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무시 당하고 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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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수 현역 고3입니다.
도저히 주변에 질문할 곳이 없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무 생각없이 지냈습니다.
돌아보니 너무 한심한데요.
그냥 중간만하자는 마인드로 살아서
평균 내신 3.9등급정도 받고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7월이 되었고, 내신도 곧 끝나는데…
서성한 공대 출신의 가족에게 너무 무시를 당합니다.
가까운 낮은 지거국으로 수시로 쓸수 있지만
실패하더라도 높은 곳에 떨어질수 있게 최고로 높은 목표를 잡고 마지막 노력을 해보려합니다.
제 상황을 설명하자면,
모의고사 성적은
3모때 45724, 5모 45543, 6모 25434(메가예상)
지금 상황으로는 수시 쓰더라도 수능때 한등급씩 내려간다면 최저도 간당간당한 등급이긴합니다.
목표는 화작 1, 확통 2, 영어 안정3, 탐구 2로 정했습니다.
방학기준으로 총 10-11시간 공부로 계획하려고 합니다. (국영수과탐 약 2:5:3:1 비율)
최종 질문
1. 김기현T 아이디어 수12확통 들을 예정인데 하루에 3-4강씩 듣는 속도가 괜찮은지 고민이고, 따로 쎈b풀며 복습하려 하는데 실력향상에 부족할까 걱정입니다.
2. 영어는 아예 바보, 백지라서 인강을 들어야할지 아니면 자이스토리 독해를 풀지 모르겠습니다. 추천부탁드립니다.
3. 단어도 어느정도 외워야 할지, 그리고 영어에 시간투자는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부탁드립니다. (약 2-3시간 생각중)
(+ 단어 암기가 많이 어려워 경선식으로 한권 마쳤는데 다음 단어도 경선식해도 괜찮을까요?)
4. 국어는 화작하면서 90점대 돌파했는데(6모가 쉬웠어서 그런거 같기도), 화작에서 14-6분정도 걸리는게 적당한건가요?
5. 생명에선 유전만 약점이였는데 6모보고 막전위도 완벽히 마스터해야할 것 같고, 지구도 전반적으로 의문사가 너무 많아서 특이하고 딥한 문제를 풀어보고 싶습니다. 일단 두과목다 기출의 바이블 추천받아서 풀고있는데, 지구는 기출문제가 요즘나오는 문제모보다 쉬운것 같아서 좀 딥하고 특이한? 문제집을 풀어보고 싶은데 어떤 문제집이 좋을까요?
너무 늦은 시기고, 한심하게 보이시겠지만
좋은 조언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질문 외에도 방향이나, 루틴추천은 감사히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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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4->3뛰는데 3시간 쓸 여유가 없을텐데 다른 과목이 더 급하지요 탐구 22받는데 한시간씩은 너무 적은 것 같구요, 영어와 탐구는 둘다 인강 수강하시는게 더 빠를겁니다
혹시 그럼 탐구 공부 시간은 어느정도 투자해야할까요? 노베니까 영어 인강은 메가나 ebs로 풀커리처럼 다 들어야할까요? 특히 영어는 내신대비 제외하면 인강을 들어본적이 없어 막막하네요ㅜ
목표 너무 높은데……재수 각오해야함 저정도면
수학이 시간 엄청 잡아먹을 것 같음요 영어 2까지 올리기는 상대적으로 쉬우니까 2목표로 잡으세용 수학2만들기보다 영어2만들기가 훨씬 쉬워여
그리고 확통에 과탐은 뭔 조합이죠….걍 사탐하시고 수학에 투자 많이 하세요
작년 내신에서 생지가 21떴었어서 선택했어요. 근데 1학기 내신하면서 까먹어서 그런가 모고에선 성적이 영... 사탐런이 훨씬 유리하려나요. 아예 사탐은 아무것도 몰라서 외려 더 시간이 많이들까봐요ㅠ
내신 21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먼저 글읽어주시고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높게 잡았긴 했지만 결과따라서 가던지 재수 하던지 할것 같아요. 안그래도 부모님께서는 재수를 하더라도 정시를 해보라는 말을 계속 하셔서 어찌되든 일단 실력부터 올려보려 합니다!
김기현듣고 25미적 6모 59점>> 수능 84점까지 올린 경험으로
1. 5등급은 아이디어 들을 때가 아니다. 이상한 자존심 버리고 파운데이션이랑 킥오프부터 하고와라.
쎈도 버려라. 그냥 풀커리타면된다.
2.베이스 없으면 인강을 들어야한다. 자이스토리 냅다푼다고 실력 안오른다.
