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ffy:3 [1318797] · MS 2024 · 쪽지

2025-07-06 04:44:38
조회수 92

오늘부터 단 하루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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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붙기 전까지 단 하루라도 게으르게 지낸다면

즉시 삶을 포기하겠습니다

예외 없습니다

제가 고심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저는 게을러서는 살 가치가 없어요

그렇게 살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어요

목적에 맞지 않게 살거면 차라리 살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게으르게 산다해도

전 소중한 인간이겠죠 누군가에게는

그러나 대학을 타협하는 걸로는 안 끝날 거예요

대학을 포기하고 그저그런 대학에 다니다가

직장도 결혼도 이민도 다 

현실에 타협하고 인생 전반에서 제 게으름이 기준이 되겠죠

저는 그게 싫어요

죽어도 싫어요

이상이 높으면 기대치가 높으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때 벌을 받아야 한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도

악행이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아차린 것 같네요

진짜 인생을 포기하거나 게으름을 포기하거나

저는 친구도 필요없고요

제가 게으르지 않고 제대로 된 삶만 살수있다면

지금까지의 기억을 모두 잃고

가족도 친구도 다 잃어도 상관 없을 것 같아요

잘 살고 싶어요

더이상 물러나는데 익숙한 삶이 싫어요

잘 살고 싶어요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무시하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잘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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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이무서워 · 1220058 · 15시간 전 · MS 2023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는게 때로는 정답이 아니기도 하더라구요.. 어찌되었든 결정내리신거 최선을 다하시길바랄게요
    그치만 만에하나 과정중 실수가 생기더라도
    그걸로 전체를 부정하고 좌절하지않으시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