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이름에 성기명을 붙이는 걸 좋아하던 우리 조상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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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장풀과 할미꽃의 옛말에는 '씹'의 옛말인 '십'이 들었고
구기자나무의 고유어 명칭에는 '좆'에 해당하는 '좃'이 쓰였습니다...
당장 '개불'만 해도 이 '불'은 '불알'의 불이죠
또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쥐좆같다'라는 단어가 등재됐고 수정증보조선어사전(1940)에는 '쥐불알같다'라는 말이 있던 걸 보아 20세기 혹은 19세기까지는 '쥐불알~쥐좆'이란 표현이 쓰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워낙 친숙한 동물들(닭, 고양이, 개, 쥐)라서 식물이나 동물을 보고 아 이거 성기 닮았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던 걸까요? 조상님들의 사고방식이 쉽게 짐작이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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