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전 서울대를 가고 싶은데 그게 진심인지 모르겠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82624
"전 서울대를 가고 싶은데 그게 진심인지 모르겠어요."
래너엘레나입니다.
목표가 없는 학생들은 많습니다.
그 중에는 그래도
누가 정하라고 해서
'그냥 한번 정해볼까?'
하는 마음에 자기 가고 싶은 대학을 생각해보고
목표로 하는 기특한 학생들도 있어요.
근데 그렇게 겉보기에 '인위적인'느낌으로
목표를 세운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말하곤 해요.
'전 서울대를 가고 싶은데 그게
진짜 진심인지 모르겠어요.'
네. 공감합니다. 사실 그 진심이란게
알기가 참 어려운거에요.
앞에서 처럼 막 어떤 멘토가
목표를 세우래서
그동안 목표가 없던 한 친구가
서울대라는 목표를 자기 손으로
세웠다고 쳐봐요.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서울대라는 목표가 진심으로
와닿거나 와닿지 않거나가 아니라
그저 마음속에 '서울대를
한 번 가고 싶다.' 라는
작은 생각이 마음 속에서
피어 났다는 사실과
그 생각을 통해 스스로 목표를
세웠다는 행동 자체입니다.
그것이 중요한 거에요.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거에요.
그럼 그 이후엔 뭐가 있는가?
여기서 잠깐, 이야기 하나 들려드리고
이어서 가보겠습니다.
-
어느 날 저녁, 한 늙은 체로키 인디언이
그의 손자에게 사람들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싸움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그가 말했다
"내 아이야, 우리들 모두의 내면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싸움을 벌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사악하지. 그건 분노, 시기, 질투,
슬픔, 후회, 욕심, 교만, 자기연민, 죄책감, 원한, 열등감,
거짓말, 거짓된 자존심, 우월감, 그리고 아집이란다.
다른 한 마리는 선량하다.
그건 즐거움, 평화, 사랑, 희망, 평온함, 겸손함, 친절함,
박애심, 공감, 관대함, 진실, 동정심과 믿음이란다."
손자는 잠시 동안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는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어느 늑대가 이기나요?"
"네가 먹이를 주는 쪽."
(출처 : 인디언 체로키족 이야기)
-
명심하세요.
이야기에서 나온 것처럼
실제로 자기 자신 안에 있는 모든
생각, 가치관, 목표, 의지, 잡념은
자신이 먹이를(관심을) 주는 만큼
강력해지고, 오래 지속되고,
더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며,
그렇지 않은 것은 자연스럽게
사그라들게 되어 있다는 것을요.
그럼 같이 한 번 생각해봐요.
어릴 때 겪은 큰 사고나 가까운 누군가의 죽음,
병 투병, 상처 같은 충격적인 경험들은
거의 생애를 걸쳐서 기억에 각인되어
오랫동안 남아있게됩니다.
따라서 예를 들어 어릴때 가까운 누군가가
병 때문에 고통받은 기억을 때문에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 친구나,
부모님이 의사라서 어릴 때 부터
병원에 자주 가고 부모님 일하는 것을
자주 접한 친구들은
다른 이유 없이
그냥 '있어보여서', '좋아보여서'라는
이유 때문에 의대를 가고 싶어하는
평범한 학생들보다
더 자주 의대, 의사와 관련된 단어, 생각들에
더 많이 먹이를 (관심을) 주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친구들에겐 어쩌면 '의사가 되는 것'이
삶의 목표 비슷한게 될 가능성 또한 존재하게 되죠.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평범한 학생들이 '의대'라는 목표와
그에 대한 마음 속 중요도가
의식적이고 주기적인 어떤 목표를
되새기는 물리적인 행동을 통한
먹이 주기 (관심 갖기) 없이는
자연스럽게 그 '마음 속 중요도'에서
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럼 평범한 친구들은
제대로 된 목표를 가질 수 없는가?
에이 아니죠.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목표 뿐만 아니라 계획, 생각 등
특정한 어떤 것의 자기 마음 속
중요도를 높이고 싶다면
단순히 그것을 적거나, 말하거나 하는 식으로
'의식적으로 관심을 갖는 물리적인 행동'을
'매일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죠?
그렇게 그 목표는 단순한 소망에서 나아가
서서히 마음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각인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from. 래너엘레나
어떤 말을 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
반드시 미래에 그 일이 이루어진다.
ㅡ 아메리카 인디언 금언
좋아요를 누를때마다 과목별 등급이
1등급씩 올라간다는 전설이..!
질문은 쪽지 / 댓글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ajfl ek Qkwlrp todrutsp
-
일단 일섭은 일본 가서 영화 볼 수가 없어서 극장판 관련 한정 카드가 하나도 없음...