5. 냉철히 말해서 미안하지만, 진짜 수능대박 터져야 부산대 미생물학과다. 닥치고 한지세지해라. 시간비례 성적오르는것도 꽤 빠르고 그리고 성적변동성이 작아서 탐구는 1~2만들수 있을거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의고사가 저런데 3.9나오면 평범한 일반고라고 추측되는데, 그냥 자존심 버리고 최저 맞추고 지거국가는 것도 나쁘지않다
보통 순서는
개념>기출>N제>실모 순인데..
기출은 그냥 풀고 넘어가는게 아니다.
거기에 쓰인 원리 풀이방법까지 다 알아야는게 중요하다. 최근 기조보다 쉬운 기출이라고, 바로 N제로 가지마라. 기출은 풀기만하는건 진짜 3번이상풀고, 분석 제대로하면 몇달걸린다.
본인은 수1수2미적 IDEA+기생집 같이 나갈때
분석한다고 10월달에 N제 시작했다
그리고 성적 잘 나왔다고 들뜨지마라. 본인도 인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수학 질문 3줄
과탐질문6줄
영어질문 6줄 인데
국어는 꼴랑 2줄이다. 너 무의식적으로도 잘나온 국어를 경시하고 있다. 공부해도 성적은 떨어진다.
모평 4등급 2번이면, 그냥 너가 4등급실력인거다.
국어도 공부해야한다. 근데 본인도 국어는 못해서 국어 훈수는 못두겠다.
낭만과 열정이 넘치는게 내 재수시작때를 보는 느낌이다. 초심자의 낙관과 희망이 부럽기도하면서 어리다는 생각도 든다.
한국 재수 실패율은 90%다. 나는 다를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1월부터 11월까지 하루 12시간씩 박아가면서 공부했지만 수능에서 대다수의 친구처럼 실패했다.
나보다 공부 잘하고 성공한 친구들은 많다.
그래도 나같은 범부의 외침이 가장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거라 생각한다.
수능 화이팅
물론 수시보다 정시가 훨씬 더 힘들고 제가 채울 수 있는 양이 다른분들의 양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하겠지만
이대로 머물러 있기보단 수시쓰기 전까지라도 먼저 치열하게 해보고 결정하려합니다.
수학은 지금 아이디어 수1,2를 둘다30%대까지 수강했는데 안그래도 흡수할때 너무 많은 시간이 들더라구요.
이유를 알아버렸네요. 파데랑 작년에 내신때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했다고 말하기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다시 처음부터 꼼꼼히 하겠다는 목표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놓치던 부분도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행평가로 매주 푸는 기출모고로 쭉 상승세였던터라 저도모르게 국어는 얕잡아 본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ㅠ
영수 집중하면서 소홀하지않게 계획짜려합니다!
사탐런은 한번도 생각 못해봤는데 한지세지가 가장 맞는 선택지 같아 한번 고려해보겠습니다.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깊은 조언 해주셔 감사합니다.
우선 사탐,확통런이 시급해보입니다
과탐 2등급이고 실전n제 실모 다 끝낸 수준 아니라면 그냥 바로 사탐 가세요. 과고 영재고 메디컬 지망만으로 1등급 인원 다 채웁니다.. 과탐 3등급까지도 n수로 다 채우고도 남아요
기출 푼다고 시작이 아니라 n제 몇 권 풀고 모의고사 100회쯤 풀면 이제 2등급 시작인 과목입니다. 그러다 3점 틀리면 바로 3등급 갈수도 있구요. 국수 다 고정1에 인설의 갈거 아니라면 올림피아드 수상했어도 사탐이 맞습니다
시대 1타만 해도 현강 2-3000에 라이브 수천명인데 그 인원들만 해도 3월 전에 기출 다 끝내고 매주 주간지로 어려운 80-100문항 + 실모 3회분이 최소입니다.. 당장 2주 뒤 파이널이면 주당 10회분은 넘게 풀텐데 지금 따라잡으려면 각 과목 실모 2회분 + n제 킬러만 20-30문제는 하루에 푸셔야해요. 거기에 재종생들도 있고 의대 반수도 있고 6평이라 컷이 이정도지 수능 가면 하루종일 시간 쓰고 3등급도 못 받습니다..
나만 잘한다면 괜찮을거라 안일하게 생각했었는데… 2~4등급으로 너무 불안정하기도 하고 말씀하신 이유 들어보니 더 어려울것같네요ㅜ 좋은 정보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공대 지원시 확통 사탐도 괜찮은가요? 지원이 아예 안되는 학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역이 과탐은 이미 잘하는거 아니면 많이 빡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