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데이터로 보는 사탐런, 과연 유리한가?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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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나이퍼] 제작자 네모의 꿈입니다.
1~2주에 하나씩 입시 전략과 관련한 글을 써보고 있는데요.
이번 주와 다음 주 주제는 '사탐런'입니다.
글이 길어지면 안 읽는 분이 많을 것 같아,
이번 주에 1부, 다음 주에 2부를 쓰겠습니다.
1부는 주로 현재 입시 내용 정리에 관련된 내용이 많고,
2부는 제 경험을 섞어서 상황별 선택과목에 대한 제언을 드리려 합니다.
0) 서론
제 이야기를 간략히 해보자면, 저는 사탐런 1기입니다.
현역(2019수능) 때 물리1, 지구과학2를 응시했고
평가원/교육청 시험에서는 1등급을 자주 취득했는데,
본 수능에서는 각각 백분위 84, 90을 취득하며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당시 저는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서의 실질 반영율을 보고
영어 공부를 아예 접을만큼 입시 전형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절평 도입된지 2년차여서 영어 버린다고 하면 미친 사람 취급했는데,
요즘은 메디컬/연세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영어 공부에 거의 투자하지 않는 것이 정배입니다.)
그 때 가형-나형 표본 간 차이와, 사탐-과탐 표본 간 차이, 서울대학교 문과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사회탐구 정치와법/사회문화를 응시했고, 괜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사탐이 꿀이라는걸 다들 알지만 선택 과목을 뭘로 정할지 모르거나,
과탐에 투자한 매몰비용이 아까워서 선뜻 어떤 과목으로 런쳐야할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1) 사탐/과탐의 표본에 대한 '일반적인' 비교
2) 주요 대학별 사/과탐 반영 방법 (1부)
3)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 (표준점수 백분위 / 자가진단 / 필자의 경험) (2부)
순서대로 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사탐/과탐의 표본에 대한 '일반적인' 비교
가형 4등급 중반 = 나형 1등급 컷 이라는 말은 입시판에서 유명해진지 오래입니다.
(사실 이 말이 퍼지기 전에는 이 정도인지 몰랐다는 분도 많으시더라구요.)
그런데 가형 4등급 중반, 나형 1등급 컷,
통합 수학 3등급 중반 정도의 성적대는 오늘 다루고자 하는 주제도 아니며,
대부분 상위권 수험생들의 '목표'로서는 기능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실로 기능할 수는 있겠으나)
보통 사회탐구로 런칠 정도면 '만점'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수학 표본 통계로 사/과탐에 대해 어느 정도 표본 차이가 있는지 추정해보겠습니다.
(당연히 평가원에서 자료공개를 안하기 때문에 추론에 불과합니다)
2024학년도 이전을 기준으로는 수학 가/나형 표본 차이보다는 사/과탐 표본 차이가 적습니다.
그 당시 나형+과탐하는 인원도 많았고, 애초에 21수능 기준 가/나형 비율이 거의 1:2 정도로,
가형은 정말 실수들만 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런데, 2026학년도 6월 모평 데이터를 보면,
'사탐 58.5%, 과탐 24.6%, 사+과탐 16.9%'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과탐을 반반 때리면, 대략 67: 33 (사탐 : 과탐),
21학년도 수능 가형 : 나형의 비율과 거의 같습니다.
21수능 시절, 가형 2등급 컷 = 나형 백분위 99.5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는 현재 자료로 완벽하게는 팩트 체크가 어렵기 때문에(공감은 합니다).
따라서 이 기사를 이용해서 대강 알아보록 하겠습니다.
https://www.nextplay.kr/news/articleView.html?idxno=1486
해당 기사에 인용된 대교협 자료에 의하면,
확통 1등급 이내 인원은 확통 응시 인원 대비 0.65%입니다.
