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首高大 [555999] · MS 2015 · 쪽지

2016-01-01 17:28:33
조회수 11,180

대학이 점점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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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한창 성장기에 있을때는 국민들과
학생들에게 경쟁심을 부추깁니다. 인재가 많이
필요하거든요. 더군다나 이 나라는 사람이
자원인 나라잖아요?

근데 이제 파이는 다 커졌고 파이의 분배도
끝났습니다. 갑오개혁으로 신분제가 과연
폐지됐을까요? 제가보기에는 족보만 없지 이미
신 계급사회가 시작됐습니다. 단지 그 계급이
귀속계급이 아닐 뿐이죠. (변동성이 있음)

더이상 인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득권끼리
세습할 자리조차 부족한 판에 개천에서 난 용이
갈데가 어디 있을까요.

요즘 신문에 나오는 칼럼들을 보면 하나같이
논조가 "만족하고 사는 법을 가르쳐야한다"
입니다. 저기서 핵심은 가르치는거죠.

지금 자라나는 초중학생들은 더이상
"공부하면 마누라 얼굴이 바뀐다"
"공장가서 미싱할래 대학가서 미팅할래"
이따위 급훈을 보고 자라지 않을겁니다.

이 사회의 지배층은 더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걸 원하지 않거든요. 자라나는 아이들의
승부욕을 자극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스카이도 소용 없다는 인식이 스멀스멀
퍼지고 있는겁니다. 의도적인 패러다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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