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칼럼) 내가 국어 지문 읽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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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객관적인 사실인거처럼 서술할수도 있는데
이하 내용들은 모두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언어/국어에서 정답은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해요.
가독성이나 칼럼 내용에서의 의견은 항상 받습니다.
대충 쓰는거라 틀릴수도있는데
개념적인 설명이나 정의가 아니라
이런 느낌으로 읽는다고 생각해줘용.
환율이 오르면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어 수출이 증가한다. 가격 경쟁력이란 시장에서 제품이나 서비스가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환율이 오를 경우 수출품의 국제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국제 시장에서 더 많이 팔리게 되고, 따라서 수출이 증가하는 것이다. 예컨대, 1달러 당 1000원이던 환율이 1달러당 2000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원래 미국에서 1달러로 팔리던 1000원짜리 사과는 환율 변동 이후 0.5달러로 가격이 내려가게 되고, 사과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사과 수출량은 증가하게 된다.
라는 지문이 있을 때, 이 정보를 다 머릿속에 집어넣는게 아니라
읽으면서 정보처리
1. 환율이 오르면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어 수출이 증가한다.
>환율 오르면 가격 경쟁력 강화, 수출 증가
>환율 상승 시 일어나는 일
2. 가격 경쟁력이란 시장에서 제품이나 서비스가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가격 경쟁력 정의
3. 환율이 오를 경우 수출품의 국제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국제 시장에서 더 많이 팔리게 되고, 따라서 수출이 증가하는 것이다.
>1의 부연 설명(혹은 이유)
4. 예컨대, 1달러 당 1000원이던 환율이 1달러당 2000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예시
5. 원래 미국에서 1달러로 팔리던 1000원짜리 사과는 환율 변동 이후 0.5달러로 가격이 내려가게 되고, 사과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사과 수출량은 증가하게 된다.
>예시
머릿속의 정보처리
1. 환율 상승시 일어나는 일
2. 가격 경쟁력 정의
3. 1의 부연설명
4,5. 예시
근데 2도 결국 1의 설명을 위해 들고온거임.
그러면 최종 정보 처리가
"환율 상승시 일어나는 일" 이라고 저 지문의 문단이 퉁쳐짐.
기억할 정보는 10글자 밖에 안된다 이거죠
선지에서 환율 상승을 물어보면 내 머릿속 정보를 따라
"환율 상승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서술한 문단으로 가면댐
혹은
'가격 경쟁력'에 대해 물어보면, 머릿속 처리해놓은 문단들 속에
가격 경쟁력이 어느 정보 속에 들어있나를 되짚어보고 다시 가면 댐.
전 글에서 말했던 나무위키처럼 읽는다는걸 표현하자면
아래 목차가 머릿속에 들어있는 느낌.
1. 환율 상승시 일어나는 일
1-1 가격 경쟁력이란?
1-2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1-3 예시
1-1, 1-2, 1-3 은 평소에는 접혀있을거임.
1문단은 환율 상승에 관한 문단인거고,
세부 디테일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1을 펼쳐서 1-1, 1-2, 1-3이란 탭중에
어느 탭에 선지에서 물어보는게 있을까를 다시 되짚어보는거지요.
칼럼들에서 계속 말하지만,
국어 지문을 쇼츠처럼 보면 머릿속에 남는게 없어요.
1시간동안 쇼츠를 본거랑, 1시간 동안 드라마를 본 상황을 생각해봅시당.
그러면 1시간 동안 무슨 쇼츠를 봤는지를 다 기억할 순 없어요.
좀 재미있고 자극적인거 몇개가 기억에 남긴하겟죠
하지만 1시간 동안 드라마를 보았다면, 머릿속에 드라마 내용이 다 들어잇을거에요
특정 장면이 어떤 맥락속에서 나오는지도 기억하고 있을거구요.
어떻게 지문 내용을 기억하냐, 정보 처리가 되냐 라고 물어보는 학생들은
국어 지문을 쇼츠처럼 읽고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요
아님말고용
어디까지나 저는 이렇게 글을 읽고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뿐이니까용 참고만 하십쇼 ㅖ
U CAN DO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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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저도 실제로 풀면 이런식으로 읽는디
중하위권 애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다보니 문장 자체를 못 읽어서.... 그걸 잡아주다보니 너무 세밀하게 들어가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