미적분은 미적 응시 인원 대비 7.37%가 1등급입니다. (물론 시험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대교협 자료가 2209임을 감안했을 때, 오히려 현재 사/과탐의 응시자 비율 분포와 상당히 비슷한 것을 알 수 있고, 2209는 2206보다 그나마 확통 응시자 중 1등급이 많은 시험이었기 때문에, 이 데이터를 인용함)
이를 통해 주먹구구식으로만 잡아도,
이 당시 미적 응시자 내 백분위 92~93= 확통 응시자 내 백분위 99.35 정도임을 알 수 있고,
이런 식으로 몇 개 더 해보면, 대략 과탐 2등급 컷 = 사탐 백분위 99 정도에 수렴한다고 알 수 있습니다.
수능 기준 사탐 백분위 99는, 비일반사회 만점 or 일반사회 1틀 정도 수준으로,
현재 과탐 2컷 정도로 나오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사탐으로 옮겼을 때 이 정도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례는 나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하는 것입니다.)
제가 수능 5번 봤지만 사탐도 생각보다 레벨이란게 있어서
실력이 일정 수준 이하일 때 과탐보다 성적의 열용량(?)이 작은 편이라 돌려돌려 돌림판 느낌도 강합니다.
2) 서연고 서성한 탐구 반영 방법
대전제 : 과탐 2컷 = 사탐 백분위 99
서울대는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연고서성한은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함.
(성적표에 찍혀 있는 표준점수는 아무 의미가 없고, 백분위가 주요 지표)
(1) 서울대
서울대부터 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백분위를 이용한 변환표준점수가 아닌 쌩표점으로 반영하며,
사탐으로 이공계는 지원 불가입니다.
따라서 교차지원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판단하는 척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유의미합니다.
최근 5개년 (2021학년도~2025학년도)의 사탐 만점 표점을 가져왔습니다.
순서대로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입니다.
생윤 65 66 72 65 77
윤사 64 68 72 63 73
한지 63 65 67 65 69
세지 63 66 68 67 68
동사 67 66 65 66 67
세사 67 66 68 63 68
경제 69 66 72 73 72
정법 69 63 74 73 66
사문 71 68 72 70 69
다음은 과탐 2등급 컷 표점을 가져왔습니다.
순서대로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입니다.
물1 62 63 64 63 63
화1 63 61 63 62 63
생1 63 62 61 62 62
지1 64 63 63 63 63
보시다시피, 동일 실력을 가정했을 때 사탐을 응시하는 것이 표점으로 5점 정도 유리합니다.
이는 서울대의 탐구 반영 비율인 0.8을 곱해도 서울대식 4점 차이입니다.
그러나 서울대는 역교차(사탐 응시 이과 지원)가 없어서 무의미합니다.
다만 서울대 이공계를 목표하지 않고 서울대 문과가 목표인데,
과탐을 하는 것은 수학 한 문제 정도를 버리는 행위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 연세대
연세대는 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백분위를 이용한 통합변표로 탐구 점수를 냅니다.
인문계열의 경우 사탐 3% 가산, 자연계열의 경우 과탐 3% 가산이 있습니다.
2025학년도의 변환 표준점수표를 이용하여
인문계/자연계 지원 시 어떤 탐구 과목 선택이 유리할지를 보겠습니다.
인문계 : 사탐 70.84 (백분위 99, 사탐 가산점), 과탐 63.43 (백분위 89)
자연계 : 사탐 68.78 (백분위 99), 과탐 65.73 (백분위 89 과탐 가산점)
두 경우 모두 사탐이 유리합니다. 심지어 자연계 지원시에도 사탐을 응시하는게 정배입니다.
유불리로 치면 두 과목 합쳐서 변표 5점 가량의 차이가 나며,
탐구반영비가 높은 자연계열에서는 특히 치명적입니다.
그러나 과탐 내에서도 표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지구과학1은 선택하는 것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만,
연대는 사탐 2개가 지원에 훨씬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어를 극히 못하는 것이 아니면)
(3) 고려대
고려대 역시 변환 표준점수를 사용하며, 특이점은 작년까지는 과목별로 변표를 분리했습니다.
(2026학년도 요강에도 별 차이 없는 것으로 보아, 예년을 따라갈 확률이 높습니다..만 올해부터 역교차 열려서 통합 변표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연계 지원 시 과학탐구에만 3% 가산점 부여하고, 사탐에는 별도 가산점 없습니다.
