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나의 가치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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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현실임
현실적으로 50년을 같이 살아야함
내가 정말 사랑하고 평생 함께한 나의 부모님도
늙고 병들어 약해지면 케어가 어렵다는 이유로 결국 요양원에 모셔 두는게 인간임
심지어 부모님이 배아파 낳고 먹여 키우고 벌어 입힌 친자식들도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그렇게 행동함
인간의 본성은 내몸과 마음이 제일 편할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
누구나 극복할 수 있지만 극복하려 할 동기도 없고 의지도 없는 인간이 대부분임
그런데 이것저것 재고 따져서 커트라인에 맞는 사람과 어찌저찌 결혼하면 행복할 것 같음?
결국 재고 따지는 행위도 궁극적으로는 인생의 행복과 여유로움을 위한 것인데
지금 당장 화려해보여도 당장 내일의 삶이 보장되지 않는 게 인간인데 어떻게 앞으로의 50년을 장담할 수 있겠음
결국 물질적, 심적인 이득을 볼 목적으로 결혼하니 절대 손해보지 않으려하고 부부끼리 사소한 금액도 철저하게 계산하고 집안일도 칼같이 나누고 ‘내가 이거 했으니까 너는 이거 해’ 풍조가 생기고 이른바 ‘퐁퐁남녀’ 가 생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내가 하나라도 더 감수하고, 하나라도 더 양보하면서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결국 나의 행복이 됨
우리 부모님도 지금은 여유롭다 말할 수 있지만 외벌이로 한달에 150만원 벌던 때 나를 낳으심
가끔은 누가 버린 옷을 주워입고 친척들에게 육아용품을 물려받으면서 나를 키우고 그동안 아빠 이름의 집이 생기고 중고차는 일시불 풀옵션 신차가 됨
지금와서 부모님께 어려운 환경에 나를 낳을 생각을 어떻게 했냐 여쭤봤는데 서로 사랑했고, 내 존재가 행복이 되었기 때문에 낳았다고 하심
어려운 시절을 겪었음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이가 주는 행복이 그런 것들을 잊게 했다는 거지
그러니까 나는 커뮤니티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꼭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음
이 정도면 되겠는데? 가 아니고,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싶을 때 모든 걸 베팅해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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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이.. 할거 너무 많다
근데 나이먹을수록 결국 물질적인 현실이 더 눈에보임 사랑, 정을 위해 본인을 희생한다는것도 열정 넘치는 어린시절이니까 가능한거
결정사에서도 20대랑 30대가 서로 연인 잡는 기준이 다름 30대가 20대보다 연봉, 직장같걸 더 많은 신경씀 20대는 낭만으로 연애했다면 30대때 만나는건 슬슬 현실을 직시해야할 나이니까
결정사를 예시로 드는것부터 저와 생각이 다르시네요
잘 알겠습니다
순수하게 자연스럽게 연애를 시작해서 사랑하는 감정만으로 결혼에 골인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얼마 없음ㅋㅋㅋ 세상은 생각보다 님 생각처럼 낭만적이지 않음
걍 님이 아직 고딩이라 잘 모르는거임. 내가 나이먹고 느낀건 세상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신의 이해득실, 이익관계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는거임 설령 그게 친구, 연인 관계일지라도. 중고딩때야 걍 서로 이익관계가 없으니까 아무생각없이 웃고 떠들수 있는거고, 당장 대학만 들어가도 그런 순수한 느낌의 친구 사귀는건 생각이상으로 빡셈. 성인부터는 인간관계 다수가 이익관계랑 얽혀있다보니 상대랑 별 이익관계가 없는데 "야 그래도 이런 인연 하나하나가 다 소중한건데~" 이러면서 은혜 배풀고 하는 사례는 생각보다 거의없다는거.
어우
쓰고나니까 아는거 나왔다고 신나서 훈수질하는 개병신틀딱같네...
이 분 며칠사이에 철이 드셔버렸네..
얘가 이런말하는게 웃기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