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ft. 그동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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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 2016년 2월: 고양화수초등학교 재학
2016년 3월 ~ 2019년 2월: 화수중학교 재학
2019년 3월 ~ 2022년 2월: 운정고등학교 재학
2022년 3월 ~ 2023년 8월: 연세대학교 재학
2023년 9월 ~ 2024년 10월: 태재대학교 재학 (연세대학교 휴학)
2025년 3월 ~ 현재: 연세대학교 재학
여러 고민을 거쳐 오랜만에 오르비를 찾았습니다.
특히 지난 3개월 동안 다양한 분들로부터 도움도 받고 홀로 이런저런 곳에 글도 남기며 많이 성장해온 것 같습니다.
제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고 1~2년 동안 열심히 오르비에 수능 수학 관련 글을 썼으니,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약 3주 전 시행된 시점에서 곧 있으면 대학생이 된 지 4년이 흐른 셈입니다.
보통은 반수를 하거나 자퇴를 하지 휴학을 하고 다른 대학에 다니다가 복학하는 사례는 흔치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개교와 동시에 입학해 1기 재학생으로서 어느 곳을 경험하고 나온 사례는 더 드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합격 후부터 수능 영어를 2년 정도 가르쳤고, 송도 생활 1년 마치고 신촌으로 오면서부터는 계속 수능 수학을 가르쳤으니
지금 가르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한 명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 한 명까지 10명 조금 더 되는 학생을 만나온 것 같습니다.
2026학년도 사관학교 1차 선발시험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를 도와주고 있는데,
혹시 수능 수학 관련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 분 계시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확인하는 대로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이나 제 개인적인 생각을 조심스레 남겨보겠습니다.
이전에 제 글을 읽었던 적이 있는 분이시라면 저도 개인적으로 반가워 소식을 여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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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재대는 그만두신건가요?
2024년 10월에 자퇴 후 이번 봄에 연세대 복학했습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태재대는 뭐하는 대학인가요?
(비방의도X 순수 궁금증이요)
겉으로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액티브 러닝'과 '글로벌 로테이션'처럼 기존에 국내 대학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교육 방식과 과정을 마련한 대학이고, 속으로는 태재미래전략연구원이라는 정책 연구 기관에서 젊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만든 대학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태재대학교 공식 홈페이지와 태재미래전략연구원 공식 홈페이지 및 확인하실 수 있는 공식 자료를 직접 살펴보시는 것이 정확할 것이고, 제 개인적인 생각에 따라 쉽게 풀었습니다.
저희 동네 분이셨군요ㄷㄷ
하고 싶은 얘기가 많긴한데 태재대에서의 1년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태재대에 지원하고 합격하여 진학했던 이유는 크게 '액티브 러닝'과 '글로벌 로테이션'입니다. 액티브 러닝은 쉽게 말해 강의 전까지 각자 공부해 와야 할 내용을 공부해와서 교수와 학생 간 질의응답과 학생 간 토론이 중심이 되는 수업 방식입니다. 토론이라고 해서 찬반토론만 있는 것은 아니고 어려운 문제, 답이 갈릴 수 있는 주제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자유로이 나눠보는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상호작용을 뜻합니다. 글로벌 로테이션은 1기 재학생 기준으로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2학기 초반까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서, 2학년 2학기 중반부터 후반을 일본 지바현에서, 3학년 1학기와 3학년 2학기를 각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에서, 4학년 1학기와 4학년 2학기를 각각 중국 선전시와 북경시에서 보내며 현지의 문화, 역사, 경제 등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대학에서 와서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가 강의실 분위기였습니다. 강의 전까지 각자 관련된 내용을 공부해와서 교수와 학생 간 질의응답 또는 학생 간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했는데, 실제로는 교수와 학생 간 질의응답도 강의가 끝나고나서야 몇 명의 학생이 교수님께 가 질문을 드려야 이루어지는 등 상당히 차분한 분위기를 확인했습니다. 또한 강의 내용도 '이렇다고 하자' 수준의 얕은 내용이 다루어져, 무언가를 배울 때 그것이 왜 그러하고 어떻게 그러한지 궁금한 제게는 지난 12년 동안 '이렇다고 하자' 수준으로 공부해오다가 수능 수학 공부하며 증명하고 역사를 찾아보는 재미가 붙었는데 또 똑같은 공부를 해야하는 듯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보면 강의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교수님께 여러 질문을 던져본다거나 강의를 같이 듣는 몇 사람과 미리 이야기를 나눈 후 교수님께도 제안을 드려 강의 중 학생 간 의견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거나 적어도 질문이 자유로이 오고갈 수 있도록 노력해볼 수 있었는데, 그럴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교환학생은 길어봤자 1년 동안 한 두 개 정도의 국가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올 수 있는 반면 글로벌 로테이션은 세 네 개 정도의 국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만, 제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앞서 말한 강의실 분위기와 다른 분위기의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액티브 러닝을 경험하며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것이 제 지원 동기였습니다.
