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장문) 내신과 모고 사이 자퇴의 늪에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642567
고2,08년생 자퇴가 너무 하고싶어요
모고는 수학만 2~3 이고 나머지 다 안정 1 나와요
(교육청 평가원 수능 다)
사실 내신이 4.7 입니다
학교에서 소수의 선생님 빼면 수업때 뭔가 얻어가는게 없는것같고 심지어 요즘 수업때는
’이 시간에 자습했으면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도 자주 하곤 해요
또한 가장 큰 이유는 마지막수능세대이다 보니
재수 위험을 줄이고 싶어요...물론 수시가 더 쉽고 정시는 당일날
컨디션이나 실수가 대학라인을 바꾼다는것도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지금부터 자퇴하고 잇올들어가서 정시준비로
수학 올리고 네임드 대학 가는게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졸업 후 재수는 이미 생각하고 있어서 바로 군입대 후
28 수능 기조 한번 보고 29,30년 군수도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그렇게 되면 뭔가 후회가 남을 것 같고 전역 후 4수를 한다면
대학 입학할 때 23살이 되는데 그 기간동안 버틸 자신이 없고
부모님 한테도 너무 죄송해요. 두분다 서울대신데 저한테 공부에 대해 일체 터치를 안하시는 것도 무언의 압박으로 작용한것 같아요
부모님한테도 진심으로 얘기 해봤는데 사람이 ‘고등학교 졸업장은
있어야한다 아빠 회사에서 채용할 때도 고졸-경희대를 자퇴-고대보다 더 선호한다‘ 라고 말씀하시곤 하십니다
경제적으로도 집은 좀 많이 풍족해서 아빠가 25살 까지는
모든 돈 다 대주시겠다고 후회없이 해보라는데 너무 고민이되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것 같나요
또한 자퇴생분들 재수생분들 대학생분들 현역분들 저한테 팁이나
조언 한마디씩 던져주시면 모두 정성스럽게 읽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6월의 마지막날 입니다
7월 1일이 정확히 25년의 반을 지나는 기점이라죠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고
남은 수능준비기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가 국어를 잘함
-
하량이 1
하량이슬 재릅임? 맞으면 저랑맞팔
-
찝고 보면 안됨? 아니 국어는 9페이지 10페이지 이러는데
-
우울하다정말ㄹ 한20시자고싶네
-
오랜시간 공부한 결과로 당신들 앞에 마주하는게 성공인지 실패인지 당연히 모르시겠지만...
-
평범남 왔어요 6
수열이 역겨워요 저도 운동하면 알파메일이 되겠죠?
-
막 직선 두개 긋고 푸는 풀이 욕하는 내용이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
이어폰배터리가 나가서 지금못자는중
-
와ㅈㄴ섹시하다 6
내가 봐도 섹시하노 ㅋㅋ
-
저지팩트사랑 1
밖에서들으면극락
-
새벽우울증
-
이미늦었네쇼발
-
오노추 1
-
돈 한방에 먹을 생각하지마라 인생도 한방에 간다.
-
빨리 문제풀면서 정답을 맞추는 쾌감을 얻고싶은데 강의가 너무 많음..
-
이상형 1
메건 존예
-
3시까지만 11
자고 인나야지.. 출근 6시간 전이군
-
공부하기싫음
-
솔직히 컴공 박살난 거 팩트긴 하고 지금 시점에선 함부로 권하기 힘든 학과인데... (AI 포함)
-
오노추에요 1
밤에듣으면극락가요
-
오일러등식 소름 2
f'(x) = i × f(x) 를 만족하는 함수 e^ix 의 그래프를...
-
이거들어바 18
굿
-
감튀먹고 싶다 4
버거킹 감튀랑 쉑쉑 감튀가 진짜 개맛있는데 감튀만 10개씩 쌓아놓고 와랄라 먹고싶다
-
원딜을 하는 거면 노홍철로 3도끼들고 다 팼고 탑하면 피오라로 응수싸움으로 올라갔고...
