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보면 평생 써먹는, 문학 보기 읽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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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대 키노트국어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문학 <보기> 읽는 법]
그리고 앞으로 출간 예정인 [기출 분석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 본인 소개
- 2. 문학 <보기> 제대로 읽고 있니?
- 3. 책 소개
1. 본인 소개 (<보기> 분석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 2로 넘어가주세요)
거두절미하고 그래서 넌 누군데? 하시는 분이 계실테니… 간단하게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대성마이맥 스타강사코리아5 결선 진출
-모 과외 플랫폼 국어 랭킹 최단기간 1위
-개별 지도 학생 500명 / 후기 200개+
제 경력은 다른 분들과 비교했을 때 많이 특이한 편입니다.
이정도로 과외쪽 경력을 많이 쌓으신 분도 없을 뿐더러, 의대 출신 국어 강사는 거의 없더라구요.
제 수업은 기존 국어 강의와 많이 다릅니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강조하시는 [본질, 독해력, 감상력]과는 다르게 (그분들이 틀렸다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이 해야할 행동을 [행동공식 키노트]로 정해드리고,
그 공식대로만 모든 문제를 풀게 만드는 공식형 강의입니다.
당연히 저 역시 시험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풀고, 모든 해석은 앞에서 알려준 공식 내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인강을 끄는 순간부터 적용이 안되는 학생들을 위한,
이과형 학생들을 위한,
공식형 강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덕분에 제 강의를 듣는 학생들 대부분은 짧으면 2주, 평균 4주 이내에 점수가 거의 무조건적으로 상승해왔습니다.
유형별로 행동공식을 정해주고, 몇주간 그 행동공식대로 풀고 있는지를 집요하게 건드리면서 1대1 피드백을 반복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겠죠.
2. 문학 <보기> 제대로 읽고 있니?
본론으로 들어가서, 문학 <보기> 읽는 공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보기>를 먼저 읽는 학생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보기>를 어떻게 읽는 것이 정답인지 아는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읽으면 추상적이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보기, 사실 우리가 주의깊게 봐야할 정답은 가장 쉬운 곳에 있습니다.
“바로 첫번째 문장입니다.”
의외로 학생들이 첫번째 문장을 놓치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 <보기>를 봐봅시다.
2409
2606
이 두 <보기>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안보이신다면 어떤 단어가 어느 문장에서 똑같이 나오는지를 확인해보세요)
이 <보기>들 모두 (가)와 (나)가 서로
차이점이 있다는 내용을
“첫 문장”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너무 당연하지만 출제자는
자신이 가장 쓰고 싶은 말을 앞에다가 씁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보기 먼저 읽으면 쉬우니까~”같은 생각으로 대충 키워드만 읽고 넘어갑니다.
그러면 머리 속에 남는 것도 없을 뿐더러, 선지에서 조금만 어렵게 물어보면 틀립니다. (최근 문학이 어려워진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평가원이 첫문장에서 시키는대로
이 <보기>에서 차이점을 잡았어야합니다.
그냥 보기에 지문 내용이 나와있어서가 아닌, 평가원의 목소리가 들렸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2409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했던 2409 34번 문제는
(가)의 [속세 구별 | 탈속적이고 고고함]
(나)의 [현실적 풍류 | 흥겨움]
을 각각 차이점으로 잡았어야합니다.
1번 선지를 보면 (나)의 해석에 고고함 을 넣고 있는데… 고고함은 (가)와 (나)의 차이점을 보았을 때 (가)에 들어가야할 말이죠?
사실 지문을 볼 필요도 없이 <보기>에 따라 정답은 1번입니다.
2606
올해 6모 역시
(가)의 [일시성 | 경험세계]
(나)의 [영속성 | 관념세계]
차이를 잡았어야했습니다.
4번 선지 (가)의 “회복에 대한 기대”는 일시적인 꽃의 피고 짐이 아닌 지속적인 꽃의 개화를 원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해석은 (가)의 일시성에 해당할까요 (나)의 영속성에 해당할까요?
일시성이라면 계속해서 피는 것이 아닌, 잠깐 피고 잠깐 지는 것을 원하겠죠? 그러나 4번 선지는 그것이 아닌 지속적인 개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나)의 영속성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 해석을 일시성을 강조하는 (가)에 넣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이 역시 <보기>에서 차이점을 잡았어야했습니다.
이제 <보기>를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왜 첫 문장이 중요한지 대략적인 감이 잡히시나요?
이렇게 각 유형별로 해야할 행동공식을 정해두고 같은 공식대로 풀리는 경험이 누적되어야 본격적인 실력 상승이 시작됩니다.
3. 책 소개
여러분이 해야할 기출 분석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무작정 기출 문제를 풀고 오답하는 건 기출문제가 아닙니다.
각 유형별로 어떤 원리로 시험이 출제되고
자주 나오는 함정 논리는 무엇이며
이번 시험에서도 그 논리가 그대로 지켜졌는지
일관성있게 따지는 것이 기출 분석입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 기출 분석서는 이런 유형별로 해야할 행동공식을 1대1 과외처럼, 여러분 목구멍까지 떠먹여드릴 분석서입니다.
불안하게 몇 개월간 확신 없이 커리를 탈 필요도 없고, 다른 인강 선생님과 병행해도 됩니다. 그때마다 여러분들이 막히는 유형이 있을 때 다시 꺼내보는 만능 사용설명서같은 기출 분석서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원고 작성 중으로, 곧 구체적인 커리와 분량 등의 소개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에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앞으로 자주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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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이분 좋으신 분인데 갑자기 별개로
"체스 재능이 없는데 수능은 잘 할까." 라는 문구가 떠오름. (그냥 딴 소리임)
(의대생이라서 의미파악 완료)
박석준, 최인호샘이랑 비슷하시네
두 선생님 모두 <보기>를 강조하실까요?? 문학, 특히나 34번에서는 <보기>가 정말 핵심입니다!
그래서 요즘 논란이 많은 경외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해당 부분을 주요 판단 포인트로 낸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보기>의 설명과 전반적인 분위기를 볼 때 불가능한 해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탈속적 분위기는 왜 맞는 부분인가요?
보기에 따르면 신선의 의미지를 통해서 드러나야 하는데
피리 소리로 드러났다고 하니 틀린선지 아닐까요?
그와 별개로 정오판단 근거는 정말 맘에 드네요
탈속적 분위기는 <보기>와 일치합니다. 남겨주신 말씀처럼 판단하려면 “신선의 이미지”와 “피리소리”가 반대되어야하는데, 이 둘은 반대관계는 아닙니다. 지문으로 들어가서 확인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나)는 차이점을 강조하는 <보기>에서부터 맞지 않기 때문에 바로 1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군요 사실 박광일t 해설에 따라서 드린 말씀이긴 한데 출제의도 측면에서
선생님 풀이가 더 맞아보이긴 하네요 판단기준 잘배워갑니다

위에 소개해주신 문항들을 풀었을 때 같은 사고과정을 거쳤었는데 제 공부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문학에 있어서 일관된 판단기준에 따른 풀이가 단순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도구임을 알기에 출간되는 대로 구매해서 보겠습니다!

힘이 되는 댓글 감사합니다!!혹시 책 발간되면 가격은 어느정도가 될까요?
논의 중에 있습니다.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대로 발간할 예정입니다:)
책 발간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면 될까요?
올해 내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어 4에서 못 벗어나는데 책 나중에 꼭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박석준 선생님이랑 엄청 비슷하시네
1) 책은 종이책으로 출시하실건가요?
2) 오르비북스에서 출시되나요?