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 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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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 잠수 타고 7월 말 쯤에
공부 시간 인증하려고 했는데,
어제 너무 슬픈 일이 생겨서
어디엔가 하소연하는 글을 써봅니다...
어제 저녁 식사하면서
제 어머니의 남편분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요즘 계속 안 좋은 일도 일어나고 있고,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힘들어서
답답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그런 생각과 감정을 무시해야지,
자꾸 예민하게 반응하면 더 힘들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게 되면 제가 우울증 때문에
신경정신과를 21년부터 지금까지
다니면서 매일 약 먹고,
또 작년에 재검을 받고
군대 4급 판정을 받는 게 가능했을까요?
제가 그게 안 된다고 그러자
저를 보더니 진지하게
"너는 길게 살면 안 되겠다.
비행기 티켓 끊어줄테니
중동 국가 가서
예수님 전도하다가
순교해라."는 취지의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이렇게 힘들게 사는 게 싫다고
말씀드렸는데도
그런 말을 계속하고,
아들한테 개죽음 당하라고
말하는 아버지가 어디 있냐고 말씀드렸어요.
그러자 개죽음이 아니고 의미 있는 죽음이라고
진지하게 설명?설득?하는 걸 보고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구나 싶어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랬더니 시끄러우니까
니 방에 가서 울라며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밤에 급하게 집을 나와서
계속 떠돌아다녔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빨리 뭐라도 이뤄내서
돈을 모아서
독립을 빨리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과 한 지붕 아래 산다는 게
마음이 불편하네요.
이제 진짜 공부만 해야하는데...
요즘 게임이나 유튜브 등
도파민 많이 나오는 걸 피하고
어떻게든 잘 살아 보려고
아둥바둥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제가 예전에 약속한 것처럼
우울글은 쓰지 않겠습니다.
줄거리?는 우울할 지언정
우울에 잠식돼서 하던 걸
다 포기하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반드시 잘 될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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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응원해요
너무나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친아버지인가요..??
이제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기로 했지만...
놀랍게도 맞습니다.
저한테만 했으면 모르겠는데,
제 형에게도 예전에 그런 얘기 가끔 했어요.
좀 충격적이네요..고생이 많으시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길 저도 바랄게요. 잘 살고싶은 의지가 있으신거만으로 대단하세요!!
감사합니다 ㅠㅠ
재밌는수능놀이님도 행복한 삶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조금만 참고 독립하시면 행복하게 사실 수 있으실거에요!!
네 ㅠㅠ
독립하려면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죠.
어떻게든 극복해낼 겁니다.
부모라고 다 자격있는 사람들은 아니더라구요
그 사람과 관계를 단절하는게 오히려 본인의 인생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저도 모친과 의절한 입장에서 선생님께서 독립을 마음먹기까지 얼마나 많은 마음고생을 겪으셨을지 공감이 갑니다...앞으로 하시는 일 모두 잘풀리고 삶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ㅠㅠ
그런 힘든 일이 있으셨군요...
저만 힘든 게 아니라서 이런 글을 적어도 될까 걱정했는데,
다들 좋은 말씀해주셔서 힘이 되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포기하지 않고 험난한 세상과의 싸움을 이어가면서 결의를 다지는 당신의 노력이 멋있습니다
언젠가는 무조건 어떤 형태로든 결실은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이상하게 저는 성실하게 살지 않을 때도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좋게 봐줘서 마음이 복잡했어요...
지금도 억지로 힘을 내서 공부해도 돌이켜보면 아주 하찮게 하루를 보냈다는 사실에 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제가 말로만 절실하게 하겠다고 한다면 평생 이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걸 알기에,
독립하기 위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하루하루 끝날 때 지금보다 더 지치고 힘든 상태로 잠들 정도로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그렇다고 무리는 하지 마시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꼭 무언가를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지기도 합니다
하찮게 하루를 보내든 거창하게 하루를 보내든 항상 님이 매일 뭔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그냥 지금 해야할 일과 하고있는 일 자체에 집중하고 마음을 좀 여유롭게 먹고 하다보면 꿈이 자동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자리잡고 있을겁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목표에 목숨 걸기 보다는,
공부하는 과정에 더 충실하게 살아볼게요.