인문계 : 사탐 69.07 (백분위 99) 자연계 : 63.48 (백분위 89)
자연계 : 사탐 69.07 (백분위 99) 자연계 : 65.38 (백분위 89 과탐 가산점)
역시 사탐 2개가 훨씬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1 백분위 95를 가정해도 가산점 포함 67.76으로, 사2가 유리합니다.
(4) 서강대
서강대는 가산점 없이 사/과탐 동일하게 취급하며, 통합변표를 사용하기로 유명한 대학입니다. (계열별로 변환표준점수의 물보정/불보정 정도는 다르게 하지만, 결국 사/과탐 구분 두지 않습니다.) 자명히 사2가 유리합니다.
(5) 성균관대
사/과탐 통합 변표를 사용하며, 다른 학교에 비해 과탐 가산점이 큰 편입니다.
다만 입학처에서는 '최대 5%'를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하여, 확실성은 적습니다.
따라서 작년에 5%를 부여한 과를 적어 드리겠습니다.
자유전공계열, 자연과학계열, 전자전기공학부, 공학계열, 소프트웨어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약학과, 의예과, 수학교육과, 컴퓨터교육과, 건설환경공학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반도체융합공학과, 에너지학과, 양자정보공학과
인문계 : 사탐 68.14 (백분위 99) 자연계 : 64.53 (백분위 89)
자연계 : 사탐 68.14 (백분위 99) 자연계 : 67.76 (백분위 89 과탐 가산점)
역시 5%를 가산해도, 사탐이 유리합니다. 다만 지구과학1을 응시하는 것은 고려해볼 만합니다.
(6) 한양대
통합 변표를 사용하며, 올해 모집요강 기준 '당해 연도 과목별 난이도를 고려하여
가산점 부여'라는 매우 자의적인 기준을 사용합니다.
작년의 경우, 자연계열에 과탐 3% 가산점을 부여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를 기준으로 적겠습니다.
통합변표에 재밌는 일을 해놓으신 것 같아서, 유불리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인문계 : 사탐 69.39 (백분위 99) 자연계 : 65.62 (백분위 89)
자연계 : 사탐 69.39 (백분위 99) 자연계 : 67.59 (백분위 89 과탐 가산점)
사탐이 유리하지만, 지구과학1을 응시하는 것은 고려해볼 만합니다.
3) 오늘의 결론
간단하게 표본 비교와 서연고 서성한별 사/과탐 중 무엇을 응시하면 좋을지에 대해
과탐 2컷 학생의 입장에서 적어 보았는데요.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대 → 이공계열을 지원하는게 아니라면 과탐 선택은 하지 말자.
연세대 → 과탐 선택은 하지 말자. (아이러니하게도 자연계열에서 더 안 좋은 선택)
고려대 → 과탐 선택은 하지 말자.
서강대 → 과탐 선택은 하지 말자.
성균관대 → 이공계열을 지원하고 싶다면 지구과학1+사탐 1개 or 사탐 2개 중에 취향껏 선택하자.
한양대 → 이공계열을 지원하고 싶다면 지구과학1+사탐 1개 or 사탐 2개 중에 취향껏 선택하자.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과탐 2등급 컷이 사탐으로 옮겼을 때
백분위 99가 선형적으로 나온다는 가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슬프게도, 서연고는 명확히 사탐 2개가 유리한 것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입결 data상으로 실제로 전과목을 고려하면
과탐 2컷 수준 실력자가 지원을 하기 때문입니다. (과탐 2컷=다른 과목 1컷이라고 가정)
그러나 현실적으로, 서성한부터는 전과목 고려 과탐 2컷 정도의 응시자가 지원하는 비율이 줄어듭니다.
(전과목을 고려했을 때 그 정도 누백이 아니라는 뜻)
따라서, 본인의 과탐 점수대에 따라 사탐으로 돌렸을 때의 유불리는 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표준점수제의 원리 때문인데, 백분위당 변표 차이는 만점대로 갈수록 커집니다.
