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중독자 [1262652] · MS 2023 · 쪽지

2025-07-18 22:38:16
조회수 177

진짜 죄송한데 좀 더러운 얘기해도 되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879885

(텍스트 미리보기 방지)


경고: 많이 더럽고 지저분합니다...미리 사과드립니다

글쓴 의도는 배달음식 땡겨서 쿠팡이츠 들낙하는데

갑자기 예전 기억 떠올라서 하소연 겸 올려봅니다


그땐 배민을 주로 썼습니다..비대면 선호해서 요청사항에 늘 

‘문 앞에 두고 가주세요 노크,벨 X' 적어뒀어요


제가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류를 엄청 좋아해서 카페에서 한 번 음료,디저트를 여러개 배달 시키고 며칠 행복하게 먹는게 소확행 중 하나였거든요


그 날은 공차가 땡겼고 디저트보단 음료가 땡겨서 여러개 시켰고

공차 펄이랑..그 위에 밀크폼? 그걸 제가 좋아하는데 펄 같은 경우는 시간 지나면 딱딱해져서 가장 최애 메뉴에만 추가 했어요


암튼 그렇게 배달 시켜두고 놀다가 배달 완료됐다길래

그때 제가 상태가 노숙자 꼴이라서 배달 기사님 마주치면 민망할 거 같아서

한 몇분 지나서 문을 열었는데 배달을 어떻게 두고 가셨는지 모르겠는데

음료가 다 터져서 바닥에 온통 음료가 다 섞이고 흘러다니고 ...펄이 둥둥 떠다니더라고요 제가 말차 스무디 덕후인데 초록색 액체가...(여기까지만 쓸게요 너무 더럽네요) 


그래서 배민에 연락했는데 

환불 또는 재배달을 요청할 수 있고

그 처참한 현장은 제가 직접 치워야한다고 이해바란다고 하셨어요

뭐..집주인이 그땐 맨 윗층에 거주하셔서 양해를 구하고

걸레까지 빌려서 바닥 청소 제대로 했습니다


한동안 달콤한 냄새가 바닥에서 올라오는 거 같았습니다


아직도 그때 현장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ㅠ


그리고 대체 배달을 어떻게 두고 가시면 음료가 다 터졌을까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