 나서 반수를 한다고 해버렸어.
반수 시작하고 또다시 반수를 하는걸 후회하는 내가 참 한심하고 반수라는게 얼마나 시간에 쫒기는지 체감하는 요즘이다. 난 참 한심한 사람이야. 후회에 후회를 거듭하면서도 깨달은건 없고, 현실은 수능이 4개월 남은 시점에 뉴런을 듣고 있다는 거겠지. 매일 열심히 하자는 다짐을 하면서도 막상 공부를 할땐 졸기 일쑤고, 핸드폰을 만지작할땐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내 자신이 너무 밉다. 이걸 보는 수험생들아, 우리 모두 경쟁하는 사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난 이번이 마지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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