이 때문에 사탐 백분위 99가 변표에서 이득 보는 경우가 많은 것이고(보정 따라 다르긴 하지만),
극단적으로 백분위 99가 없는 사탐을 고를 시 막혀 있는 상방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서연고 서성한 이후로는 작성을 안한 것도,
기본적으로 과2사99 수준의 지원자가 지원을 안하기 때문입니다.
(지원한다면 높은 확률로 국수 중 하나를 망쳤을 것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경우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사람마다 적성이 다르고 잘하는 과목이 다르기에,
획일화된 기준만으로 사탐런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적을 사탐런 2탄에서는,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사탐런 여부 / 구체적인 과목 선택에 대해
'주관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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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중하위권에게 사탐런 무조건 유리
내가 4년 전부터 누누이 외쳐왔다.
ㄹㅇㅋㅋ
이거는 과탐 2컷 정도인데 공부한거 아까워서 못 버리는 분들을 위해 쓴거긴 해요
22~23 시절 미적런 바이럴-> 24수능 이후 확통런 바이럴은 입장 바뀐게 맞긴 함 ㅠㅠ
사실 과탐 2컷정도면 충분히 상위권이거든요...
"슬프게도, 서연고는 명확히 사탐 2개가 유리한 것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입결 data상으로 실제로 전과목을 고려하면 과탐 2컷 수준 실력자가 지원을 하기 때문입니다. (과탐 2컷=다른 과목 1컷이라고 가정)"
- 본문 中
이 글은 과탐 2컷 수준의 상위권들이 매몰비용을 고려하여 선택과목을 유지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일단 저는 현역 때 II과목 2등급 받고 바로 유기했어요.
물론 입시 전략이나 개인 성향에 따라서 과탐 유지하는게 더 나은 경우도 많습니다. 이 점이 곡해될까 우려되어, 본 글에는 '일반적인'이라는 사족을 계속 달긴 했습니다.
ㅅㅂ 사탐런할까....
ㅠㅠ..
사탐 1컷이 과탐 몇에 대응하는지, 그것과 더불어 그 이하 학교도 이런식의 분석 해주시면 정말x155788848 감사하겠읍니다 !!!
사실 제일 공신력 있는 기관인 대교협 자료로만 글을 쓰다 보니 다소 불명확해 보일 수 있습니다만.. 뒤져보면 그것도 알 수 있긴 합니다. 다음 글에서 간단히 다뤄보겠습니다.
제가 봐온 바로는 대략적으로 과3컷~높4 정도가 사1컷에 대응할 것 같긴 합니다. (25수능 표본 기준)
오 감사합니다!
슨상님 갓디컬은 닥과탐+미적이죠?
메디컬이 의대 치대까지를 말하는 거라면 미적 과탐이 정배고, 한약수는 목표 학교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해 볼만 합니다.

그러니까 올해 사탐 중 사문이나 생윤 같은 응시자 많은 과목 만백 97 이러는 순간 나가리인가요?이과침공하기에는요
유사성이 떨어지는 가능세계
생윤 만백 99 98 100 98 100
사문 만백 5개년 전부 100
사문은 일단 만백에 있어서 국밥이고
(진짜 올해 6평 수준으로 수능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올해도 못해도 98 이상일 것이고)
생윤도 만표는 낮아도 만백은 98 잘 안깨지는 기괴한 과목입니다. (심지어 작년은 만표 77 로또 당첨)
표본 수준은 또이또인데, 생윤 응시자의 국수 점수가 더 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수 점수가 낮은 만큼 최저러들이 엄청 생윤만 파는 경우도 많음)
만백이 97 나오면 좀 음.. 이긴 한데, 너무 이례적인 일일 것이라 이게 만백 97 나올까 아닐까는 무당의 영역에 가깝고, 최근 5개년으로 보면 높은 확률로 만백은 낮아도 98 이상일 것이에요. 그리고 사탐런 영향이 올해 6모로 봤을때 적어도 사문에 있어서는 거의 무시해도 될 수준이긴 했습니다.
+) 만백 97이 주로 지원하는 대학 라인에서 사탐 백97이 치명적일 수준은 아닙니다. 물론 하나 틀리는 순간 나가리겠죠. 응시자 수가 워낙 많기도 하구요.
