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최인훈-광장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681266
일단 읽는데 많이 힘들었다. 언매랑은 연이 멀어서 문법같은건 잘 모르지만 문장구조를 엄청 뒤틀어놨다는건 알수밖에 없을정도로 가독성이 떨어졌다. 이야기는 6.25 이전과 당시 그 이후로 시간이 나뉘어 기억나는데 초반은 주인공이 남한에서의 자유민주주의에서 뒤틀리고 추악한 혐오스러운 광장, 아마 생각하기엔 사회모습을 광장에 비유한거 같다,에 실망을 품은체 살고있으며 삶 자체가 체념적이다. 거기서 윤애 라는 여자와 사귀게 되고 그 와중에 우연히 북한으로 가게되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북한을 더러운 광장인 남한과 달리 그의 이상과 같은 혁명, 들끓는 심장이 있는 광장일거라는 기대를 안고 월북을 결정하고 윤애와 같이 가기를 원하여 윤애를 설득하지만 거절당하게 된다. 윤애는 여자와 사랑과 같은 명준의 가치관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주고 뒤에나오는 은혜와의 대조를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 같다. 그렇게 그는 월북을 하지만 마주하게 된건 남한의 타락한 광장과 다를바 없는 광장이었다. 그는 이에 또다시 실망하며 처음엔 이 광장을 자신이 바라던 이상적인 세계로 나아가게 하려고 시도하나 저지당하게 되고 결국 그는 지치고 지쳐 그의 생각을 꺾고 말았다. 거기서 은혜를 만나게 되고 은혜와 초월적인 사랑을 하며 그의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주지만 6.25가 발발하게 된다. 간호병이었던 은혜는 전시에 계속 배치되는 일상을 보내고 그와중에 명준과 계속 만나며 사랑을 나눈다. 결국 그녀의 배속엔 아기가 뿌리내리고 그렇게 명준의 가치관 마음 모든게 은혜쪽으로 넘어갔던거 같다. 그러나 은혜가 결국 전장에서 전사를 하게 된다.(ㅅㅂ 존나 슬펐다). 그만의 이상적 광장에 대한 가지가 모두 세상에 꺾여버린후 마지막 버팀목이었던 은혜가 죽은후 그는 완전히 무너져버린거 같다. 그렇게 전쟁중에 남한쪽에 있던 친구를 북한이 고위직의 입장에서 만나며 자신의 정반대 모습을 충동적으로 행해버리고 정신을 차렸을땐 이미 모든 일이 벌어지고 난 후였다.(이게 표현이 했다는 건지 안했다는건지 헷갈리게 써놔서 그냥 했다고 생각했다). 이후 전쟁이 끝나고 남한의 포로로 잡힌 명준은 남한과 북한중 선택이 아닌 아무것도 관련되지 않은 제3국으로 가는 선택지가 생기자 망설임 없이 제 3국을 택한다. 제 3국으로 가는 배를 타던중
갈매기를 지속적으로 보게 된다( 중간중간에 지속적으로 갈매기가 등장함). 그는 이 갈매기를 총으로 겨눠 쏘려고 했으나 그 갈매기가 은혜와 딸이었단 사실을 깨닫곤 총구를 내리게 된다. 그리고 그 갈매기들이 바다에서 즐겁게 자유롭게 행복하게 날아다니는것을 보고 배의 후미에서 생기는 물 아지랑이와 하나가 된다.
내가 느끼기엔 명준은 사회구조, 광장에 대한 이상을 가지고 살다가 남한과 북한의 현실에서 그 이상이 꺾이고 실망하며 결국 평범한 사람들처럼 이상을 죽이고 생각을 죽이고 같은 일상만을 살아가는 생을 택하려고 한다. 여기서 갈매기를 죽이는 행위는 갈매기가 자신의 과거의 정신, 이상을 가지고 있던 자신을 의미하는거 같고 그 갈매기를 죽임으로서 완전한 포기를 의미하는 선택을 하려던거 같다. 거기서 갈매기에 은혜와 딸을 대입하여 보고선 그리고 그 갈매기들이 바다에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선 그 바다가 자신이 생각 하던 이상이었단걸 깨닫고 그곳으로 뛰어내린것 같다. 자신의 이상을 향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S2가 더 어렵게 나오는 건가뇨? 그리고 s2는 언제 쯤 나옴??
-
오늘 293kcal 먹었는데
-
현실적으로 전과목을 다 커버하는건 힘든것같네요..
