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붙으면 공부 안 해도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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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대(전통대)로 최근에 급하게 진로를 틀었어요 7월 26일에 우선선발(수능이랑 유사) 시험 볼 생각이에요! 우선선발 결과는 9월 초에 발표요고 떨어지면 수시, 정시까지 가야해요
수능으로(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최선의 대학에 붙어도 아마 여길 갈 것 같아요
3년 동안 성적만 바라보고 살아왔는데, (물론 붙고 나서 생각해야겠지만) 우선선발 붙으면 사실상 대학을 위한 수능 공부를 할 필요가 없는거잖아요. 이럴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봐서 조금 혼란스러워요. 친구들은 뭘 고민하냐고 대학 붙으면 그냥 놀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거든요. 근데 사실 제가 공부한 이유에는 대학만 있는 게 아니라 성적을 잘 받는거에 대한 성취욕이나 남들의 인정에 목말랐던 것도 있었던 거 같아요
한때 정시파이터였기도 해서 수능을 앞두고 논다는 게 너무 마음이 이상해요. 마음 편히 놀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목적을 갖고 공부할 자신도 없어요. 마음이 너무 공허한데 제가 이상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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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자격증같은거 미리 공부하셈
님 애가 심심하다고 해서 굳이 사지로…?
저도 처음 들어보는 대학교라 나무위키나 구글에 검색해 봤는데 이런 학교도
있었군요. 공부라는 게 너무 거창한 것은 아니니까 그렇게까지 부담 가지실 것
까지는 없을 것 같고요. 그렇다고 너무 놀긴 좀 거시기하니까 하다못해
신문 경제면이라도 보는 것도...
보통 공군 준비 많이 해요
여붕이는 뭐하나요
2주 후에 이 글 다시보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