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노베 [1385724] · MS 2025 · 쪽지

2025-07-19 09:14:53
조회수 164

그런데 이공계가 의대보다 심각한게 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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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의대 못가서 이공계 간 것 아니냐”는 사회적 시선임


진로를 고를 때 돈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인식도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돈을 많이 줘도 고독사 특수청소 이런건 하기 싫어하듯이




수능이 의대고시화 되면서 이공계 진학은


의대 못간 2류로 낙인 찍혀 있는거죠


물론 설카포까지는 의대 하나쯤 쉽습니다


하지만 입시 잘알이 아니라면


업계 사람정도 아니면 의스라이팅 광기에 다 젖어있기 일쑤죠




의대생은 “왜 공대 안갔냐”는 질문 안 받지만


설카포는 ”왜 의대 안갔냐“는 질문 질리도록 시달려야 하니까요


제 주변에 벌써 20년을 넘게 시달리는 친구 지인들이 수두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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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국어 · 1379029 · 34분 전 · MS 2025

    20년전이면 입결 겹치거나 설>지방의 시절아니에요?

  • 늙은노베 · 1385724 · 23분 전 · MS 2025

    그 표가 있거든요 표.....오르비에도 있는데...

    85년(85학번) 이후로 의예과는 지망학과 1등을 거의 안 놓친다는 표입니다. 단지 그 시절엔 이공계가 망해가고 있다는(아니 사실 1도 없었다는) 정보가 덜 돌았고 부모 세대가 이공계 전공히고도 제법 잘살았던 경우입니다 정년이 보장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근데 이공계 내부를 볼수있었던 부모를 두고 태어난 은수저정도는 죽어라고 의대를 보냈어요 그게 처음엔 일부였다가 입결이 변하면서 의대로 점점 쏠리죠
    그러면서 90년 초반 넘어가면 의예과가 독식을 하기 시작하고 중반에 IMF 찍으면서부터 의대만이 살길이다가 확고해집니다 이게 심화된게 2000년대입니다 전국 의대 한바퀴 다 돌고 서울대 이공계로 시작하게 되죠(지금의 대학 입결)

  • 늙은노베 · 1385724 · 22분 전 · MS 2025

    이 와중에도 서울대 연대 의대는 이공대 인기전공 포함 top10 꼬박 지켰습니다 의대가 가진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죠

  • 늙은노베 · 1385724 · 6분 전 · MS 2025 (수정됨)

    85-90년까지 1위가 블랭크인데 이때가 물리학과와 공대 마지막이었고 실제로 이때 설물리 등등에서 재수나 반수하고 의치로 넘어오는 경우가 엄청 많아졌죠
    공대가 최고래서(?) 이공계 와보니 현실이 너무 시궁창이었던겁니다 그나마 이때 1학년일때 빨리 갈아탄 경우는 그나마 인생이 풀렸는데 나머지는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