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n수 조언 좀 해주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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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대학진학 관련하여 고민이 많아 글써봅니다..
저는 현역(04년생) 때 9모에서 78555가 (언매 미적 생,지) 나올 정도로 공부를 안했었고, 결국 수능도 패스하게 되어 자연스레 다음해 수능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부모님에게 학원을 보내 달라고 하기엔 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혼자 뭔가를 이뤄보고 싶다는 생각에 독학재수를 선택했는데요, 혼자 처음으로 공부하려니... 많이 힘들더라고요.
4-5월엔 하루 평균 6시간 하다가 이후에는 하루 평균 1-2시간 하고... 결국 24 수능에서 높3 낮5 333(언매 확통 생윤 사문)이 나왔어요.
평소 의류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서울토박이라 서울 소재의 전문대 간호학과에 진학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매우 작아서 캠퍼스 라이프는 커녕 학원 같은 느낌에 가까웠지만, 동기들과도 잘 어울리고 해외봉사+경진대회로 1학년은 꽤 알차게 보냈어요. 이론 수업도 꽤 힘들지 않았고요.
하지만 이번 2학년 1학기에 교내실습을 하면서 평소 간호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더 실감하게 됐어요...그동안 애써 외면하려 한 것 같아요. 또 많은 동기들이 휴학반수를 결정하니 저도 2학기를 최대한 피하고 싶다는 생각에 휴학이 하고 싶어져요..
2학기에 하게 될 과제와 시험으로 인해 소비하게 되는 에너지+ 교외실습으로 인한 많은 예방접종+항체검사+실습화 구매 등의 비용이 나가는게 너무 아까워요.
(참고로 무휴학 반수를 하기에는 개념을 많이 까먹은 상태이기도 하고, 수능날이 나이팅게일 선서식이랑 겹쳐서 불가능해요..)
해외취업의 성공여부를 떠나, 삶의 방향을 다시 잡고 싶고 도저히 간호사로서의 제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서 진로를 변경하고 싶긴 한데..
결국 고민은
120일의 기적을 노려봐도 될까요? 2학기 너무하기 실헝요ㅜ
제가 너무 스스로 자만한 걸 까요ㅜㅜ? 회피성향이 도진걸까요
주변에선 저같은 스타일은 수능 보면 안된다고... 다 편입을 준비하라 하는데, 나이로는 오수지만 실질적으로는 재수라...마지막으로 한번만 제 역량을 끌어내보고 싶기도 해요..
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지만 입시에 관심있으신 분들의 솔직한 의견이 듣고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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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도 뭔가 내가 사기치는 기분이라 포기하는 인간인지라…
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수능을 보고싶은건지
간절하게 의류학과를 목표해서 수능을 보고싶은건지가
의지에 영향을 미칠듯요
또 목표하는 대학이 현실적으로 120일안에 가능할지, 내가 취약한 과목 반영비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
최대한 전략적으로 가는게 좋아보임
물론 전략만 짜고있는것도 안되겠지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두 04년생이고 대학다니다가 도저히 이전공은 못살리겠어서 올해 다시보는 사람인데
심정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돼서 반수 하라고 말씀드리고는 싶지만 좀 현실적으로 힘들지않을까요?
네..주변에서도 많이들 그러더라고요..ㅜ
수능 올해 다시 보시는군요 대박나시길 바랄게요!!
그냥 해보십쇼
대가리 깨져도 수능 이새끼 대거리는 깬다
마인드여야지 그래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04인데 왜 5수에요? 4수지
아 저도 모르게 다음해 수능을 생각했네요.. 댓글 감사합니당
와 저도 전공이 너무 힘들어서 수능판 2년만에 기어들어왔는데... 다음수능보더라도 마인드는 올해 끝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세요. 화작으로 바꾸연 공부량 적어서 못할것도 없을듯
마음먹은 시점이 조금만 빨랐어도 좋았을거 같긴한데.. 다음 수능까지 염두하신거면 개념부터 확실히잡고 가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