-
안티가 별로 없어 공부못하고 뱃지없어서 다들 관심이 없나봐
-
대충 봤는데 시발점 워크북이랑 난이도 비슷한거 같은데 굳이 안사도 되겠지
-
디저트카페도 가면서 가보면 좋을듯 어떤곳은 대학생할인도 있음
-
강대장학 0
올라온거는 강남대성만 해당되는거고 의대관은 기준 또 다르게 올라와?
-
재능 없는 애들도 단기간에 성적 완전 크게 끌어올리는걸 알 수 있을까?
-
일하러가기싫다… 0
에휴..
-
올해는 좀 다른듯 12
현역 수가 많기도 하고 수능 표본 수능 표본 하는데 응시자 수 보면 n수생도 꽤...
-
컴퓨터에서 게임 깔 때 설치 마법사가 게임 코드 하나씩 들고 와서 설치해주는거임...
-
나는 올해 5월부터 키, 학력, 얼굴크기, 외모, 거기, 3대운동, 수명, 피부,...
-
이신혁 강기원은 과감히 스킵하고 서바 열심히 듣기
-
난 자주가는 편의점 사장님이랑 좀 친해져서 짧게 대화하는 그 시간을 고대하며 하루를 버티는것 같다
-
참고로 물1 공부량의 5퍼센트정도만 할거임
-
Ky서성한 이학교들은 백분위 보고 들어가지않나요? 그런데 확통 미적분 표점이 무슨...
-
작년 전국서바 8회차 등급컷이랑 만표 기억나시는 분 제발 알려주세요ㅠㅠ
-
누가 이미지 미친개념 이거 어떤가요? 오타내서 미친개년이라 했던거 개웃겼는데ㅋㅋㅋㅋㅋ
-
어캄
-
요새 기출하면서 느끼는건데 생각보다 양이적다
-
물지러인데 지구를 돌릴려고요.. 아직 사탐 공부해본적 없어요 방금 사문 작수 풀어서...
-
고2이고 수1 끝냈고 수2, 확통 방학때 올인하려는데 공통수학1 시발점을 돌려야...
-
이번 6모 공통 노찍맞22번 1틀인데도 어려운거 꽤 잇는데 정답륭 6-70퍼정도?...
-
ㅇ
-
나는 신속의 숙면 하러갈게....
-
과외잡기가 참 애매하네
-
노래 추천해주세요 50
앨범 단위도 좋아요 장르 무관!
-
이제 성적표 주라구.......
-
벌써 12시네 0
다들 자러가세요
-
feat. 감자까앙 생각해보니까 12시 다 돼가네 휴!
-
한대산 떴냐? 10
떴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6평 41323 0
5모 독서론 틀리고 2등급나왓는데 4등급까지 나락을 갈줄이야
-
4규하고 1
바로 드릴로 가도되나요? 풀릴까여....
-
머리나빠지니까 집중도 안되네
-
실전적 풀이의 끝판왕 실전 개념 이런거 없는디 우직하게 다 뚫어냄
-
사야 될 거 같긴 한데 더프 가격 보니까 ㅈㄴ 사기 싫어짐
-
현역때부터 하나하나 다 찍어서 보여드리겠음 조리돌림당할까봐 성공하고 찍어야겠음
-
팝송 추천좀여 6
맨날 듣는것만 들으니까 살짝 질리는 느낌임
-
요즘 하루에 하사십 하나, 서킷 하나 이렇게 하는데 실력이 느는 느낌이 안난다......
-
다른 강사 해강듣는데 뭐라 중얼거리는디 못알아먹겠다..
-
기본 영단어 40개를 3달째 붙잡고 있는데 이거 솔직히 힘들거 같은데 공부 하루에...
-
평가원에서 출제기조가 물이라고 하는데 팩트는 24수능 때 불로 질렀다가 까인 뒤...
-
스스로 존재하고 공의롭고 완전하고 무한하고 전지전능한 존재임요
-
확실히 미적은 2
잘하려면 수원수투 개념을 확실히 챙겨야 하는듯 수투 개념을 점점 까먹어갈수록...
-
——키—— 1티어 184-186 2티어 187이상 3티어 181-183 4티어...
-
이런 널 보며 행복할 나를 알자나
-
서바 비싸네 0
경제컨은 못참는데
-
외모정병 때문에 20
현타와서 오늘 공부도 거의 못한 채로 밥도 안 먹고 가만히 시간만 날림 25살...
-
7월부터 시대인재 라이브로 서바이벌 합류해도 괜찮을까요? 3
러셀재종 방 빼고 독재에서 시대인재 라이브 신청해서 들을까 생각중인데 주변에서...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