아 윤사가 블랭크가 많이 나는 과목이였나 보네요
사탐 너무 많아서 헷갈렸습니다
근데 이러면 물화는 왜하지…백분위 표점 다 사탐한테 따잇당하면…
응시자 수 10만명 이상인 과목은 어지간해서는 만백 100 or 99에요
너무 적은 과목은 진짜 로또라고 하는데
응시자 수는 거짓말 안하더라구요
근데 지방수 노리면 과탐밖에 안되니 과탐이 맞는거죠?
그러면 여긴 좀 수월해질 가능성 있나요?
네 제가 알기로는 지방 수의대는 경북 빼고는 과탐 고정이긴 한데, 지방수'만' 보면 과2 선택이 맞죠.
수월하다고는 볼 수 없는게, 워낙 선호 모집단위고 모집 TO 자체가 적다보니.. 당연히 입결이 높습니다.
의치까지 같이 고려하고 있으면 과2가 정배라고 생각해요.
만백/만표 잘 깨지는 윤사세사러라서 울었습니다...
인설~메쟈의 3%학교나 연치는 사1과1이 과2보다 안정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지 않나요?
시컨은 저렇게 말한다는데 유독 커뮤니티에선 의치=과탐안하면 못감 이라는 영업인지 아닌지 모를 주장이 많은데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는 메이저권 의대 노릴만한 학생들이면 전과목 극상위인 경우가 많고 그 정도 레벨에서는 상방 뚫려있는 과탐이 낫다는 의견이긴 합니다.
(수능날 떨어지는 case를 가정한다고 치면 사탐 한다고 안 떨어진다는 보장은 못하므로)
그거보다 중요한건 지원 가능 대학 폭이 넓어지는게 크죠.
저는 사탐하면 못간다라고는 안했다만,,(사탐 반영 처음 열릴 때부터 일관됩니다) 모집 단위 별로 지원이 아예 막히는 대학도 있으니까요. 지원 가능 대학 풀이 그 레벨에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대는 대학별로 과가 있다보니까 반영방법이 너무 많은데 이 글로 일괄 분석하기는 글도 너무 길어지고 수요자도 너무 적을 것 같아서 생략했습니다.
(애초에 과탐 1등급 이상 극상위권들이 의대 목표하는데 거기 대고 사탐런 어쩌구 할수도 없는 일)
약간 영어 절평 처음 바뀌었을때 사람들이 영어 버리는거 이해 못하는 거랑 비슷한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연치는 사1과1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과 대가리라 과탐을 하나 사탐을 하나 평균적인 백분위는 비슷하게 나올거같은데
이래도 원과목 표본으로 인한 표점 불확실성 때문에 사탐을 하는게 맞을까요
이러다가 공도동망 루트 타는건 아니겠죠?ㅜㅜ
생윤은 그나마 사탐런에서 조금 낫..지 않을까요 허허
사탐이 말라죽을 정도로 표본이 오를 일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ㅎㅎ
이과 기준 연고까지 생각하면 사탐이 유리, 메디컬은 의치는 과탐이 낫지만 약수는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라는 말씀이시죠?(물론 이론상 사탐 2개 박고도 연의도 가능하다지만..)
네 한의대 약대는 사탐이 낫다고 보고, 수의대는 과탐 제한 많이 걸려있어요.(건수 경북수 갈거면 상관 x) 그거 관련해서는 이미 정리된 글이 많아서 따로 안 썼습니다.
의치는 지원 가능 풀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과2가 낫습니다. 종합대학처럼 반영비가 전부 고정된게 아니라 학교마다 전형 방식이 다 다르니까요. 명목상으로만 사탐 열어주는 곳도 많구요.
그리고 의대급 레벨대에서 가산점 3%도 적지 않고 5%는 꽤 크긴 합니다. 일단 과탐 1등급 이상 표본들이 죄다 의대 집어넣을거라.. '이론'상 사2 의대도 가능하긴 한데 그 레벨대 의대 지망생들은 일반적으로 과탐을 선택하는게 다반사고, 경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만 의대를 쓸 것이고, 매시험 그런 사람은 존재하겠죠(상대평가이므로). 그럼 그 사람들이 가산점 먹는겁니다. 그래서 의대만 보는 수험생들이 사탐으로 틀 유인은 더 적어지구요.
