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 깎는 고대생 [1400952] · MS 2025 · 쪽지

2025-07-22 02: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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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독립음악엔 큰 감흥이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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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본인의 이야기를 잔인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풀어낸 앨범이고, 그게 무엇보다도 힘든걸 알고, 독립음악 트랙은 저도 참 좋아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싫었어요.. 본인의 이야기를 푸는걸 힙합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걸 너무 직설적으로 얘기하는건 반대로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나 힘들었고 나는 지금 그걸 얘기하고 있어


그래서인지 저는 염따의 살아숨셔4가 좋더라고요 본인의 트라우마와 결점들을 드러내고 있지만 음악적 장치를 훌륭하게 활용을 했고


그걸 감추고자 한게 순정인 것 같아서 좋았고, 필요할땐 윽처럼 직설적으로, ie러니처럼 샘플링과 사운드로 보여주기도, 어떨때는 부모님을 떠올리기도, 더콰이엇처럼 징그럽지만 직설적이게도 ㅋㅋㅋ


앨범을 듣는건 좋아하지만 다시 돌려듣는 앨범은 손에 꼽는데도 아무 생각 없이 다시 돌리는 앨범이네요 참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해요


메타와 다르게 혼자 딴소리하는거지만 그냥 얘기해보고 싶었어요

살아숨셔를 들으며 독립음악에 대한 생각도 정리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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