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와서 알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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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라는 존재에 대한 아주 약간의 깨달음.
분명, 사람이 사는 데에 있어서 돈이라는 존재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돈이 사람을 잡아먹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가령. 내가 한동안, 아니 오늘까지도 수도없이 고민하던 '내가 가진 돈은 충분한가?'라든가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돈을 가질 수 있는 것인가. 내가 가진 모든 행복을 버리면서까지도.' 같은 질문에 사로잡혀 일상 생활에, 아니 그보다 돈보다 더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에 집중을 못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돈이라는 게, 사람의 욕심을 끝없이 자극시켜서 눈읕 멀게 만들어 버린다. 그런 뒤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난 아직 고작 n수생에 불과하기 때문에 돈에 대한 지금의 내 생각이 확실히 맞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하나 확실한 건, 두 번이나 겪고 나서, 그렇게 소중히 여기던 것들을 지킬 수 있던 기회를 두 번씩이나 놓치고 나서야 알게 된 건, 지금의 내가 하는 돈에 대한 걱정은 수능이 끝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문제일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난 이제 와서라도 '고작 40이 많은 것인가..? 용돈을 더 받아야 하나..? 지금 뭔가를 사고(하고) 싶은데 이걸 포기하면 몇 만원은 더 모일 수 있을까?'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기보단 '어떻게 해야 수학 4점짜리 한 문제, 국어에 대한 확실을 가질 수 있는가' 같은 지금 걷고 있는 길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 답을 하는데에 더 집중해야 할 것이다.
사실, 지금 내가 가진 돈도 앞으로 벌 돈에 비하면 푼 돈에 불과하니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에 대한 확실성을 갖고 나아가 성공이라는 결말을 맺어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걱정 또한 의미가 있을 수 있고 동시에 이 걱정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결론: 고작 얼마 되지도 않는 푼 돈 지키려다 또 실패하지 말고 지금 가진 걸 다 쓰더라도 이번엔 무조건 성공지키자. 그렇게 되면 지금 하고 있는 돈에 대한 걱정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돈 걱정 안하고 하고 싶은 거 하겠다는 뜻임 ㅋㅋ 이제부턴 고3때처럼 걍 막 쓸 거니까. 차피 수능 끝나면 돈에 목숨 건 사람처럼 돈 존나게 끌어 모을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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