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단편소설] 다, 그저 꿈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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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냥, 결국 어느 날엔... 그저 꿈이었나 보구나, 하면서 납득하게 될 거야.:
눈을 떴다. 눈을 뜨자 익숙한 천장이 덩그러니 놓여있을 뿐이었다.
깜빡, 깜빡. 잠시 멍 해지는 순간.
조금씩 정신이 돌아온다. 고개를 돌려 책상에 놓인 탁상시계를 본다. 7시 10분. 딱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다.
몸이 왠지 개운하지 않은 것이, 잠을 잘못 잔 것 같았다. 꿈자리도 뒤숭숭한지, 뭔가 공허한 느낌이다.
꿈에서... 꿈이었나 보다, 하고 납득할 거라던 여자.
왜일까, 그게 단순한 꿈은 아닐 것 같은 느낌.
...쓸데없는 생각이다. 당장 오늘이 시험인데, 오늘은 기말고사 마지막 날인데, 무슨 꿈을 꾸는지.
기지개를 하고, 일어난다. 책상에 놓인 반지가 반짝거린다. 내 행운의 부적 같은 반지. 손가락이 아파서 살짝 빼놓고 잤었던 것이 기억난다.
빼놓고 자서 이상한 기분이 드는 건가.
반지를 끼고, 씻고 일어나서 거울을 본다.
... 내 머리가 언제 이렇게 길었는가.
가끔 이렇게, 모든 게 낯선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조현병 초기 증상인가 싶은 생각도 든다.
오늘 시험은 꼭 잘 봐야 한다. 잘 봐서... 잘 봐야 한다.
내겐 부양해야 하는 가족들이 있으니까. 쓸데없는 생각은 필요없다.
가방을 다 챙기고, 문을 나온다. 잠든 여동생들에게, 무언의 행운을 빌며.
오늘은 조금 이상할 것 같은, 고2 1학기 기말고사 마지막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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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쓸모없는 절대평가라 오랜만에 깜깜할때 자고싶음

선추후감내일 시험인데 ㅈ됐다
평가원 기출급 단편 ㄷㄷ
ㄷㄷ
쉼표를 자주 사용하여 호흡을 짧게 하고 있군.
정답
간결하고 짧은 문장을 통해 여운을 남기고 있군.
이야기 내부의 서술자를 통해 화자의 생각을 직접 드러내고 있군.
정답
2화ㄱㄱ
시험끝나고 오지게 써야지 ㅋㅋㅋ

내일 국어 중간고사인데 예열 지문으로 쓸게요"중간고사"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