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싸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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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남자고 A라는 남자인 친구가 있고 그 친구는 지금 제가 여친이 있다는 걸 알아요. 전 A랑 수험생활동안 매일 연락할 정도로 친했고 전화도 많이 했어요.(게이 절대 아님)
근데 그 A라는 친구랑 좀 자주 통화하니까, 여친이랑 데이트할 때 전화가 오니까 여친이 자기와의 시간을 좀 방해받는 것 같다고 해서 A랑 연락을 줄였고 A보고 평소에 자주 데이트하니까 전화도 막 걸지 말고 여친이랑 헤어지는 10시쯤에 전화를 해달라고 부탁했고요. 그래서 그 친구랑은 한 3일에 1번 꼴로 통화를 하게 되었고 친구는 전화되는 날마다(거의 매일 한번씩) 전화됨?, 전화언제됨?, 전화될 때 연락줘 이렇게 연락을 했어요 A는 나름 자기가 전화를 줄였기 때문에 제 여친을 배려했다고 생각하겠죠.
근데 문제는 제 여친한테는 전화되냐는 문자조차 약간의 압박으로 느껴졌나봐요.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대요(말하기 전까진 스트레스받는걸 눈치 못챔). 이 부분은 성향에 따라 그럴 수 있겠거니 생각했어요. 그렇기에 저도 여친한테 맞춰서 그 친구한테 연락도 좀 덜하라고 말할 생각이 있고요. 근데 여친은 갑자기 그 A라는 친구가 센스가 없다고 하는거에요. 저는 친구 입장에서는 여친이 자신의 문자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걸 애초에 알지도 못했고 그 친구도 나름 전화 빈도를 줄이는 배려를 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센스를 발휘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친은 문자하는게 방해될 것까지 당연히 고려해서 행동했어야 한다네요.. 또 누구한테 물어봐도 이정도 센스는 기본이라고 하고. 무작정 친구 쉴드쳐주려는 것보단 약간 저는 납득이 되어야 하는 스타일이라 이거에 대해 따졌죠. 진짜 의미없는 싸움인거 같긴 한데 제 친구가 센스가 없었던 거냐 이정도면 충분히 센스 있었던거냐 가지고 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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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납이 안돼.. 누가 이렇게 생각하고 공부하랬는데
근데 그렇게 전화를 자주 할 이유가 이ㅛ나
1. 글쓴이는 A라는 친구와 친하고, 여친과의 데이트 중 A와의 연락을 줄였으며, A에게 전화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부탁함.
2. 여친은 A가 자주 연락한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고, 글쓴이는 A의 배려를 이해하지만 여친은 A가 더 센스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
3. 두 사람은 '친구의 센스' 문제로 다투었고, 글쓴이는 이 논쟁이 의미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느 쪽이 맞는지 고민 중.
3줄요약
님은 자기 친구 센스없다고 여친한테 말하기 싫어서
끝까지 싸우고 싶은 겅가요?
쉴드치는거 아니라고 했듯 그건 아니고 남들도 다 이정도의 센스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하는데 이부분은 동의못하겠어서요
일단 싸움이 더 커질것 같아서 화해는 했어요
기본까진 아닌 거 같아요
근데 여친이 기본이라고 말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이거 기본 아니래!!
라고 들이밀면 또 싸우니
조심
음 ㅇㅋ 조심할게요
여친이 친구보다 무조건 중요하다는 전제 하에는 센스 없는걸 수도 있는데 친구도 여친 못지않게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