1학년 1학기에는 교수도 학생도 태재대가 처음이었기에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Creative Thinking and Problem Solving이라는 강의를 듣는데 중간과제기간에 중간과제는 없고 중간시험을 보겠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곤 시험 문제를 봤는데 강의에서 다루었던 책 몇 권에 담긴 내용을 거의 그대로 외워 4지선다 찍게 하는 굉장히 전통적인 방식의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강의명부터가 creative thinking인데 이건 너무 거리가 멀지 않나 싶었습니다. 이외에도 Critical and Rational Thinking이나 Diversity, Empathy, and Global Citizenship 등의 강의를 듣는데 다른 대학에서 이미 제공하던 것들의 하위 호환에 해당하는 것을 제공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태재대는 매강의 전까지 pre readings에 해당하는 자료를 공부해와야 하는데, 이 자료의 내용과 실제 강의가 잘 연결되지 않는다는 이유나 아직 영어로 글을 읽는 데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학기가 지날수록 잘 공부해오지 않는 학생이 늘어감에 따라 강의 분위기도 점점 침체되었습니다. 무엇보다 ChatGPT를 비롯한 LLM이 대학생 사이에서 막 쓰이기 시작한 때라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서 ChatGPT를 이용해 강의에서 적당히 발표를 해 점수를 받고, 과제 또한 진심으로 고민하기보다 ChatGPT를 이용해 적당한 점수를 받기 위해 기한 내 제출하기 쉬울 주제로 마무리하는 몇 동기를 보며 '이것이 내가 기대했던 진짜 대학생활인가' 하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1학년 2학기에는 보다 나을 것을 기대했는데,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연세대에서의 강의였다면 '확률변수란 무엇이고 확률분포란 무엇이며 연속확률변수란 무엇이고 확률밀도함수란 무엇이며 그 중 t-분포란 무엇이고 가설 검정이란 무엇인데 어떠한 방식으로 t-분포를 이용하여 가설 검정을 하는 것을 t-test라 한다.'라고 가르쳤을 것을 't-test라는 것이 있는데 수식으로 설명하기 복잡하니 숫자 몇 개 대입해서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만 확인하고 넘어가겠다.'라고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겠지만 저는 전자의 방식의 설명을 더 좋아합니다. 물론 실제로는 몇 가지 정리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렇게 하자'며 마치 공리처럼 다루어 그러할 때면 다른 책이나 자료를 찾아 정리해보는 식으로 공부합니다. '이렇게 하자'며 마치 공리처럼 다루는 것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태재대의 액티브 러닝을 기대했던 것인데 오히려 더 '왜'에 초점을 두지 않고 그냥 그렇다식의 주입식 교육이 반복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몇 가지 주제에 대한 학생 간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대체로 배경지식이 부족해 깊은 대화가 나누어지기는 어려웠고, 저는 그러한 상황이 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돌아보면 누군가를 설득하고자 할 때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그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큰 깨달음을 얻는 데 이러한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 느낍니다.
