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감 하니까 생각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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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꿨던 꿈중에 기억에 남는꿈이 있는데
집 현관에 비상구계단 문여니까 계단은없고
엄청나게 넓은공간에 오른쪽벽에서 엄청나게 큰 폭포가 쏟아지고 있는 꿈이었음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폭포가 쏟아지고있고 그 위엔 엄청나게 크고 굵은 글씨로 뭐라뭐라 써있었음
그걸 보는데 무슨느낌이었냐면
유튜브에 전쟁 공습경보 영상 들으면 갑자기 몸에 소름돋고 눈물핑도는 그런 공황오는 느낌 있잖음
딱 그런느낌이었음 어마어마한 규모에 완전히 압도당하는 느낌
코스믹 호러 같은 느낌
근데 꿈이라는게 현실에서 어느정도 본거여야 무의식에서 나올수 있을텐데
그땐 엄청 어렸을때라 그거랑 비슷한걸 본적이 없을텐데 어케 꿈에 나왔나 그게 의문이었는데
어느순간 딱 떠오른게 대중목욕탕이었음
어렸을때 집근처 목욕탕을 자주갔는데
가면 냉탕에서 많이 놀았단말임
그 냉탕이 직사각형으로 긴 모양인데
끄트머리에 수압마사지 하라고 설치해둔거였는지 뭐였는지 기억은 안나도 아무튼 엄청 큰소리를 내면서 센 수압으로 물이 뿜어져나오고 있었음
그리고 그 위에 노란색 표지판에 큼지막한 글씨로 수압 주의하라는 말이 적혀있었음
어렸을때 그게 소리나 시각적으로나 충격적이고 무서웠어서
근처에 안가고 절대 그쪽으로 등 안돌리고 그랬는데
꿈에서 본 그 느낌이랑 내가 목욕탕가서 겪었던 그 느낌이랑
정확히 똑같았어서 목욕탕 떠올리지마자 아 그게 거기서 온거였구나 라는걸
되게 오래전에 꾼 꿈이었는데 최근에서야 깨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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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꿈 내용의 기원을 찾다니 대단한데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