아무튼 결론은 본인의 상황을 잘 체크하고 리스크 리턴을 잘 고려해서 선택하긴 해야합니다.
아니면 과탐 두과목 부담되면 좀 에바인거 하나 버리고 사1과1도 생각보다 괜찮아요.
(무지한 질문일수도 있을거 같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의치 지망의 경우 지방치라도 가야 하니 과탐이 정배라고 알고 있는데 약대의 경우는 좀 다르다고 보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비슷하게 지방약이나 약대 끝자락이라도 가야된다고 생각하면 과탐이 맞는게 아닌지요..
안 그런 사람도 많지만, 한의대라는 대체제가 있어서 비교적 안정성 높은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약끝자락vs한의대면 죽어도 한의대 못가겠다 아니면 보통 한의대 고르는데(그거 약대 고를 정도면 100% 이과 적성이라 보통 망설임없이 과탐 고름)
무조건 약수만 목표라고 하면 과탐 2개 하는게 선택지가 넓긴 하죠. 인설약 실질적 지원 가능성 이런게 가산점 크리로 사실상 막아놓은 대학도 많아서
이거 관련해서도 글을 써야하나 고민이네요.. 별 도움 안될줄 알았는데 이런건
예전엔 인제약 같은 선택지도 있었는데 그게 없어져서.. 제가 한약수로 묶어버려서 너무 서열화(?)로 사고해서 선호에 따라 대깨약수가 있는 부분은 생각을 못했네요. 가능하면 2탄에 추가하겠습니다.
지둔 메디컬 희망한다->과탐
나머지->사탐
제가 딱 작수 생1 지1 백분위 84 96 받고 올해 6평 한지 지1 백분위 100 99 받았는데 생명은 호머식으로 풀어보니 찍맞 포함 딱 2컷 나오더라구요 뭔가 제 상황이 투영된 글인거 같아서 흥미롭네요 결론적으로는 한지 마저할듯 싶습니다 가나군에 목표하는 학교들이 3% 반영이라서요 단 다군 의치는 사실상 불가하더군요 순천향의 카관의 가산점이 너무 크고 치대는 다군에 사탐 받아주는 곳이 없어서..
네 순천향이랑 카관의는 그냥 형식적으로만 열어놓고 사실상 문과 오지 마라입니다.
예전에 카관의는 인문만 극소수로 따로 뽑을때가 있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0명 받는거나 진배없죠.
수능 점수 여하에 따라 나군 원광치는 워낙 유명하니 그쪽도 괜찮고.. 더 잘보면(!) 가산점 뚫고 연치가는 가능세계도 있긴 하죠
아무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수능 꼭 원하시는 대학 진학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글과 응원 감사합니다. 일반전형으로는 택도 없겠다만 농어촌 전형이 가능해서 가군 고대 연대 나군 경희대 아주대 써보려고 합니다. 경희대는 가산점 영향이 커서 쉽진 않겠다만 생명 내려놓았으니 전과목 만점 목표로 열심히 해야겠죠.
요즘 저희 학교에서도 과탐 실수들이 자신 없는 과탐 하나 버리고 사문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던데 이러다가 사문 표본이 과탐급이 될 수도 있을까요? 허수들도 많이 오는 거 같기는 한데 생각보다 실수들도 많이 와서 좀 쫄리네요...
사문 표본이 과탐화 될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제가 사문 관련해서는 이것저것 많이 해서 올해도 봐온게 많은데요. 20만명을 하나하나 뜯어볼 순 없지만 예년과 큰 차이 없을걸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평가원이 수능을 아예 물로 내서 만표를 낮추지는 않을까 걱정되긴 합니다. 워낙 예상이 안가는 집단이라..
이 부분은 2탄에 쓸 예정입니다.
지금 글 쓰신거는 과탐백분위 89가 사탐런하면 99는 맞는다는 전제를 깔고 하시는거죠?(제가 6모 생지 88/92인데 런할지 고민되는데
사탐도 자신이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