또 다른 기억으로는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A, B, C, ... 를 하자는 학자의 의견이 있음을 확인하고 넘어가면 될 것을, 강의 시간 40분 동안 관련된 내용을 Canva 등을 이용해 조별로 포스터 형태로 만들고 그것을 조별로 발표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토론을 할 것이라면 어느 정도 깊이가 있는 내용을 다루고 싶었는데, 왜 그런지 살펴봐야 할 것은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고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면 될 것엔 이런저런 시간을 쓰게 한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2학년 1학기는 혁신기초학부(Innovation Foundation)라는 1학년 공통 과정이 마무리되고 전공이라 불릴 만한 강의를 처음으로 듣는 때였습니다. 이때까지 학생이 고를 수 있는 강의의 수는 굉장히 제한되어 있어 전교생이 거의 같은 강의를 듣게 되는 식으로 수강신청이 마무리되었습니다. 2학년 1학기에는 일반물리학, 경제원론 등 전공기초에 해당할 만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질의응답과 토론보다는 교수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강의 시간을 채우게 되어 연세대에서의 경험과 더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느꼈습니다. 오히려 재학생의 평균적인 배경 지식을 살펴볼 때 내신/수능 성적 반영을 낮게 해 선발하는 탓인지 2015 개정 교육과정 또는 그에 준하는 다른 나라의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도 낯설어하는 동기들이 있어, 비교적 교육과정에 충실히 학습한 다른 동기들이 설명해주는 식의 순간도 강의에서 종종 연출되었습니다. 저는 더 배우고 싶어서 새로운 대학을 찾은 것이었는데 입학한 지 1년이 흐르도록 제가 기대했던 경험을 찾기 어려운 것은 문제라는 생각이 강해졌고, 이는 곧 중간시험기간이 지나갈 즈음에 자퇴 신청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만 2학년 1학기에 들었던 강의 중 Perspectives on Humans and Society의 경우 희망을 보았는데, 각 철학자의 입장이 되어 서로 토론하도록 하는 교육 방식이 재학생의 배경지식이 어느 정도 쌓인 후에는 단순히 시험 보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재학생의 배경지식이 대학원 수준의 지식을 포함한다면 학부에서부터 대학원 느낌을 받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는 3기 재학생이나 4기 재학생 등 앞으로 태재대에 합류할 후배님들의 역량에 따라 다를 것이고, 저는 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던 1기 재학생이라는 점에서 당장 제 성장에는 태재대보다 연세대가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처음 입학했을 때는 영어로 강의를 듣고 과제를 제출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나름 2022학년도 사관학교 1차 선발시험 영어 영역 원점수 100점이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원점수 95점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평균의 학생에 비해서는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TOEIC, TOEFL 점수와도 별개로 평소에 생각을 나누는 것은 물론 학술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까지 영어로 하려고 하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조별 활동을 할 때 영어에 익숙한 동기들과 같은 조가 되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동기들의 의견을 듣고 그나마 떠오르는 생각을 채팅으로 남기는 식으로 참여했습니다 (태재대는 Engageli라는 플랫폼을 강의에 활용하며 모든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대면 강의와 달리 Google docs 등을 활용해 조원끼리 실시간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교수님께서 제공해주시는 자료 또한 항상 전자기기를 사용하기에 대면 강의에서보다 공유와 업데이트가 빨라 편했습니다). 영어 실력이라도 기르자는 마음으로 강의 참여나 과제 제출에 ChatGPT를 포함한 LLM을 전혀 쓰지 않고자 했습니다. 덕분에 1년 후 자퇴할 때에는 어법을 정확히 지키지는 못하더라도 일상적인 대화와 학술적인 대화 모두 나름의 생각을 밝힐 수는 있을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빠른 속도의 대화에는 잘 참여하지 못해 꾸준히 The Economist의 기사를 읽고 유튜브에서 영어로 촬영, 편집된 컨텐츠를 이것저것 찾아보며 실력을 길러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강의, 과제와는 별개로 태재대에서 만난 동기, 후배들로부터 삶의 다양한 면을 바라보는 시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태재대 재학생과 대화 나누는 것을 좋아해 매일같이 새벽에 사람들을 모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곤 했습니다. 그럴 때면 홀로 고민하던 것에 대한 다른 생각을 접하고, 또 그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심하면 서로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며 생각이 다른 사람과 함께 해야 할 때 어떤 태도를 갖춰야 하는지, 대화가 끝난 후에는 어떻게 정리해 성장에 이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거치고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기간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와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 갈등이 심한 몇 순간을 보며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가 통합을 이루어 이재명 대통령 말씀대로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 느낍니다. 자퇴와 별개로 몇 태재대 재학생과는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9월에 입학할 3기 재학생을 포함한 후배님들과도 기회가 되는 한 주기적으로 대화를 나누어 갈 생각입니다.
결과적으로 태재대에 진학하지 않았더라면 할 수 없었을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느낍니다. 적절한 시기에 자퇴했고 적절한 시기에 복학해 적어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태재대에서 실망도 많이 했지만 다양한 순간을 통해 더 성숙한 어른으로 나아올 수 있었다고 느낍니다. 1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태재대 재학생으로서 삶을 배워가던 중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기도 해 앞으로 누군가의 멋진 아빠로 성장해가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되기도 했습니다. 태재대에서의 1년은 앞으로도 제 삶에 매순간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오며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태재미래교육포럼에서 뵌 태재미래전략연구원 관계자분들과 태재대 재학생 신분으로 뵌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조희연 전 서울특별시 교육감, 조규호 전 조봉암 대통령 후보 자제 등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다양한 어른들로부터 앞으로의 제 성장에 도움이 될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살고 계신다니 반갑네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밥 한 끼 같이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