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량이슬 [1396596] · MS 2025 · 쪽지

2025-06-20 23:26:17
조회수 185

진지) 스카 사장님이 너무 부담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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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재종 때려치고 오전 공부루틴도 맞출 겸 스카 새벽 청소알바(06:30-08:00)하면서 공부중인데

  1. 월급은 월급대로 따로 주시고 "우리 OO씨는 그냥 공부에만 집중하세요~" 하시면서 제자리에 전기방석, 무릎담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세트 놓아주심.


  2. 1. 오전 청소 끝나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제 신발 옆에 새 운동화 상자가 있음.
     메모지에 "발이 많이 피곤해 보였어요 :) 사이즈 맞을지 모르겠네요~"라고 적혀있었음.
     딱 내 사이즈였음. 심지어 내 이름 이니셜 자수 박혀 있음.


  3. 2. 공부하다가 졸고 있는데 제 앞에 조용히 물컵이 내려옴.
     여사장님이 무릎 꿇고 "수분 부족하실까봐요..."
     눈 마주치고 5초 정적 후 그냥 가심.


  4. 3. 6평 끝나고 돌아왔더니 제 자리 위에 작은 선반이 설치돼 있음.
     알고 보니 “공부하다가 눈높이에 꽃 하나쯤은 있어야 마음이 안정되지 않을까요?” 라면서 미니 화분 놓으신 거임.
     근데 그 화분에 제 얼굴 캐리커처 붙어있음. 눈동자가 반짝임.


  5. 4. 오늘 아침에 출근했는데 스카 로고 바뀜.
     기존: SKY Study Café
     신규: OO Study Café
     기둥에 제 고3 졸업사진 붙어있고 아래에 “이곳은 OO씨를 응원합니다!”라고 적혀 있음.


등등 뭔가 부담감이 느껴지는데 님들이면 이거 어떻게 하심?


rare-이오치 마리 rare-네밍나다이스키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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