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오노스 [904605] · MS 2019 · 쪽지

2025-07-03 17:15:24
조회수 215

잠수 좀 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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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머니가 없는 틈을 타

저와 친한 멘티분과(지금 코칭 받는 분X)

친한 교회 친구 한 명을 불러서 밤까지

얘기하다가 자려고 누워서 새벽까지

대화를 했습니다.

멘티분과 저는 제 방에 누웠고,

교회 친구는 안방에 바닥에 이불 깔아줬습니다.


교회 친구가 새벽 3시도 안 돼서 

집으로 가길래, 낯선 환경이라

잠이 잘 안 와서 그런가 했는데,

아침에 톡을 보니

셋이 노는 건 아닌 것 같고,

너희 둘이 잘 놀아라 이런 식으로

메세지를 보냈더라구요.


제가 5월 달 쯤인가?

힘들어서 수특 평가원화 작업이

느려질 것 같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이 교회 친구한테

손절당해서 마음이 너무 힘들어졌기

때문이었죠.

이 친구가 먼저 사과를 해서 받아줬는데,

최근에 우울하다, 죽고 싶단 얘기만 

몇 번 들어줬는지 모르겠네요.

금전적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빚내가면서 주식 레버리지 얘기나 하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도 택시를 타질 않나,

뭐만 하면 피해의식을 느껴서

저도 참을 수가 없네요.


이제는 이런 상황에

우울해하는 제 모습이 싫어서

당분간 폐관수련을 하고자 합니다.

이번 달 하루 평균 공부 시간이

8시간을 채우질 못하면

이번 수능이 끝날 때까지

오르비앱도 지우고,

접속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8월 초에 돌아오지 않으면

목표 달성을 못해서

잠시 자리를 비웠구나 생각해주세요.


배수의 진을 쳐서라도

올해는 꼭 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얼마든지 비판해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제 길을 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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