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 떨어진 게 고대 떨어진 거 보다 더 슬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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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보대가 유명한 건 알지만
내가 하고싶은 거랑은 좀 다른 거였어서, 그리고 떨어질 가능성 높다는 걸 알고 썼어서 그런가
고대는 노예비인 거 보고도 하아.. 그냥 수능 치자.. 라는 느낌이었다
디지스트 합불 확인을 잠깐 숨 돌릴 겸 외출 했다가 길에서 했었는데
길에서 물건 사든 가방 쥐어들고 손 떨면서 핸드폰으로 빌면서 확인했었다
그런데 눈에 들어온 건 예비라는 말도 없이 관심에 감사하다는 상투적인 인사
그냥 3년이 무너졌다는 기분 때문에 대구 시내 길바닥에서 주저앉았다
외출 끝내고 나서도 두세시간 동안 그냥 아무 말도 안하고 멍만 때렸다
진짜 한 5일 동안은 내가 왜 그렇게 노력했고 살아왔지
이럴 거면 그냥 나도 남들처럼 놀고 살 걸이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패배감이라는 감정을 그렇게 강하게 느낀 건 처음이었다.
그 이후로 고등학교의 기억에서 성취감이라는 감정은 사라졌다.
올해는 겪기 싫다. 그런 건 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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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보다는 자소서니까 자소서를 잘옯비언들 중에 디지인들 간간히 보이니 간곡히 여쭤보셔도 되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