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체험 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714069
초등학교 1학년 때 토요일 강당에서 하루종일 기아 체험이라는 걸 해본 적 있었어요
대충 오전 10시쯤에 강당에 모여서 아프리카 어린이들, 흙탕물, 가뭄 사진 같은 거 보여주면서
지구 반대편에는 우리보다 훨씬 못 사는 나라에 태어나 이렇게 굶는 아이들이 있다~ 는 교육 하고
저녁 6시까지 강당에다 밥도 안 주고 애들 가두어 놓는거에요;;
물도 조 나눠서 2병씩 주고 저희 조는 썸타는 애가 자기 썸녀 쪽 줘서 1병으로 7시간 버팀;;
1,2시쯤에 흙탕물 체험이라면서 미숫가루 타서 애들한테 돌리고...
강당 안에서는 아무거나 해도 되서 친구들이랑 몰래 화장실에서 세면대로 물 먹다 걸린 애들도 있었어요
6시쯤 되니까 교장 쌤이 이제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식사의 귀함을 알라~~~ 이런 소리하고 풀어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어 ㅁㅊ 기억이 해금됨
스앵님들도 같이 체험했나
ㅋㅋㅋ 선생님들도 주말에 애들 감시하는 일 해서 썩은 표정으로 일했어요
이야..누가 하자고 한거임...
05는그런거없었는디...세대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