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면직이 점점 많아지네요 (교대 후배님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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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르비 들어올 때 마다
쪽지가 쌓이는 걸 보면.
교대생 분들도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질문 내용은 제 각각 이지만
수렴하는 지점은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전 이미 의원면직했고
가장 큰 이유는 업무 스트레스와 낮은 급여
(8년차까지 일해도 270 받는) 였어요.
어느 조직이나 그렇다 하겠지만
정신과 다니며 불면증 소화불량이 일상이 되고
나중엔 아침에 눈을 뜨면
불안한 마음으로 세컨폰부터 확인하는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공개수업이나 학부모 면담이라도 잡힌 날에는
하루종일 손이 떨렸으니까요.
엄마는 하루하루 말라가는 저를 보며
그럴거면 차라리 교육행정이나 자격증을 따지 그랬냐고
하셨는데
저도 이제와 많이 후회했어요.
차라리 간호대를 가서 보건교사가 될 걸. 호주로 뜰 걸.
차라리 다른 전공을 해보고 안되면 법원이나 교육행정을 칠 걸.
그런 후회들이요.
지금은 다른 일을 위해 다시 새로운 전공을 배우고 있습니다.
한결 사람 사는 것 같아요.
하루를 살아도 맘 편히 스트레스 덜 받으며
사는게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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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초등교사 커뮤니티로 가던가ㅋㅋㅋㅋㅋ
아주 그냥 징징징징징징징ㅋㅋ
8년차가 8호봉인거면 많은거 아닌가요? 교대는 첨 교사하자마자 1호봉 스타트 아니잖아요.
공감합니다.. 선생님은 어디 학과로 가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