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시는 분들께 궁금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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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공부에 관해 관대하신 편이신가요? 잘해야 한다고 압박을 주시는 분들도 계시도 그냥 냅두시는 분들 케이스 둘다 있는거 같네요. 보통 전자인가요 후자인가요?
+ 그럼 어떤 루트로 보통 공부에 흥미를 붙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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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적당하게 ㅇㅇ 살짝 쉽긴했고
전 일절 터치 없었어요
난 작년에 설의 갔는데 너넨 여기서 뭐하는거냐?
저는 후자여서 공부에 재미가 붙은거 같아요
저희 집은 후자였네요
그럼 어떤 루트로 보통 공부에 흥미를 붙이셨나요?!
중학생 때 공부를 처음 제대로 했었고, 그 때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 좋을지 몰라 교과서를 무지성으로 베껴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어쨌든 그게 효과가 있었고, 그 때부터 제가 공부를 꽤 하는구나 싶었어요.
제가 은은한 승부욕이 있는 편입니다. 1등이 되는 데는 그다지 열의가 없지만, 어쨌든 평균 이상은 되고자 하는 그런 심리가 있어요. 제가 다른 분야는 그닥 자신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잡게 되지 않았나...
어린 마음에 시작했던 공부가 성격이 잘 맞아 잘 풀려왔던 것 같아요. 천성이 태평한 편이라, 성적이 조금 안나와도 의욕이 꺾이거나 그런 게 잘 없어서 잘 버텨온 것 같네요...
되게 존경스럽네요 하나 더 궁금한 점이 있는데 그런 성격이시면 시험 때 긴장은 거의 안하셨나요?
평소에는 그랬습니다만, 마지막 수능 때 과하게 긴장해서 망쳤습니다. 평소에 간절하지 않고 느긋하게 해서 그런가 수험 생활이 남들보다 길었는데, 막상 마무리할 때가 되니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더라구요. 그 때 원래 했어야 했던 긴장을 몰아서 하지 않았나...
그렇군요 답변 감사해요!
전반적으로 관대하심.
후
저는 학교, 학원 출석만 제대로 하면 아무것도 터치 안하십니다
그럼 어떤 루트로 보통 공부에 흥미를 붙이셨나요?!
후후후
아 공부 잘하는 사람만 댓글 다는 거엿구나
ㅈㅅ합니다
전 전자
수능 때 평소 실력/기대치보다 1,2문제 더 틀려서 상위 0.6% 정도 나왔었는데...
딱히 칭찬받은 적 거의 없음 + 지금도 전 부모님께 '공부하기 싫어서 맨날 징징거렸던 애'라는 이미지에 가깝네요 (우울증이 심해서 많이 힘들어하긴 했음 ㅜㅠ)
아 그렇군요.. 그럼 공부하실때에는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강박에 갇히셨거나 번아웃이 오신적은 없으셨나요?
강박은 없었고, 대신 고2~고3 내내 번아웃/무기력증을 달고 살긴 했어요 ㅠ ㅋㅋ
글쿤요.. 그럼에도 공부를 하셨던건가요? 아님 재수해서 대학을 가셨던 건가요?
아마 순공 시간이 남들보다 몇 시간씩은 짧았을 거에요. 너무 우울해서 학원 수업을 몰래 빠진 적도 많았고, 고3일 때도 피시방을 일주일에 2,3번씩은 갔어요 ㅠㅜ;;
대신 공부하는 순간만큼은 정말 100% 집중해서 효율을 최대한 높였고, 계속 비슷한 성적을 유지하기는 했었어요.
혹시 실례되는 질문이시면 답변 안해주셔도 되는데 상위 0.06이라고 하시니.. 혹시 부모님은 공부를 엄청 잘하셨던 분들이셨나요?
중학교때까진 전 고등학교부터 성적 궤도에 오르니 후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하셨음
초등때까지는 정말 압박 많이 받음
중~고~대 거치면서 오히려 관대해지심
지금 고2고 모고 대략 백분위99정도 나오는데, (뭐 사실 오르비에선 대단한것도 아니지만) 부모님은 성적은 딱히 신경 안쓰시고 뭐든 열심히만 해라하신거 같아요. 공부 흥미는 고등학교 올라올때 나름 열심히 했는데 학교에서 친구들이 공부 잘하는걸 멋있어해주고 알아봐주니까..? 그런 것 때문에 가지게 된 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