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을 사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570633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십시오. 왜 바꿀 수 없는 것으로 열등감을 가지고 서열 나누기를 합니까?
사실 왜 그런 것에 집착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키만 큰 사람보다 키가 작더라도 옷 잘 입고 깔끔하게 하고 다니는 사람이 백 배 좋고
학벌도 일정 수준 이상이면 신경 안 쓰이고, 아니 사실 멍청하지 않고 예의바른 사람이 그 무엇보다 좋은 것 같은데,
가끔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고는 합니다. 그런 글을 읽는다고 제 가치관이 바뀌지는 않지만요.
그런 생각할 시간에 공부를 하지.
할 말이 많은데 이만 줄입니다. 뭐 제 가치관이 틀렸을수도 있죠.
기묘한 일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신촌메가 재종반으로 들어갈 생각인데 시설이나 관리 면에서 어떤 점이 좋은지 말...
-
'마이크를 목 혹은 코에 대고 부른다'
-
무물보 1
ㅈㄱㄴ
-
현역 정시파이터 문돌이 입니다. 요즘 진로에 대해서 생각이 많습니다. 문과 과목이...
-
무물보 9
자기전에 조금만 놀아줘요
-
신드리 만취함 3
자꾸 없는 사람 찾음 ㄷㄷ
-
크니리네
-
을 제대로 증명하시오 종이에 써서 댓글 달아도 ㅇㅋ
-
ㅈㄱㄴ
-
끔찍해
-
이번 6모 보고 쌍사로 런 치려는데 개념 들을 때 세계사 동아시아사 같이 듣는게...
-
기상 4
-
키 170도 못넘는 것도 아니고 씹돼지 씹멸치도 아니고 커뮤에 찌들어서 사는 것도...
-
아이디어 수1,2 1.5회독했고 기생집거의다해가는중인데요 여기서 뉴런을 추가로...
-
오노추함 2
-
빠지는데 얼마나 걸릴까요ㅠㅜ
-
오늘 동성한테 7
고백받음
-
수학 그래프 추론문제 푸는거하고 느낌이 비슷한가요 아님 더 심하나요
-
동생한테 뺏은 2010 수능 샤프인데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잘 쓰고 있음.
-
우리가 자유의지를 가졌다는 사실은 선결정된거 아님?
-
택배 얌전히 기다리기 1일차
-
보험료율 지문 헤겔 브레턴우즈 만유인력 카메라 에이어 과두제 다필요없음 나한테는 이...
-
오르비 잘자요 4
밤에 힘 많이 얻고가요 내일도 다시 화이팅 모두 화이팅
-
리트만 풀면 비가 내림
-
첫번째 수능샤프 0
1/5
-
논술 관련 질문 0
1. 보통 상경계열로 쓰는게 그냥 인문보다 쉬움? 한양대 상경은 500잔데 인문은...
-
6모 원점수 언매 미적 정법 경제 97 92 1 50 50 제2외 1등급 인데 내신...
-
러셀 최상위관 지금 HS 빼고 나머지 다 마감이래서 일단 대기 걸어놨는데 제 앞에...
-
넘기다 사동? 4
이번 6모 37번입니다 여기서 3번에 ‘부탁을 가볍게 넘기지 못했다‘에서 쓴...
-
다들 괜찮으신가요? 재수생으로 첫여름을 맞이하는데 공부가 잘안되요 흑흑
-
N제 풀려고 책 펴놓으면 목적의식도 없이 몇시간을 날리고 몇 문제 풀지도 못하는데...
-
과외 하는데(진지) 거ㅇㅠ제자 땜에 참기가 힘들다... 8
이 거유제자 어카지..ㅠㅠ
-
어떡하죠 넘 어려워서 해설도 이해안됨..
-
그냥 ㄱㅁ임..
-
그냥 숏칠걸 0
내돈 슈벌
-
하루에 수학 문제 하나만 가지고 몇시간 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는 게 과연...
-
확통사탐 정시 공부하다 내신 미적하려니 더럽게 하기 싫네요.
-
국일만2.0(이하 코일만) 기출편 4지문까지 밀어봤구요 국정원을 이미 끝내고...
-
아닌가
-
작수 백분위 93 확통입니다 성적대는 항상 백분위 92-96 왔다갔다 했어요 목표는...
-
작수3 비문학 3개 문학 다 맞고 언매 5개.. 언매가 젤 시급한거 맞아서 언매는...
-
기하 100 전제하에 서울대 치대 가려면 몇 개 틀리는게 허용되나요? 아예 다...
-
잠 몇시에 자셨음? 시간말고 시각
-
모교 9모 신청 1
모교에서 신청하려는데 행정실 가서 신청하면 되나요?