-
ㅁㅌㅊ?
-
힙시하고싶다 11
이는 힙하고 섹시하다의 준말이다
-
난 왜 본 적이 없지..
-
영어 4,5등급허수인데 저 3명 다 강의 들어봤는데 다 너무 괜찮은데 어떡하지...
-
아무리 공부해도 5등급인 사람 이해됨 나도 유튜브로 공부하고 녹화해서 피드백하고...
-
231122 240913 241122 얘네가 진짜맛있늠
-
시간을 그렇게 많이 박았는데 다이아밖에 못간 게 진짜 벽임 차라리 한라인만 했으면 됐으려나
-
교육과정이랑 상관없는 내용 수행평가로 내는 건 교육청에 신고 가능함? 7
씨발 아무리 그래도 생2 수행평가를 모의고사 손글씨로 베끼기랑 식물 세밀화 그리기로...
-
올해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음
-
무슨미친 7개월이상 얼굴도못보고 연락도안하고 하루종일 공부만하면서살았는데 마음이...
-
수1이랑 확통을 1학기때 했었는데 등급 별로 못나옴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
어때요 독학하기에 해설잘되어있나요
-
지금 4등급 입니다. 수능까지 높은 3등급이 목표인데 지금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
6모 기준으로 수학 5가 떴습니다 현재 시발점 대수 미적분1 하고 있는데요 서브로...
-
수학이정말약해요 내신 모고 다 4인데 국어3,나머지는1입니다 내신은...
-
주인공이 사랑손님과 어머니 2명인가요? 그럼 김유정의 동백꽃에서 주인공은 나인가요?...
-
그리고 부작용은 없나요??
-
요새 문과 이과 입결 차이 엄청 크잖아요? 한양대 오면 문과에서 공대 전과 생각보다...
-
드붕이 좋아 "10월은나의것"
-
요즘 의지가 많이 떨어져서 자극 받곺어요
-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
이원준 t 0
수능 유기하심??
-
나 인성 ㅈ 박은건 알고 걔네 절못 없는 것도 앎 근데 너무 아니꼬움 국영수 내신...
-
나만 2
실검에 '계약'이란 단어 보자마자 '강제성' 이랬나
-
ㅇ...안녕하세요...
-
드릴5미적이 2주도안돼서끝나버림 6모 22 28 30틀 시험이 이따위로나오면 공통은...
글 개잘쓰네 부럽다 국어도 잘하겠지
평가원 교육청 전부 공통은 틀려본적 없긴 합니다..
이번 기말고사 끝나고 국어 공부 관련 칼럼도 쓸 예정이에여
저도 자퇴하고싶음 ㅋㅋ..
진짜 수학 외 다른 과목이 확실하게 안정1 나오면 정시 안 할 이유가 없는데 제가 선생님 상황이었으면 자퇴하는 쪽에 걸어볼 것 같네요
내신반영 이슈가 있긴 한데 내신이 4.7이고 더 올릴 마음이 없으면 크게 차이나진 않을 것 같고..
고등학교 졸업장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채용에 있어서는 아버님 말씀이 옳을 가능성이 높으니 염두에 두고 고민해보시길 바래요
부모님 반대와 우울감 이슈도 있지만
생기부가 선생님들이 칭찬해주실 정도로 좋아서
수시를 놓지 못하는 이유도 있는것 같네요
저랑 생기부스타일 비슷한 선배님들이 서성한 중경외시까지 뚫은 사례가 좀 있더라구요...
암튼 많이 고민해볼게요 늦은밤 조언글 감사합니다!
소위 블랙스쿨이라는 곳이 주는 이미지가 사회에서 생각보다 짙어요
그리고 자퇴를 했을 때 성적은 얻을 수 있지만 사회성의 문제는 모르겠습니다.
고민은 많이 되시겠지만 좋은 결정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