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외하면서 느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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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99이상 나오는거 아니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처음부터 정답인 풀이를 다이렉트로 푸는 식의 공부는 소용이 없다고 봄..(특히 기출 공부할 때, 맞았으니 넘기는 식의 공부)
100분동안 시험문제를 푸는 거니
시험장에서는 한 문제에 막히게 되면 여러번 시도를 하겠지
그중 한번정도는 옳은 풀이로 시도되도록
실전개념, 행동강령들을 납득하며 적용해보려는 연습을 해야하는데 (과외 학생들에게도 이렇게 지도하고..)
본인이 뭔 현우진되는 양 한번에 다이렉트로 정답까지 나와야만 옳다는 식의 마인드를 학생들이 넘 많이 갖고 있음..
또 그렇게 답이 나오면 기출문제 정복했네 ~~ 식으로 넘어가는 애들 보면 안타까움.
어차피 똑같은 문제는 안나오고, 우리는 기출문제의 조건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정리해야하는데.. 그저 맞고 틀리고에 집중하며, 기출은 다 외워서 잘 맞는데 시험보면 2~3따리 등급대를 못벗어난다고 찡찡거림.
상상속의 천재를 그리며, 모든 문항들을 다이렉트로 풀어야만 1등급이 나온다는 쓰레기같은 마인드는 버리길 추천.
오늘 과외때 학생이 저딴식으로 숙제해왔길래 적는 한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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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아무리 풀어도 등급 안나오는 친구들은
N제, 실모에 집착할 시간에
기출 문항에 쓰인 그 풀이 내에서의 개념의 유기적 연결성을 다시 한번 체크해보길 간곡히 바람..
풀이 자체의 연결성이 이어져야 성적이 오르는데
그 문제자체의 풀이를 한 뭉텅이로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외울라는 애들이 많아서 안타깝다..
아 저도 이게 고민이었는데 이게 안되는 거였군요
저 맨날 이렇게풀까? 저렇게풀까? 이러면서 대충 아는거 싹다 넣어보고 되는걸로 푸는데
일단 공부할때는 이게 맞겠죠
수학적 센스가 있으면 그 길이 한번에 보여요.
저도 고2때 기출 마더텅 한번 쫙 풀고 고3 때 수학은 고정 1 ~ 수능재수때 적백까지 끌어올렸구요.
근데 과외를 해보면서 느끼는게
일반적인 학생 기준
준킬러 문제들에서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도를 해보려는 끈기가 부족함에 있다고 생각들어요.
물론 터무니없는 시도는 말이 안되지만 과외할때 가르쳐보면 3~4정도 친구들도 떠올릴만한 개념의 유기적 연결이
혼자서 공부할땐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댓글 다신 분 성적대랑 틀리는 문항 점수대가 9-10번 같은 쉬운 문항이면 공부 더 많이하시고
13-14, 20-21같은 문항들을 여러 시도 끝에 풀어내는 식의 기출 공부하시는거면 너무 잘하시는 중이세요.
제가 그렇게해서 현역에 수능 미적 99 떳으니
기출분석법 체화하면서 n제 하나쯤 도전해보시길..

엔티켓 중이에여이렇게 풀까? 저렇게 풀까? ->> 이 풀이법의 선택지 폭을 최대한 수능때까지 넓히시고
수능때 100분동안 가장 기출틱한 풀이법 먼저 적용하면서 3~4번 시도하면 준킬러들은 실수없이 다 푼다는 가정 고정 92이상이 뜨실꺼에요.
근데 그 이후로는 정말 대가리싸움 같아서..
수능수학은 만점이 92점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하라고 항상 과외생들한테 강조하네요 ^_^
나도 만점권 학생 가르쳐보고싶당

