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부모님 아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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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살자 뛰었을지도 모르겠다고 가끔 생각함
하고싶은 건 많은데 머리 나쁘고 능력이 없고 노력도 안 해서
엄빠의 금전을 축내는 존재인지라
무슨 일 하고 살 지도 모르겠고
가끔 엄빠 제외한 사람들한테 외모 칭찬 받을 때만
살아있는 기분임 근데 또 그러면 나이 드는 게 무서워서
암울함
눈만 높아서 정시로는 꿈도 못 꾸는 대학 논술로 꿈꾸는 게 욕심인가 싶고 올해 안 되면 진심 공시 봐야하는지
나는 챙녀보다도 못 한 존재 같음
그냥 경기도에 있는 대학 갈 걸 그랬나
인정욕구가 큰데 인정받을 일이 없으니 이지경이 된 것 같고
부모님한테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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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구과학 푸러주기로햇는데 까먹엇네 낼은 진짜 푸러야지

그래도 당신은 최고의 부모님을 둔 행운아잖아요이제부터 부모님께 죄송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 봅시다
덕분에 의지가 생겼습니다 ㅠㅠ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이렇게 시간 내서 따뜻하게 말해주시는 님은 참 좋은 분 같아요 정말감사해요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
살아있다는 거 자체가 행운이고 님이 지금까지 죄 안 짓고 사신 것만 해도 효도하신 거임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계속 죄 안 짓고 살께요 ㅠㅠ 꽃길만 걸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부모님께 마에다님은 분명히 좋은 자녀였을 거고만날 수 있어서 그 자체로 행복한 존재셨을 거에요
ㅠㅠ 감사해요.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속이안좋아요님 부모님은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감사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