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가면 끝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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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주중에 학원을 가지 않은 날이 독학했던 고삼 시절 말고는 없다 우리 엄마 아빠는 좋은 인서울 대학만 가면 대학 다니는 내내 데모 하거나 술 먹으며 다녀도 대기업이 이력서를 수거해가던 시절의 대학을 다녔다 그래서 늘 좋은 대학만 가면 인생 핀다는 얘기를 했다 니들도 늘 자라며 듣던 말이겠지만
대학에 와보니 또다른 지옥이 있다 고등학교와 다를 게 없다 오히려 더 불안하고 힘들다 입시 공부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데 자꾸 능동적으로 뭘 하란다. 스펙을 쌓으란다. 근데 웃긴 건 멀끔한 대외활동 하나 붙는 것도 참 힘들다.
에타에서 현대 자동차에 합격한 선배님의 스펙이 담긴 글을 봤다
걍 할 말이 없었다 나는 뒤처졌구나
대학에 와서 느끼는 것이 어느 대학에 갔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어느만큼 지식을 갖추고 있고 풍부한 경험을 했느냐다... 근데 한국 입시를 겪고 대학에 온 아이들이 열린 사고를 하기가 힘들다. 애초에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타 모른다 경희대도 별 거 없더라 당연히 똑똑한 애들 많다. 근데 그 똑똑한 머리를 가져도 많은 경우 수동적인 삶을 살더라 입시 시스템에 순응하고 노력으로 경희대에 왔다는 것 자체가 그것을 반증하기듀 하겠지만
걍 한탄글이다 대학 몇 구간 올리니 그딴 거에 시간 쓰지 마시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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