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쇼 [1051589] · MS 2021 · 쪽지

2025-06-18 23:49:19
조회수 175

전역했던, 군수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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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군대에서 수능을 준비했음






군수충들 특징 알려주겠음 (매우 주관적)






1. 논술충


얘내는 객관화 잘 된 얘들임 


국수탐 올릴 시간이 없다는걸 인지함 


그래서 수학만 파고는 하는데 거의 실패함


면접 보려면 휴가 내야 허고 간부한테 어느어느 대학 가서


몇시까지 어디 입학처 가야합니다 보고 해야함


그래서 떨어지거나 좀 마이너한 대학을 가면 부끄러울수도 잇음


간부들한테 동네방네 다 소문남 








2. 군수충


말 그대로 님들이 생각하는 군수충임 


근데 육군은 거의 군수가 불가능함


불침번에 혹한기 유격 잡다한 훈련이 매우 많음


그리고 체력단련이라는 게 있어서 


이게 그냥 깔짝깔짝 운동시키는게 아니라 땀 나서 구역질 


날 정도로 시킴 그리고 정비시간 2시간 쪼개서 겨우 하는거


그리고 훈련은 훈련대로 다 받고 불침번있으면 수면시간 6시간으로


줄음 연등 가면 밤 10시부터 12시까지 공부할수 있긴 한데


4시간 자야 하며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점호 뜀뛰기에


밥먹고 바로 작업 하면 됨 그냥 거의 불가능


개천에서 용나오는거보다 더 비현실적임


그나마 주말에 정신박혀서 사지방에서 인강 듣는 유형


잇음 그게 나 군대에서 수학 상 하 떼고 지수함수까지


다 뗏음








3. 공시충




거의 드물음 


존재감이 드물다 pass








4. 토익 자격증




이거 하는 애들 생각보다 많음


대학에 미련 없는 애들이고 현실적으로 돈 벌이 하고 싶어 하는 애들


얘내는 이상하게 취업에 부심이 있음


대학 나와서 어쩌구 꿈이랑 희망이 어떻고 뭐고 


나중에 전역해서 진짜 영어공부 하는 애들 있음














군수하는 분들 진짜 화이팅입니다




처음에는 나 의대갈래 서울대갈래 교대갈래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다 가고싶다고 해놓고 군수로 인서울 성공한 애들 0명이에요




군수하는 분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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