ㅎㅇㅌ
감사합니다...
가장 어두운 새벽님도 화이팅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길 바라요감사합니다 ㅠ
화법과 적분님도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길 바래요.
순교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해야 의미가 있는거지... 지는 못하는거 지 자식 도구로 여기고 그런 제안 함부로 하는게 말이 되나...ㅉ
네...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 보면 본인들이 믿는다는 기독교를 본인이 먹칠하고 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음. 지가 믿는 신을 모욕하는게 제대로 된 신앙인가. 복음서 좀만 봐도 예수는 그런 사람들과는 정반대로 행동했다.
"슬퍼하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요"
-마태복음
사실 성경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저런 얘기가 나와서...
제가 수고하고 짐진 자들이 예수께 짐을 내려놓으라는 말씀을 가지고
어디에, 어떻게 짐을 내려놓아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린 게 대화의 시작이었거든요.
근데 그 분은 여기서 말하는 짐은 세상에서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짐이 아니라 영적인 짐을 얘기하는 거라고 하셔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교회에서 설교를 들을 때, 그렇게 해석하시는 분을 못 봤어요.
제가 그 구절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세상에서 겪는 시련의 짐 또한 영적인 것과 무관하지 않으며 영적으로 위로받을수 있다는게 본래 기독교 입장일 겁니다.
'그러므로 먹던지 마시던지 오직 너희 아버지와 성령을 위하여 하라'
라는 구절만 봐도 이 세상의 일을 영적인 것과 완전 분리시키진 않는걸요

저도 부모님이랑 갈등 겪고 한달동안 집 나와서 스카에서 지낸적 있을 정도로 진짜 사이가 안좋은데 결국 그거 여파로 원래 1점대였는데 2점대로 가면서 지방 ㅈ반고에서 이러다간 목표인 메디컬은 못가겠다 싶어서 자퇴하고 부모님이랑은 절연하고 지금 외조모님 지원 받으면서 대치동에서 19살에 혼자 공부중이라서 가족들이랑 생긴 갈등이 얼마나 힘들고 어딘가에 맘놓고 털어놓고싶은 마음 잘 알고있어서 공감이 가네요…결국 한 풀 꺾이기 시작하면 끝까지 못 일어날거같더라고요 그러니까 빨리 딛고 일어나시면 좋겠습니다그런 사연이 있으시군요 ㅠㅠ
힘든 상황 속에서 높은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모습 본 받고 싶습니다.
저는 친척분들한테 지원 받기가 좀 그런 상황이라 예전에 돈 좀 모아둘 걸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올해 수능 잘 보면 열심히 과외 뛰어서 돈 모으고, 그 돈으로 독립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정성 어린 댓글 감사해요.

힘내십쇼…얼마 없는 거지지만 제가 올비에서 할 수 있는 위로의 방법은 댓글이랑 덕코밖에 없는것같아서 두고 갑니다덕코 감사해요 ㅠ
사실 이제까지 덕코를 많이 모아봤지만,
저보다 더 훌륭하신 칼럼러, 자료제작자분들에게 뿌리다 보니 덕코가 이제는 정말 적네요.
그래도 꾸준히 덕코 드리니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신 분들도 계셔서 힘이 됐어요.
귀한 곳에 쓰겠습니다.
시간은 님의 편이고
뭐든지 기다리면 때는 옵니다
지난 몇 년을 우울증을 핑계로
공부와 쉼 중 하나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이제는 쉬려고 할 때마다 양심에 가책을 느껴서 억지로 멘탈 붙잡고 살고 있어요.
너무 힘들면 노는 게 아니라 그냥 멍 때리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아무튼 공부에 방해될 일만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해요
우울증 이해 못하는건 기성세대 패시브라 이해는 가능한데
예수쟁이에 그냥 나가죽으라는 얘기까지
하참진짜..
저도 예수를 믿기 때문에
예수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거 자체는 거부감이 없지만,
잘 살고 싶은데, 그게 안 돼서 힘들다는 사람에게 그러면 죽으라고 하는 거가 너무한 것 같아요...
