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dgy [1361831] · MS 2024 · 쪽지

2025-06-22 19:59:06
조회수 121

부모님이 남동생 공부 관련으로 제게 부담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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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tgpt의 3줄 요약

  2. 나는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공부해온 딸인데, 공부 안 하고 ADHD 심한 고1 남동생 때문에 부모님이 내게 책임 전가함.

  3.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동생 공부 도와주는 건 불가능하다고 거절했더니, 아빠가 죄책감 주며 강요함.

  4. 나는 동생의 부모가 아니고, 나까지 감정소모하고 싶지 않아 스트레스 받고 있음.

?‍♀️혹시 저처럼 동생이나 여동생 공부까지 떠맡으라는 압박을 받는 분들,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고등학교 대학교 나름 잘간편이고 초중고 공부하면서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고분고분

공부하는 스타일의 딸입니다


반면 남동생은 절대 공부에 관심은 두지 않아 초딩때부터 학원에 아빠가 찾아가 

동생을 혼낸 적도 있고


과외에서 쫓겨난 적도 있고

학원도 수도 없이 바꾸다

지금은 방학인데 학원 하나 안다니는 저희집 기준 노답 고1 남동생입니다


부모님 두분 다 학원에서 학생들 가르치시는 직업이고 저도 공부는 시키는 대로 했지만

동생이 이해가 가지 않죠


동생이 아이큐는 140대로 아이큐는 좋은데 진짜 ㅈㄴㅈㄴㅈㄴ 심각한 ADHD라 공부에 전혀 관심을 안가져요


초등학교 때 동생 글씨 연습장 1페이지 써야만 제게 텔레비전 1시간 허락해준다는 아빠의 말에

진짜 미친듯이 설득해서 동생 글쓰게 시켰는데, 1페이지에 3시간 걸린 전적이 있어

동생 공부 가르치는 것은 ptsd 생길 정도입니다


동생이 고등학생이 되니 부모님 두분 다 제게 동생 공부 걱정을 말하시는데

솔직히 제가 동생의 엄마 아빠도 아니고 어떻게 해결하겠습니까

그정도로 노답이고, 동생이 ADHD로 빡돌아서 부모님과 싸우는걸 본게

벌써 5년이 넘어가네요


이와중에 아빠는 동생이나 제 교육에 관심은 별로 없었으면서

엄마에게 동생의 노답을 책임 전가하십니다


그러던 오늘 집에 귀가한 제게 아버지는

동생 스카에 데려가면 같이 있던 시간 동안 시급을 주겠다라고 하셨는데

동생이 정말 노답이고 상기한 초등학교 때 트라우마가 있는데

제가 할리가요


(얘가 진짜 노답인게 샤워도 엄마가 간절하게 몇번이고 몇일이고 말해야 하는 새끼고

고등학생이 공부도 안하고 피시방에 평일에도 박혀있는 놈입니다)


아마 제게 동생 관련 푸념 말하셔도 전 관심도 없고 제게 책임도 없고 저는 동생의 부모가 아니다라고 말햇으면

아빠가 저 엄청 혼냈을거에요 너는 동생한테 관심도 없냐고.....


제가 그 제안을 거절하니


당신은 고모가 자신을 데리고 공부했다며 압박을 하시고 동생 공부가 더 노답이 될수록

집안 문제가 될 것이라며 저를 협박하십니다


진짜 스트레스 받네요


저처럼 남동생이나 여동생 공부 시키라고 부모님께 압박받는 분들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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