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원큐에합격 [1334491]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07-03 19: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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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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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헤겔- 3위 직렬병렬- 2위 그레고리력(계절력)- 1위 가능세계

모든 지문을 통틀어서 가장 평가원의 기조에 벗어난 지문-공룡발자국

 

글을 읽고 이미지를 원활히 구축 할 수 있는가로 기준을 둔다면


4위 헤겔은 글자체가 한번 읽고는 놓치기 쉬운 부분도 많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지도 않기 때문에 옆으로 많이 굴려봐야됐음.

그런데 한번 고정시켜 놓으면 개념자체가 바뀌지는 않아서 난이도 상!


3위 직렬병렬(중복설계)은 의아해 할 사람들도 있을거임. 오래된 지문이기도 하고 마지막 문제 정답률이 20프로였던점과 이의제기가 있었다는 걸 제외하면 그닥 악명이 높지는 않았음.

하지만 20퍼대가 나왔다는 것은 분명 글전체를 이해 못한 수험생들이 많았음을 보여주는 것 일테고

본인도 처음 풀어볼때 굉장히 어려웠음. 

글만을 읽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중복설계였음. 여러개의 부품들로 만들어진 '장비'의 신뢰도를 검사하는 내용인데 대충 기억나는 부분만 적어보면 제품을 만든 뒤에 테스트를 하고 목적에 맞게 사용한 횟수로 제품(장비)의 신뢰도를 정한다는 거였음.근데 그 제품(장비)은 '몇개의' 하위시스템들로 구성되고 그 시스템은 곧 여러 부품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라고 나와있었음.결국 제품이 직렬이냐 병렬이냐 부품들이 직렬이냐 병렬이냐를 묻는거였지만 당시에 들던 가장 큰 의문은 만약에 동일한 부품들로 만들어진 장비가 있다면 그리고 이를 구성하는 부품들이 지문과 달리 직렬이 아닌 병렬로 이어진다면 이때도 중복설계를 적용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장비도 중복설계된 장비라고 부를 수 있을까 였음

이 의문이 정확히 문제로 이어졌고 운이 좋게 문제는 직렬로 만들어진 장비를 이어붙인 케이스만 물어봤음.그럴 수 밖에 없던게.문제도  지문에서도 전부 직렬로 완성된 장비를 연이어 병렬로 붙인 케이스만 제시해줬기 때문! 

하지만 이런 아다리성으로 푸는 것은 찝찝하기에 나중에 궁금해서 챗지피티로 확인해봤음.

 같은 부품이 하나의 장비를 구성할때 병렬로 이어지는 경우로 냉각 쿨러를 한 예시로 들어줬는데 

쿨러를 구성하는 팬 5개가 병렬로 작동하여 5개중 4개가 고장나더라도 쿨러자체가 작동하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냉각쿨러의 구조가 흡기팬+배기팬 이런식으로 장비라고 부를 수 없는 두 모듈이 합쳐진 형태라면  흡기팬과 배기팬이 모두 작동해야만 설계목적에 맞는거이니 전체적으로는 직렬구조가 되면서 전체는 중복설계다 라고 아름답게 정리했던 적이 있었음.


마지막 문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문제에서 만약 위와 같은 식으로도 선지가 주어졌다면 당연히 정답률은 훨씬 더 떨어졌을테고 지문자체가 킬러로 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적어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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