통통이라서 92점 받으면 안되는데 ㅠ96목표로 달려보겠습니다 덕담 감사해요
시행착오하는 과정 자체가 학습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여. 지금 우리가 하는 행위는 시험장에서 시행착오의 횟수를 줄이고 좀 더 나은 풀이를 찾기 위한 학습이고
그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험장에서 좋은 풀이를 바로 푼다는 발상은 고능아들한테 맞는 말인거 같아요.
가르쳐보면 성적이 안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시험장에서의 시행착오를 거쳐야하는 아이들이
평상시 공부때는 시행착오를 정말 싫어해서..
답지 or 인강 풀이 원툴로만 기출을 암기하고
또 그 방법만 써서 답 나오면 잘 공부했다는 착각을 하는게 되게 안좋은 수학공부법이라는 취지의 글이었어요.
그렇긴 하져. 아는만큼 보이는 것인데, 정작 이 풀이가 효과적이라고 해도 그걸 어디서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 포장지만 살짝 바꿔도 놓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
개인정합니다.
그 개념의 유기적 연결성은
중1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온 학생이면 당연히 갖춰진 상태로 고3 올라오는지라
솔직히 유베 노베 차이가 가장 큰 과목이 수학인 이유는 대가리 지능의 차이보단
문제를 시도해보려는 태도와 끈기,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에서의 공부법 차이가 가장 크다고 생각드는데..
이런 걸 과외로 알아가야하는데
자꾸 현우진이 드릴풀어주는 것처럼
풀이쇼를 기대하니 ,, 들어도 기억도 못하고
참 안타깝습니다.. 돈만 받고 성적 못올리는 과외쌤이 되긴 싫은데 착잡할 뿐이네요 ㅠㅠ
저도 항상 고민이 있었던 부분...
본능 감각 직관 이런거 되게 크게 작용하는 편인데
현역때 찍누로 가형 고정 1이었고
지금도 평균 미적92, 기하96은 안정적으로 띄움
단 하나, 100이 잘 안나와요...
느낀게 딱 미적 92까지는 저 공부법이 진리인데
나머지 2문항을 푸는건 대가리지능이 원툴인거 같아요.
저도 거기서부터는 정말 시험지 운이라고 생각들고
걍 머리가 좋게 태어나자 라는 마인드긴해서
N제 벅벅 말고는 뭐 답이 있나요..ㅠㅠ
그나마 기하로 와서 100띄우는 빈도가 늘긴 했습니다.
양승진 선생님 기출코드를 따라가고 있는데 거의다 가나형2130 282930이라 따라가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최대한 선생님의 사고과정을 이해해보고 복습을 계속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하는게 맞을까요?
큰 줄기 (=정답인 풀이) 는 당연히 인강 선생님의 사고과정을 이해해보고 복습을 하는게 맞죠.
다만 시험장에서는 그걸 바로 다이렉트로 끌어내는게 불가능해요. 그게 되는 사람들은 극소수거든요.
저는 말씀하신 사고과정을 이해하고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험장에서 이 사고과정이 튀어 나올려면 문제의 어떤 부분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을까?
이 생각외에도 다른 생각이 들텐데 그건 어떻게 답과 무관하다고 검증할까?? =>> 이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들거든요.
과외를 해줄때는 실제 문제를 예시로 조건해석법을 같이 따라가주는데.. 3-4등급 친구들도 저랑 수업때 같이하면 조건 해석까진 따라오는데 그 해석들을 단계단계 연결하는 능력이 현저히 부족한게 너무 아쉬웠던거 같아요.
인강 선생님 풀이를 큰 줄기로 가져가되,
그 풀이법을 바로 떠올리겠다는 식의 공부보단
그 문제가 만약 수능이고 혼자서 도전하실때, 그 인강 선생님의 풀이 외의 기타 풀이들이 뭐가 있을까? 정도를 같이 정리하면서 공부하시면 준킬러에서 막히는 일은 점점 줄어드실꺼에요.
(무조건 준킬러는 시간 박아서 여러 풀이로 시도하며 그중에 답 낸다는 식의 마인드로 수능장 들어가야지 멘탈 안터지고 답 낼수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대학오셔서 한 2년쯤 과외하시면서 엔제 벅벅 풀면 수학은 고정 만점권 나오실수도? ^__^
시간투자가 답인 과목이니 파이팅~~
이번에 목표대학 가고 끝내고싶어서.....응원 감사합니다

저 항상 시험 끝나면 모든 문제가 잘 풀리는데 뭐가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