아 예수쟁이라고 한건 기독교 신자 전체 비하로 들리겠네요
사람보다 예수가 먼저인 사람보고 예수쟁이라고 한거
네 그런 의미로 말씀하셨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예수쟁이 자체가 그 뜻을 내포하고 있죠
사람새끼가 아니네요
하...
마음고생이 심하셨을거같습니다..
어제 밤에 급하게 나가느라 안경도 못 챙기고 폰 배터리도 거의 없었어요.
맘 같아서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는데,
갈 곳이 없어 다시 집으로 향해가는 길에 씁쓸한 감정을 느꼈네요...
독립하고 경제력을 갖추는 순간 세상이 달라질겁니다 화이팅입니다..
네, 꼭 경제력을 갖춰서 독립해야죠.
감사해요.
제가 성경보면서 깨달은게 있는데 혹시 궁금하시면 쪽지 부탁드려요. 사이비 전도 아니고 그냥 제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요. 이상하다 싶으시면 차단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조직적 교회가 기독교의 본질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것 같다고 생각하기에...혹시 제가 느낀 게 님께 도움이 될까 해서 여쭤봐요
차단할 생각은 없습니다.
성경이란 게 참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힘이 될 수도 있고, 위험할 수도 있고...
저도 예전에 교회 안 나가고 혼자 성경 읽으면서 나름의 해석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제안은 정말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겠습니다.
뭐 의심하시는건 알겠지만, 사실 제 생각 또한 목사님 설교나 신학적 교리와 딱히 어긋나는 내용은 아니며 해석과도 다소 다릅니다. 어쨌든 별로 내키지 않아하시는 듯하니 저도 할 말은 없으나, 제가 아는 건 굳이 말하자면 자의적인 별개의 해석이라기 보다는 기존 내용의 심화된 해석입니다. 님한테 제 생각을 들어달라고 간청하려는게 아니라, 제 생각을 교리에서 벗어난 새로운 해석이라고 간주하는 듯하셔서 그거에 대해 해명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내키지 않아하시니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오해할 만한 여지를 남겼군요 ㅠㅠ
제 필력이 부족한 탓입니다.
교리에 어긋나는 해석을 하시는 것 같다는 건 아닙니다.
함부로 단정 지을 수 없죠.
먼저 그런 오해의 여지를 남긴 것 사과드립니다...
사실 궁금하기는 한데, 지금 시기에 성경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면 성경 공부?를 핑계 삼아 공부해야 할 시간에도 자꾸 다른 생각이 날까 두려워서 그렇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그렇군요...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쟁이는 하나같이 다 쓰레기더라
예수는 사랑을 말했는데,
주변에 개신교 가정들을 보면
세상보다 엄격할 때도 있고,
그것 때문에 반감을 느끼고 떠나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저조차 세상에 모범이 되기는 커녕 무력한 N수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게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어머니 남편이란 분이 미친새끼네요
그런 말 듣지 마시고 꼭 힘내서 어려운 일 극복하시고 하시는 일 잘되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그런 말을 신경 쓰지 않도록 더 차가워지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아마존단봉낙타님도 하시는 일들 잘 풀리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쇼 형님 저희 오르비 일동은 형님을 응원합니다
나이만 먹었지, 형님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의 뭔가 이뤄낸 게 없네요...
오히려 오르비에서 열공하는 오르비언분들을 볼 때마다 그분들이 저보다 더 인생의 선배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예전에 약도 안 먹고 혼자 힘으로 버티고 있었을 때,
힘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힘이 없는데 어떻게 힘을 낼 수 있겠냐며 화내고 울고 했던 패륜아로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 그렇다고 해서 지금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저도 주변에 힘든 분들한테 힘내라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하는데, 누군가에게는 힘내라는 말이 정말로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낍니다.
힘내서 살아가겠습니다.
저도 인생쓰닼님을 비롯한 오르비언분들을 응원합니다.
약은 잘 챙겨드시나요?...