-
프리미엄 미션패스-2만원 컬러풀 패스-3만원 끝
-
저 집에 왔어요 7
안녕하세요
-
몇일전부터 읽고 있는데 꾸르잼
-
먹잇감 생기니까 억지부려가며 까내리네
-
그동안 놓친 인스타 스토리는 어떻게 배상할거냐고
-
이 돈으로 팔란티어를 샀었다면...
-
무럭무럭 자라렴
-
솔직히 작년 6모 12번<< 양승진이 제일 잘풀어줌ㅇㅇ 9
미지수 3개 쓰면서 계산지옥 버틴 것도 아니구 실전 개념 쓴 것도 아니고 그냥 y축...
-
에혀 그래도 적자는 아님 흐흐
-
어그로 ㅈㅅ 합니다만 확통 쉽다고 하는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쉽다고 느끼시는거임?...
-
06잼민이입니다.
-
음..
-
정상인이구나 헤헤헤헤 나처럼 이벤트는 관심끄고 오시캐릭 1명만 정해서 그것만...
-
N제 양치기 어떰?
-
영어 5등급 노베인데 단어는 꾸준히 하고있고 인강을 들으려는데 듣기vs독해 뭘 먼저...
-
투과목 하나하는게 국영수같은 주력과목 하나 더 하는 느낌임??? 생2 1맞는거랑,...
-
헤비 유저들은 비슷한 종류의 씹덕 모바일 게임 현질하는 사람들이랑 단위 자체가...
-
프세카 재밌나요 11
리듬겜 입문이에요
-
인사해주세요 6
언제나 고민이 많아지네요,, 반가워요 선생님,, ,,
-
이거 맞아요?
-
어펜드 해보고 이제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는걸 깨달음
-
올해 미적런해서 뉴런 듣는 중인데. 27번도 현우진쌤이 준4점이라고 하고...
-
10년전만해도 맛집 찾으면 맥도날드 롯데리아 뜨는곳이었는데
-
17학년도~25학년도 생각중인데 괜찮을까요?
-
김승리만 3년 듣고 국어 1뜬 사람이 알려주는 김승리활용법 커밍순 근데브레인크래커배송언제오지
-
물리2를 중학교때 특목고 준비때 말고 한 번도 안 듣다가 지금 역학부분만 배기범...
-
통상인데 일러보고 대가리 깨져서 천장 박았는데 끝까지 미즈키 못 뽑음
-
ㄱㄱ
-
궁금합니다
-
원래 한 3년전까지만 해도 아빠랑 사이 진짜 좋았는데 어느순간 아빠 술마시고 집에서...
-
레어 어떰 1
별론가
-
뭐지 이 무빙은
-
강사 쭉 따라가면서 체화하는 게 더 좋은듯요
-
하 머리가 안좋으니 영광을 못누리지 하
-
정겹고 좋네요~
-
온몸이 저리네
-
어쩌긴 뭘 어째! 남은 기간이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 가야지! 이고 완전 럭키비키잖아! ^ㅇ^
-
어떻게 끌어올리셨나요? 조언부탁해요
-
ㄱㄱ
-
반갑다 0
-
님들 모바일게임 하나에 11
165만원 쏟아부은거 어케생각함?
-
이문제 오류 맞죠?? 10
친구가 보내준 문젠데 왜 계속 답이 0이 나올까요 ㅠㅠ
-
원래대로면 교양+전공이라 시간표 촘촘해지는데 올해는 교양만듣고 내년은 전공만 듣는...
-
예예
-
뭘 해야 될지 진짜 모르겠다. 22수능 87 23수능 97 24수능 97 25수능...
-
무려 경제 일주일째의 뉴비가 강의하는 무역특강
-
그뒤로 너무 국수탐이 고여버림 영어는 아예 논외같이 되버리고 예전에 ebs 연계...
믿고보는 래너엘레나님 ㅎㅎ
믿보나
감사합니다 ^^
"네가 먹이를 주는 쪽."
캬 멋있어요..
감사해요 ^^
존경합니다.
더 열심히 쓸게요 ~
다시봐도 멋있는 명언...ㅜ
저도 공감합니다.
오늘부로 오르비 눈팅도그만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결심 응원합니다 !
제가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네요.
좀 전에 어떤 학생이 댓글로 뭘 물어봐서 댓글로 달아준 말이 있는데 내용은 같지만 이렇게 수준이 다를 수가..부끄럽네요.
감동을 담아 좋아요를 꾸욱 누르고 갑니다.
좋아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언제부턴가 마음속에 무거운 돌덩이가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조금은 덜어진 기분입니다.
도움 되셔서 다행입니다 ^^
개꿀
핵꿀
꿀꿀
크
크
와.. 글 좋다...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품고 있던 의문이 조금은 풀어지는군요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되셔서 다행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