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독립음악엔 큰 감흥이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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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본인의 이야기를 잔인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풀어낸 앨범이고, 그게 무엇보다도 힘든걸 알고, 독립음악 트랙은 저도 참 좋아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싫었어요.. 본인의 이야기를 푸는걸 힙합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걸 너무 직설적으로 얘기하는건 반대로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나 힘들었고 나는 지금 그걸 얘기하고 있어
그래서인지 저는 염따의 살아숨셔4가 좋더라고요 본인의 트라우마와 결점들을 드러내고 있지만 음악적 장치를 훌륭하게 활용을 했고
그걸 감추고자 한게 순정인 것 같아서 좋았고, 필요할땐 윽처럼 직설적으로, ie러니처럼 샘플링과 사운드로 보여주기도, 어떨때는 부모님을 떠올리기도, 더콰이엇처럼 징그럽지만 직설적이게도 ㅋㅋㅋ
앨범을 듣는건 좋아하지만 다시 돌려듣는 앨범은 손에 꼽는데도 아무 생각 없이 다시 돌리는 앨범이네요 참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해요
메타와 다르게 혼자 딴소리하는거지만 그냥 얘기해보고 싶었어요
살아숨셔를 들으며 독립음악에 대한 생각도 정리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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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염따 무도를 나왔었지
들으면서 독립음악 생각이 엄청 나더라고요 ㅋㅋ
독립음악 역시 좋은 앨범이죠 제 취향이 아닐 뿐 ㅜㅜ
1238934번돌려들어봤는데 순정이 사운드적으론 아쉬워도 서사적으론 꼭 필요한 트랙이엿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