우울증 참 어려워요 저도 중3때부터 앓아왔는데 부모랑 갈등이 생길수밖에 없는 병 같아요..전 아빠 눈도 잘 못마주치며 삽니다
네, 약 매일 챙겨먹고 있어요.
저보다 힘든 분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저 분들은 인생의 시련 속에서
최선을 다하시는데,
나는 왜 이렇게 약하고 게으를까?'
하고 자책할 때도 많습니다.
아버지라는 분과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 모르지만, 정말 힘든 가운데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꿈은 명사가 아니라 문장입니다.
'여러 가지 문제로 고통받는 수험생분들 중,
단 한 분께라도 도움이 되자'고 다짐하며 살고 있어요.
꿈은 큰데, 꿈을 향해서 나아가는 제 태도에는 분명 문제가 있어서 매일 그 고민 때문에 머리가 무겁네요...
니체의 위대한 정오
언젠가
감사합니다...
진정한 저를 찾아가는 삶 살게요.
저도 아빠한테 쌍욕 들어먹은적도 있고 저희 누나는 아빠한테서 벽돌 공장 가란 소리도 들었는데 저희집도 가정불화가 심각한 편이라 님의 상황에 은근 공감되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L GATOZ님 가정에 평화가 오기를 축복합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힘내세요..
아닙니다...
오르비언분들의 위로 덕분에 지금 멘탈 잡고 그래도 1시간 40분 정도 공부를 할 수가 있었네요
오늘 못해도 3시간은 채우고 자려구요.

그런 상황이신데도 공부하시는 거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셔서 꼭 올해 같이 대학갑시다!!저도 부모님이 죽으라고 하고 자퇴할 정도로 학교가 힘들었는데 지금도 그것도 못 버티냐는 식으로 저한테 말하세요 자퇴 당시엔 저보고 장애냐고 하셨습니다 저도 독립 하고 싶은 생각 항상 해왔고요 저랑 비슷하신 분인거 같아서 댓글 남겨봅니다 우리 힘내서 꼭 이번년도 안에 공부 열심히해서 독립합시다
국양님도 많이 힘드실텐데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기필코 독립을 이뤄내야죠.
국양님도 저도
올해 좋은 결과 만들어보구요.
“...이 모든 시간에서 나타나는 영원한 패턴 중에서 이상적인 어머니와 아버지의 패턴을 부모님으로 삼아라. 그리하면 부모님이 없거나 없는 것보다도 못하더라도, 이상적이고 궁극적인 부모님(들)이 계속 함께하실 것이다. 불속이라도 함께하실 것이다. 찾는 자에게 기꺼이 그 역할을 해주시리라.”
힘들 때 썼던 일기의 일부입니다. 제가 써 놓고도 정확히 무슨 말인지, 혹은 옳은 것인지 확단할 수 없지만, 혹시 참고가 될까 싶어서 가져와봅니다..
귀한 말씀 공유 감사합니다...
저도 완전히 이해했다고는
말씀 못 드리지만,
위로가 되네요.
선생님 정말 응원합니다
힘들 때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뭐라도 도움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지속적인 응원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되네요.
저도 그래서 재수할때 손에 3만원 들고 집 나왔어요! 노숙하고 알바하면서 지내다가 어찌저찌 원룸 계약하고 지금은 월천 버는 과외선생이 됐네요..ㅎㅎ 작성자님도 좋은 날이 올겁니다
와...정말 존경스럽네요 ㅠㅠ
저도 과외하고 싶어서
실력을 쌓는 중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생명과학망령님 복 많이 받으세요 :)
저희 집도 사이가 많이 안 좋은 편인데 광신도 타입은 아니라서 신기하네요.... 저도 성인되어서 독립할 생각으로 사는데 참 막막하네요 그냥 인생이 어쩌겠어요 어차피 평생 같이 살지는 않을테니까 꾸역꾸역 버티면서, 나 자신을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야죠..
맞아요...
독립이란 게 말이 쉽지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막막하고 두렵기도 하네요.
1.0 강해린 08님도 힘든 상황이실텐데
부디 잘 독립하셔서 자유를 얻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