-
과외받을사람 15
흐흐 비밀과외
-
3모 46 5모 100 6모 98 어둠의스킬 1대1전수 쌉가능
-
취업난에도 인기 없는 공무원 ... 9급 경쟁률 5년래 최저 0
한때 청년층 인기 직업이었던 공무원은 최근 기피 직업으로 전락했다.
-
노력으로 되는 것도 조금씩은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 간단한 걸 ...
푸님은 귀여워서 좋아요 저는 귀여운 사람은 대놓고 좋은 티 내기는 해요. 이건 타고나는 거긴 하겠어요 ...

저두 그렇게 생각해ㅇ ㅛ
캬 맞말추키, 대학 <- 이 2개만큼 열등감 심한게 없음
솔직히 직업은 나중에 자격증 ㅈㄴ 따고, 업적 ㅈㄴ 싸아서 어느정도 커버칠수 있고
돈은 경제, 주식 배워서 사업이나 투자 해서 나이 30먹고도 부자될 수 있는데
키, 대학 이 2개는 학창시절 아니면 기회가 없음 ㅇㅇ
특히 남자는 더더욱 중요함
여자는 키 대학 ㅈ도 안중요하고 그냥 얼굴이쁘고 성형하면 그만인데
남자는 절대절대 못바꾸는 키 대학 이라는 벽이 존재함
아 뭏론 사지연장술 하거나 30먹고 다시 수능볼 수도 잌ㅅ지. 그런데 그러면 좀 ㅈ같고 힘들잖아…
자연 키큼, 자연 명문대가 베스트지..
스스로 본인을 깎아먹지 마시고 자신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안 좋네요.
개인적으로 이러한 요소들이 누군가 정해놓은 것처럼 규격화된 것이 참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자에 관련한 발언, 상당히 위험한 말씀입니다. 제가 여자도 아닌데 불쾌하네요. 제가 여자였으면 상당히 기분 나빴을 것 같아요.
소신발언) 남혐과 여혐을 동시에 하는 것 같아요..
키는 이성적 매력이니까 그렇다 치고, 학벌이 의미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 공부에 뜻을 두는 거면 의미가 조금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 보통 학벌에 목매는 사람들은 공부에 뜻이 없으신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참 웃겨요
그렇지만 다른 사람의 가치관에 제가 이것이 옳고 그르다고 할 수 없는 노릇이니 모쪼록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셨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어진 조건에 만족하면서 살려고 노력해볼게여..
저는 절대 주어진 조건에 만족하면서 살라고 한 적이 없고, 그럴 생각조차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는 것이지요. 이것이 패배주의로 흐르는 것은 결코 저의 의도가 아닙니다.
아무튼,
행복하세요.
"토끼가 표범에게 불살(不殺)의 도덕을 말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토끼도 그 말에는 웃을 겁니다. 저는 태어난대로, 생긴대로 살라는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야말로 죄입니다. 자기는 약하니까 표범에게 먹혀야 된다고 믿는 토끼입니다.
토끼는 자신을 부정의 대상이 아닌 긍정의 대상으로 바꿉니다. 표범보다 약한 부정적이고 수동적인 자신을 선택하는 대신 표범보다 작아서 잽싸게 토끼굴로 뛰어들 수 있는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자신을 선택합니다. 도망치는 토끼는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어떤 제한도 두지 않습니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제한을 두지 않으려 했습니다. 자기 자신이라는, 세상에서 완전히 긍정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대상에게 제한과 족쇄를 두는 것이 죄입니다."
- 세리스마, 이영도 작. 《눈물을 마시는 새》(황금가지, 1999)
---
말씀을 듣고 있으니 이 구절이 생각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망치는 토끼는 아름답죠.
좋네요
남자는 얼굴 안중요함? 무슨 키 적당하고 대학 잘가면 불편함이 없을듯이 말하십니다
키는 못 바꾸지만 대학은 바꿀수 있다. ㅋㅋㅋㅋㅋ
따봉
현생이 현실 생활이라면, 인터넷 생활은 뭐겠어요?
인생이지요
학벌 컴플렉스는 냉정하게 어딜 가도 있다. 뭐 K, Y 면 없을거 같음? 걍 다들 만족합시다 ㅋㅋㅋㅋㅋ
만족은 잘 모르겠고 학벌 컴플렉스는 학벌이 높을수록 줄어드는 게 아니라 어디 가서 욕먹을까봐 말을 못해서 빠르게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크다고 생각하긴 해요.
ㄹㅇ 카이출신 반수,서성한출신 반수, 중경외시출신 반수만 봐도 고학벌이라고 학벌 컴플렉스 없는게 아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