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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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이 문제다 폰이
재수때와 지금의 차이를 생각해보니까 결국 도파민 중독이 문제라는 결론으로 귀결됨.
재수 끝나고 1년동안 집에 쳐박혀서 스크린타임 21시간 쳐찍고 하루종일 딸유튜브무한반복하니까 도파민에 뇌가 절여져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한거임.
친구들이랑 즐겁게 놀다가 헤어질 때 우울해지는 것도
게임 한번 시작하면 뇌절해서 밤새면서 하는 것도
다 도파민이 끊기면 우울해지니까 강박적으로 하는 행동이었던 것이었음.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난 뒤 뿌듯함 거기서 나오는 도파민.
그 좆만한 도파민으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간다.
술담배 다 하고 온갖 자극적인 영상으로 딸이나 치는 새끼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리가 없지.
이러니까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는 거임.
계속 자극적인 걸 원하니까
당장 눈 앞의 과제를 회피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울어지는 거지.
평생 회피만 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살 바에 자살하는게
미약하지만 환경에도 도움이 될 거고 사회 전반적으로 쓰레기 한명 없어지는 거라 결국 이득임.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도파민 디톡스 해보려고 함.
스마트폰 사용은 주 1회 한시간으로 제한하고
오늘을 끝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술을 입에 대지 않겠음.
수능까지 이렇게 살아보고 성공적이면 앞으로 있을 행복을 마주하면 되고,
약속을 못 지키거나 이 방법도 잘못된 방법이라면 나한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는 거겠지.
모두들 수능 화이팅입니다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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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맞아요 진짜 폰이 모든 문제의 원인인거 같아요 저도 최대한 줄여보려고합니다 같이 홧팅
화이팅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