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꿈하늘 [1164783] · MS 2022 · 쪽지

2025-07-02 19: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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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최인훈-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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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읽는데 많이 힘들었다. 언매랑은 연이 멀어서 문법같은건 잘 모르지만 문장구조를 엄청 뒤틀어놨다는건 알수밖에 없을정도로 가독성이 떨어졌다. 이야기는 6.25 이전과 당시 그 이후로 시간이 나뉘어 기억나는데 초반은 주인공이 남한에서의 자유민주주의에서 뒤틀리고 추악한 혐오스러운 광장, 아마 생각하기엔 사회모습을 광장에 비유한거 같다,에 실망을 품은체 살고있으며 삶 자체가 체념적이다. 거기서 윤애 라는 여자와 사귀게 되고 그 와중에 우연히 북한으로 가게되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북한을 더러운 광장인 남한과 달리 그의 이상과 같은 혁명, 들끓는 심장이 있는 광장일거라는 기대를 안고 월북을 결정하고 윤애와 같이 가기를 원하여 윤애를 설득하지만 거절당하게 된다. 윤애는 여자와 사랑과 같은 명준의 가치관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주고 뒤에나오는 은혜와의 대조를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 같다. 그렇게 그는 월북을 하지만 마주하게 된건 남한의 타락한 광장과 다를바 없는 광장이었다. 그는 이에 또다시 실망하며 처음엔 이 광장을 자신이 바라던 이상적인 세계로 나아가게 하려고 시도하나 저지당하게 되고 결국 그는 지치고 지쳐 그의 생각을 꺾고 말았다. 거기서 은혜를 만나게 되고 은혜와 초월적인 사랑을 하며 그의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주지만 6.25가 발발하게 된다. 간호병이었던 은혜는 전시에 계속 배치되는 일상을 보내고 그와중에 명준과 계속 만나며 사랑을 나눈다. 결국 그녀의 배속엔 아기가 뿌리내리고 그렇게 명준의 가치관 마음 모든게 은혜쪽으로 넘어갔던거 같다. 그러나 은혜가 결국 전장에서 전사를 하게 된다.(ㅅㅂ 존나 슬펐다). 그만의 이상적 광장에 대한 가지가 모두 세상에 꺾여버린후 마지막 버팀목이었던 은혜가 죽은후 그는 완전히 무너져버린거 같다. 그렇게 전쟁중에 남한쪽에 있던 친구를 북한이 고위직의 입장에서 만나며 자신의 정반대 모습을 충동적으로 행해버리고 정신을 차렸을땐 이미 모든 일이 벌어지고 난 후였다.(이게 표현이 했다는 건지 안했다는건지 헷갈리게 써놔서 그냥 했다고 생각했다). 이후 전쟁이 끝나고 남한의 포로로 잡힌 명준은 남한과 북한중 선택이 아닌 아무것도 관련되지 않은 제3국으로 가는 선택지가 생기자 망설임 없이 제 3국을 택한다. 제 3국으로 가는 배를 타던중

 갈매기를 지속적으로 보게 된다( 중간중간에 지속적으로 갈매기가 등장함). 그는 이 갈매기를 총으로 겨눠 쏘려고 했으나 그 갈매기가  은혜와 딸이었단 사실을 깨닫곤 총구를 내리게 된다. 그리고 그 갈매기들이 바다에서 즐겁게 자유롭게 행복하게 날아다니는것을 보고 배의 후미에서 생기는 물 아지랑이와 하나가 된다. 

내가 느끼기엔 명준은 사회구조, 광장에 대한 이상을 가지고 살다가 남한과 북한의 현실에서 그 이상이 꺾이고 실망하며 결국 평범한 사람들처럼 이상을 죽이고 생각을 죽이고 같은 일상만을 살아가는 생을 택하려고 한다. 여기서 갈매기를 죽이는 행위는 갈매기가 자신의 과거의 정신, 이상을 가지고 있던 자신을 의미하는거 같고 그 갈매기를 죽임으로서 완전한 포기를 의미하는 선택을 하려던거 같다. 거기서 갈매기에 은혜와 딸을 대입하여 보고선 그리고 그 갈매기들이 바다에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선 그 바다가 자신이 생각 하던 이상이었단걸 깨닫고 그곳으로 뛰어내린것 같다. 자신의 이상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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