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장문) 내신과 모고 사이 자퇴의 늪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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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08년생 자퇴가 너무 하고싶어요
모고는 수학만 2~3 이고 나머지 다 안정 1 나와요
(교육청 평가원 수능 다)
사실 내신이 4.7 입니다
학교에서 소수의 선생님 빼면 수업때 뭔가 얻어가는게 없는것같고 심지어 요즘 수업때는
’이 시간에 자습했으면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도 자주 하곤 해요
또한 가장 큰 이유는 마지막수능세대이다 보니
재수 위험을 줄이고 싶어요...물론 수시가 더 쉽고 정시는 당일날
컨디션이나 실수가 대학라인을 바꾼다는것도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지금부터 자퇴하고 잇올들어가서 정시준비로
수학 올리고 네임드 대학 가는게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졸업 후 재수는 이미 생각하고 있어서 바로 군입대 후
28 수능 기조 한번 보고 29,30년 군수도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그렇게 되면 뭔가 후회가 남을 것 같고 전역 후 4수를 한다면
대학 입학할 때 23살이 되는데 그 기간동안 버틸 자신이 없고
부모님 한테도 너무 죄송해요. 두분다 서울대신데 저한테 공부에 대해 일체 터치를 안하시는 것도 무언의 압박으로 작용한것 같아요
부모님한테도 진심으로 얘기 해봤는데 사람이 ‘고등학교 졸업장은
있어야한다 아빠 회사에서 채용할 때도 고졸-경희대를 자퇴-고대보다 더 선호한다‘ 라고 말씀하시곤 하십니다
경제적으로도 집은 좀 많이 풍족해서 아빠가 25살 까지는
모든 돈 다 대주시겠다고 후회없이 해보라는데 너무 고민이되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것 같나요
또한 자퇴생분들 재수생분들 대학생분들 현역분들 저한테 팁이나
조언 한마디씩 던져주시면 모두 정성스럽게 읽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6월의 마지막날 입니다
7월 1일이 정확히 25년의 반을 지나는 기점이라죠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고
남은 수능준비기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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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개잘쓰네 부럽다 국어도 잘하겠지
평가원 교육청 전부 공통은 틀려본적 없긴 합니다..
이번 기말고사 끝나고 국어 공부 관련 칼럼도 쓸 예정이에여
저도 자퇴하고싶음 ㅋㅋ..
진짜 수학 외 다른 과목이 확실하게 안정1 나오면 정시 안 할 이유가 없는데 제가 선생님 상황이었으면 자퇴하는 쪽에 걸어볼 것 같네요
내신반영 이슈가 있긴 한데 내신이 4.7이고 더 올릴 마음이 없으면 크게 차이나진 않을 것 같고..
고등학교 졸업장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채용에 있어서는 아버님 말씀이 옳을 가능성이 높으니 염두에 두고 고민해보시길 바래요
부모님 반대와 우울감 이슈도 있지만
생기부가 선생님들이 칭찬해주실 정도로 좋아서
수시를 놓지 못하는 이유도 있는것 같네요
저랑 생기부스타일 비슷한 선배님들이 서성한 중경외시까지 뚫은 사례가 좀 있더라구요...
암튼 많이 고민해볼게요 늦은밤 조언글 감사합니다!
소위 블랙스쿨이라는 곳이 주는 이미지가 사회에서 생각보다 짙어요
그리고 자퇴를 했을 때 성적은 얻을 수 있지만 사회성의 문제는 모르겠습니다.
고민은 많이 되시겠지만 좋은 결정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